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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이 쫓아오는 재테크 수석</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2 Jun 2026 09:37:36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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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l>100</ttl>
    <managingEditor>돈은 에너지다</managing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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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다공증 예방 (골밀도, 칼슘 섭취, BMD 검사)</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3%A8%EB%8B%A4%EA%B3%B5%EC%A6%9D-%EC%98%88%EB%B0%A9-%EA%B3%A8%EB%B0%80%EB%8F%84-%EC%B9%BC%EC%8A%98-%EC%84%AD%EC%B7%A8-BMD-%EA%B2%80%EC%82%AC</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퇴골 골절 이후 1년 내 사망률이 10~20%에 달합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과장된 이야기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실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골다공증은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다가, 단 한 번의 낙상으로 삶 전체를 뒤흔드는 질환입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골다공증 관련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92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ccfaEz/dJMcagTuIW3/kAK3wmC68jZULTaa6T10P0/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ccfaEz/dJMcagTuIW3/kAK3wmC68jZULTaa6T10P0/img.jpg&quot; data-alt=&quot;골다공증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ccfaEz/dJMcagTuIW3/kAK3wmC68jZULTaa6T10P0/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cfaEz%2FdJMcagTuIW3%2FkAK3wmC68jZULTaa6T10P0%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골다공증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1920&quot; height=&quot;1920&quot; data-filename=&quot;골다공증 관련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920&quot;/&gt;&lt;/span&gt;&lt;figcaption&gt;골다공증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골밀도는 35세 이전에 결정된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다공증을 이해하려면 골밀도(Bone Mineral Density)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골밀도란 뼈 안에 칼슘과 인 같은 무기질이 얼마나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사람의 뼈는 35세 전후로 최대 골량에 도달한 뒤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20대까지 얼마나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두느냐가 나중에 골다공증이 생기느냐 마느냐를 상당 부분 결정짓는다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한때 체중 감량에 집착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대폭 줄이고 유산소 운동만 반복하다 보니 체중은 줄었지만, 뼈 건강 같은 건 머릿속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골다공증이 완전히 노인의 문제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저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최대 골량 자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시절이 적잖이 후회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뼈를 만드는 데 있어 운동의 종류도 중요합니다.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부하가 적은 운동보다 달리기나 점프처럼 중력과 충격이 뼈에 직접 전달되는 부하 운동(Weight-bearing exercise)이 골 형성에 더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부하 운동이란 뼈와 근육이 체중을 버티면서 물리적 자극을 받는 운동 방식을 의미합니다. 청소년기와 20대에 이런 운동을 충분히 해두는 것이 30대 이후 골밀도 감소 속도를 늦추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칼슘 섭취, 식품이 먼저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ohw.go.kr&quot;&gt;출처: 보건복지부&lt;/a&gt;). 그만큼 칼슘은 의식적으로 챙기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칼슘 섭취는 보충제보다 식품으로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유, 치즈, 멸치, 두부 같은 식품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흔히 칼슘에 좋다고 알려진 시금치나 일부 채소에는 수산(Oxalate)이 함께 들어 있는데, 수산이란 칼슘과 결합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시금치를 많이 먹는다고 칼슘 흡수가 그만큼 늘어나지는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분들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가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칼슘 보충제 중에는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제제처럼 위산이 있어야 잘 흡수되는 종류가 있고, 속 쓰림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탄산칼슘이란 가장 흔한 칼슘 보충제 형태로, 위산이 충분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본인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야 피부에서 합성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기 오염도 심한 데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어,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도 비타민D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국내 성인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뼈 건강을 위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칼슘 섭취는 식품이 기본이며, 보충이 필요한 경우 제제 종류를 확인할 것&lt;/li&gt;
&lt;li&gt;비타민D는 햇빛 노출과 필요 시 보충제 병행&lt;/li&gt;
&lt;li&gt;30대 이후에도 달리기, 근력 운동 등 부하 운동을 꾸준히 유지할 것&lt;/li&gt;
&lt;li&gt;저체중, 폐경, 흡연,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은 고위험 인자로 인식할 것&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BMD 검사, 이런 분은 지금 바로 받으세요&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는 병이지, 아픈 병이 아닙니다. 통증이 없으니 본인이 모르는 채로 수년간 진행되다가 넘어지는 순간 비로소 드러납니다. 요양병원 지인이 해준 이야기 중 제가 가장 충격적으로 들었던 부분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혹은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다가 대퇴골이 부러진 어르신들이 수술 후에도 6개월 이상 누워 지내면서 근육이 급격히 빠지고 폐렴이나 욕창 같은 합병증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골절 자체보다 그 이후의 연쇄적인 건강 붕괴가 훨씬 무서웠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밀도를 측정하는 표준 검사는 BMD 검사(Bone Mineral Density test)입니다. 여기서 BMD 검사란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DEXA)을 이용해 척추와 대퇴골 부위의 골밀도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로, 통증이 전혀 없고 누운 채 10분 내외로 끝납니다. 현재 동네 병원에도 대부분 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검사를 권장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oreanosteoporosis.or.kr&quot;&gt;출처: 대한골다공증학회&lt;/a&gt;).&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lt;/li&gt;
&lt;li&gt;조기 폐경이 된 여성 또는 폐경 이후 여성&lt;/li&gt;
&lt;li&gt;가족 중 골다공증 관련 골절 경험자&lt;/li&gt;
&lt;li&gt;저체중, 흡연, 과음 등 위험 인자 보유자&lt;/li&gt;
&lt;li&gt;스테로이드를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경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광고에서 특정 칼슘 제품이나 건강식품만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미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분이라면 검증된 골다공증 치료제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약제에 따라 골절 위험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는 데이터가 있는데, 이를 두고 과장 광고를 믿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단순히 건강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문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뼈 건강은 문제가 생긴 뒤에야 움직이게 되는 분야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제가 생기기 훨씬 전에 준비를 마쳐야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위험 인자에 해당하거나 오랫동안 뼈 건강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BMD 검사 한 번으로 현재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고, 나쁘게 나왔다면 그때부터라도 제대로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wdRFvUw241g&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wdRFvUw241g&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BMD 검사</category>
      <category>골다공증</category>
      <category>골밀도</category>
      <category>대퇴골 골절</category>
      <category>비타민D</category>
      <category>뼈 건강</category>
      <category>칼슘 섭취</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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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3%A8%EB%8B%A4%EA%B3%B5%EC%A6%9D-%EC%98%88%EB%B0%A9-%EA%B3%A8%EB%B0%80%EB%8F%84-%EC%B9%BC%EC%8A%98-%EC%84%AD%EC%B7%A8-BMD-%EA%B2%80%EC%82%AC#entry215comment</comments>
      <pubDate>Mon, 22 Jun 2026 08:22: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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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코엔자임Q10 (발견역사, 스타틴약물, 복용기준)</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BD%94%EC%97%94%EC%9E%90%EC%9E%84Q10-%EB%B0%9C%EA%B2%AC%EC%97%AD%EC%82%AC-%EC%8A%A4%ED%83%80%ED%8B%B4%EC%95%BD%EB%AC%BC-%EB%B3%B5%EC%9A%A9%EA%B8%B0%EC%A4%80</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버지가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기 시작한 뒤로 오히려 더 처진다고 하셨을 때, 솔직히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코엔자임 Q10이라는 성분을 알게 되면서 그게 단순히 기력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과 에너지 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이 성분, 나이 들수록 왜 중요한지 제 경험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코엔자임 약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28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dzKHI3/dJMcahSkP1f/i3edjfZ5XPKfI3syhmEqkk/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dzKHI3/dJMcahSkP1f/i3edjfZ5XPKfI3syhmEqkk/img.jpg&quot; data-alt=&quot;코엔자임 약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dzKHI3/dJMcahSkP1f/i3edjfZ5XPKfI3syhmEqkk/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dzKHI3%2FdJMcahSkP1f%2Fi3edjfZ5XPKfI3syhmEqkk%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코엔자임 약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1920&quot; height=&quot;1280&quot; data-filename=&quot;코엔자임 약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280&quot;/&gt;&lt;/span&gt;&lt;figcaption&gt;코엔자임 약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냉장고 속 노란 물질에서 시작된 발견 역사&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코엔자임 Q10의 발견은 꽤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57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프레드릭 크렌 박사가 소의 심장을 연구하다가 실험을 잠시 중단한 채 냉장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2~3주 후 냉장고를 열었을 때 심장 조직에서 노란색 물질이 피어오른 것을 발견합니다. 이걸 우연으로 넘기지 않고 MSD 연구소 소장 칼 포커스 박사와 함께 연구를 이어간 결과, 심장에 특별한 영양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코엔자임(Coenzyme)이란 효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보조인자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혼자서는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효소 옆에서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조력자 역할입니다. 코엔자임 Q10은 그 조력자 중에서도 에너지 생산과 세포 보호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물질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1990년대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장기인 심장에 이 성분이 특히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장 건강과 노화 방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이 성분을 처음 접했을 때는 광고에서나 보던 흔한 영양제 이름 정도로 생각했는데, 발견 경위를 알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스타틴 약물과 코엔자임 Q10의 관계&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버지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자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처방받은 약이 바로 스타틴(statin) 계열이었습니다. 스타틴이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HMG-CoA 환원효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서 HMG-CoA 환원효소란 콜레스테롤 생성 과정 초기에 관여하는 효소인데, 문제는 이 효소를 차단하면 콜레스테롤 합성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코엔자임Q10의 생합성 경로도 함께 막힌다는 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약물 복용 후 약 2주가 지나면 혈중 코엔자임Q10 농도가 50% 이상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약을 먹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개선됐는데 몸이 더 처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게 단순한 심리적 변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quot;약 먹고 나서 컨디션이 더 나빠진 것 같다&quot;라고 하셨던 게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나중에야 이해하게 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스타틴 외에도 베타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같은 약물도 코엔자임 Q10의 흡수나 생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코엔자임Q10 부족이 이어지면 심근(心筋), 즉 심장 근육의 에너지 대사가 약해지고, 근력 저하나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엔자임Q10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을 &quot;항산화 및 에너지 생성 기여&quot;로 인정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fds.go.kr&quot;&gt;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는 주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나이가 들면서 체내 합성량이 자연스럽게 감소&lt;/li&gt;
&lt;li&gt;스타틴, 베타차단제 등 특정 약물 복용&lt;/li&gt;
&lt;li&gt;과도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으로 인한 소모 증가&lt;/li&gt;
&lt;li&gt;식이를 통한 섭취량이 필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40대 이후 복용 기준과 현실적인 판단&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코엔자임 Q10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성분이라 젊을 때는 별도 보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40대를 기점으로 심장, 신장, 뇌 등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장기에서 이 성분의 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소위 &quot;마흔이 넘으니 체력이 달라졌다&quot;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닌 셈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하루 필요량을 음식으로만 채우려면 정어리 다섯 마리 혹은 소 심장 100g을 매일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게 되는 것인데, 일반적인 권장 복용량은 하루 50mg입니다. 100mg이 필요한 경우라면 한 번에 100mg짜리 한 알보다 50mg짜리 두 알로 나눠 먹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ATP(아데노신삼인산)라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ATP란 세포가 에너지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기본 단위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됩니다. 코엔자임 Q10은 이 미토콘드리아 안의 전자전달계에서 핵심 운반체 역할을 하는데, 이 성분이 없으면 세포 하나당 만들어지는 ATP가 36개에서 단 2개로 급감합니다. 에너지가 1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니, 몸이 처질 수밖에 없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물론 코엔자임 Q10 하나가 모든 피로를 해결해 준다는 식의 접근은 저도 경계합니다. 제 주변 지인이 40대 이후 체력 저하를 느끼고 이 성분을 챙기기 시작했는데, 몇 달이 지나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수면 관리도 바꾸고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어느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는지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코엔자임 Q10을 건강 회복의 만능열쇠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생활습관 개선을 전제로 한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항산화 작용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코엔자임 Q10은 비타민C, 비타민E, 알파리포산, 글루타치온과 함께 체내 5대 항산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항산화 영양소들의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efsa.europa.eu&quot;&gt;출처: EFSA&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코엔자임 Q10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받아들이되, 개인마다 흡수율과 필요량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고, 어떤 분은 큰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성분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양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식습관과 운동이 먼저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정리하자면, 코엔자임 Q10은 특히 40대 이후, 혹은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분들에게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성분입니다. 단, 복용 전에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fe_OeGTKAzg&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fe_OeGTKAzg&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CoQ10</category>
      <category>미토콘드리아</category>
      <category>스타틴</category>
      <category>영양제</category>
      <category>코엔자임Q10</category>
      <category>콜레스테롤약</category>
      <category>항산화</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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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BD%94%EC%97%94%EC%9E%90%EC%9E%84Q10-%EB%B0%9C%EA%B2%AC%EC%97%AD%EC%82%AC-%EC%8A%A4%ED%83%80%ED%8B%B4%EC%95%BD%EB%AC%BC-%EB%B3%B5%EC%9A%A9%EA%B8%B0%EC%A4%80#entry214comment</comments>
      <pubDate>Sun, 21 Jun 2026 10:40: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마그네슘 부족 (결핍 증상, 근육 이완, 보충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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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리 몸속 효소 반응 300가지 이상에 관여하는 미네랄이 마그네슘입니다. 칼슘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근육, 신경, 수면, 혈당 조절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줍니다. 아버지가 밤마다 종아리 쥐로 잠을 설치실 때, 처음엔 저도 그냥 나이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마그네슘 약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28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FT2oa/dJMcadCkXAe/03dGVeoLFQ57hJAfFURezK/img.jp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FT2oa/dJMcadCkXAe/03dGVeoLFQ57hJAfFURezK/img.jpg&quot; data-alt=&quot;마그네슘 약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FT2oa/dJMcadCkXAe/03dGVeoLFQ57hJAfFURezK/img.jp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FT2oa%2FdJMcadCkXAe%2F03dGVeoLFQ57hJAfFURezK%2Fimg.jp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마그네슘 약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1920&quot; height=&quot;1280&quot; data-filename=&quot;마그네슘 약 사진.jpg&quot; data-origin-width=&quot;1920&quot; data-origin-height=&quot;1280&quot;/&gt;&lt;/span&gt;&lt;figcaption&gt;마그네슘 약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몸이 보내는 결핍 신호,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걸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넘기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소방 교대근무를 하던 시절에 그렇게 생각하고 몇 달을 그냥 뒀습니다. 돌이켜보면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 잦은 카페인 섭취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눈꺼풀이나 손가락이 파르르 떨린다&lt;/li&gt;
&lt;li&gt;자다가 종아리나 발에 쥐가 난다&lt;/li&gt;
&lt;li&gt;허리, 어깨, 승모근이 자주 뭉치고 편두통이 잦다&lt;/li&gt;
&lt;li&gt;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덜컥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 (부정맥)&lt;/li&gt;
&lt;li&gt;팔다리가 저리거나 찌릿한 감각이 생긴다&lt;/li&gt;
&lt;li&gt;깊은 잠을 못 자고 작은 소리에도 잘 깬다&lt;/li&gt;
&lt;li&gt;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불안감이 든다&lt;/li&gt;
&lt;li&gt;입맛이 없고 쉽게 피로해진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증상들이 꼭 마그네슘 결핍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실제로 이 중 네다섯 가지가 겹친다면 한 번쯤 영양 상태를 점검해 볼 이유는 충분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 마그네슘이 하는 일&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그네슘이 왜 이렇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기전을 알면 납득이 됩니다. 근육이 수축할 때는 칼슘이 관여하고, 이완될 때는 마그네슘이 관여합니다. 즉,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가 됩니다. 어깨가 만성적으로 뭉치거나 편두통이 자주 오는 분들 중에는 이 이완 메커니즘의 문제가 깔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경 안정에도 마그네슘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신경세포막의 전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마그네슘이 필요한데, 부족해지면 신경이 과흥분 상태가 되어 눈꺼풀 떨림, 저림, 심한 경우 근육 경련으로 이어집니다. 부정맥, 즉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장도 근육이기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수축과 이완의 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에너지 대사 측면에서도 마그네슘은 빠질 수 없습니다.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ATP(아데노신삼인산)를 합성할 때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기서 ATP란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기본 단위로, 근육 수축, 체온 유지, 신진대사 전반에 쓰이는 화폐 같은 물질입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 ATP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이유 없는 피로감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또한 마그네슘 결핍은 인슐린 저항성과도 연결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세포가 그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혈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세포는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혈당은 혈액 속에 계속 남아 있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에게 마그네슘을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혈액 검사로는 알 수 없다는 것, 아셨습니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그네슘 결핍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혈액 검사로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속 마그네슘의 대부분은 뼈와 근육 조직, 세포 내부에 저장되어 있고, 혈액 중 유리 마그네슘 농도는 전체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혈청 마그네슘(serum magnesium)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도 실제 세포 단계에서는 결핍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버지 경우가 딱 그랬습니다. 병원 검사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도, 밤마다 다리에 쥐가 나고 어깨는 늘 굳어 있고 잠은 자꾸 설치는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한 채 몇 달을 보내다가 식습관과 보충제를 함께 바꾸고 나서야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제가 직접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혈액 수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한계가 있는지 실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국내외 연구에서도 마그네슘 결핍은 혈청 검사보다 증상 기반으로 평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dietitian.or.kr&quot;&gt;출처: 대한영양사협회&lt;/a&gt;). 특히 아래와 같은 조건이 겹치는 분들은 결핍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만성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 있는 경우&lt;/li&gt;
&lt;li&gt;잦은 음주 또는 가공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lt;/li&gt;
&lt;li&gt;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lt;/li&gt;
&lt;li&gt;역류성식도염 약(PPI)을 장기간 복용 중인 경우&lt;/li&gt;
&lt;li&gt;55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설사 등 장 문제가 잦은 경우&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보충제보다 먼저, 생활 습관을 돌아봐야 합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그네슘 보충제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제 경험상 식사와 수면을 먼저 잡는 게 순서였습니다. 교대근무 시절 눈꺼풀이 자주 떨릴 때, 잠을 충분히 자고 견과류와 녹색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보충제 없이도 가능했다는 이야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잎채소, 현미, 두부,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은 350mg, 여성은 280mg 수준입니다(&lt;a href=&quot;https://www.kns.or.kr&quot;&gt;출처: 한국영양학회&lt;/a&gt;). 일반적인 식사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지만, 스트레스가 많거나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실제 필요량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보충제를 선택할 때는 형태에 따라 흡수율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나 말산 마그네슘은 위장 부담이 적고 흡수율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고, 산화마그네슘은 흡수율이 낮아 위장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만 보충제 선택과 복용 여부는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이 모든 이야기의 요점은 하나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나이 탓'이나 '피로 탓'으로만 돌리고 넘기다 보면, 꽤 오랜 시간 불필요하게 불편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마그네슘 하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양 균형을 한 번쯤 점검하는 계기로 삼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공유한 내용은 개인 경험과 의견을 담은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AHmuh324OoM&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AHmuh324OoM&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근육 이완</category>
      <category>눈꺼풀 떨림</category>
      <category>대사증후군</category>
      <category>마그네슘 결핍 증상</category>
      <category>마그네슘 보충제</category>
      <category>마그네슘 부족</category>
      <category>수면 장애</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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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A7%88%EA%B7%B8%EB%84%A4%EC%8A%98-%EB%B6%80%EC%A1%B1-%EA%B2%B0%ED%95%8D-%EC%A6%9D%EC%83%81-%EA%B7%BC%EC%9C%A1-%EC%9D%B4%EC%99%84-%EB%B3%B4%EC%B6%A9-%EB%B0%A9%EB%B2%95#entry213comment</comments>
      <pubDate>Sun, 21 Jun 2026 07:36: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기능성 소화불량 (자율신경, 위산분비, 스트레스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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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속 쓰림과 소화불량을 30년간 앓아온 사람이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꽤 놀랐습니다. 검사 결과는 멀쩡한데 매일 속이 불편하다는 것, 이게 단순한 위장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 현대인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흔한 이야기입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652.png&quot; data-origin-width=&quot;416&quot; data-origin-height=&quot;285&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N9p0I/dJMcadPOvHU/IbOiFsSlTGp6HjXg6WkhI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N9p0I/dJMcadPOvHU/IbOiFsSlTGp6HjXg6WkhI1/img.png&quot; data-alt=&quot;복부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N9p0I/dJMcadPOvHU/IbOiFsSlTGp6HjXg6WkhI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N9p0I%2FdJMcadPOvHU%2FIbOiFsSlTGp6HjXg6WkhI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복부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416&quot; height=&quot;285&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652.png&quot; data-origin-width=&quot;416&quot; data-origin-height=&quot;285&quot;/&gt;&lt;/span&gt;&lt;figcaption&gt;복부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자율신경이 위장을 망가뜨린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위는 뇌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움직입니다. 음식이 들어오면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가 알아서 위 운동을 시작하고 위산을 분비합니다. 여기서 자율신경계란 심장 박동, 소화, 호흡처럼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하는 신경계를 말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이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이란 위급 상황에서 몸을 '싸우거나 도망치는' 모드로 전환시키는 신경으로, 이 상태에서는 소화 기능이 뒷순위로 밀립니다. 위 운동이 느려지고, 역설적으로 위산은 필요 이상으로 과다 분비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가 바로 속 쓰림과 더부룩함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이 메커니즘을 몸으로 직접 체감한 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아침에는 밥 두 숟갈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느낌이 들었고, 반대로 여행지에서 긴장이 풀렸을 때는 같은 양을 먹어도 훨씬 편했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컨디션 차이라고 넘겼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확히 자율신경의 영향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능성 소화불량에서 자율신경 외에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내장 과민성(Visceral Hypersensitivity)입니다. 내장 과민성이란 위장의 감각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일반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자극에도 통증이나 불쾌감을 강하게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 자체에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조금만 음식이 들어오면 과도하게 팽만감을 느끼는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위산이 문제라는 착각, 실제 데이터는 다르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속이 쓰리면 대부분 위산 과다를 먼저 의심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약국에서 위산 억제제를 사다가 한동안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받아보니 위산 분비량은 정상 범위였고, 의사는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위산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50대의 절반 가까이가 위산 저하증(Hypochlorhydria)을 경험한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위산 저하증이란 위산 분비량이 정상보다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가 노화되면서 벽세포(Parietal Cell)가 감소하는데, 벽세포란 위산인 염산(HCl)을 직접 분비하는 세포를 가리킵니다. 세포 수가 줄면 위산 분비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왜 나이 든 사람도 속이 쓰린 느낌을 받을까요. 위산의 절대적인 양이 아니라 위 점막의 방어 기전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위 점막은 위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점액층을 유지하는데, 진통소염제(NSAIDs) 장기 복용이나 만성 스트레스가 이 방어막을 약화시킵니다. 결국 위산 양이 줄었어도 점막이 취약해진 상태에서는 염증과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능성 소화불량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내시경 검사에서 구조적 이상이 없음&lt;/li&gt;
&lt;li&gt;위 배출 시간 검사(Gastric Emptying Test)에서 정상 범위 확인&lt;/li&gt;
&lt;li&gt;위산 분비량 혈액 검사에서 정상 또는 저하 소견&lt;/li&gt;
&lt;li&gt;증상이 스트레스 상황과 연동되는 패턴 확인&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소화기 학회에 따르면 소화불량 환자 중 구조적 원인 없이 기능적 문제만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gastrokorea.org&quot;&gt;출처: 대한소화기학회&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스트레스 관리라는 말이 왜 공허하게 들리는가&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의사에게 기능성 소화불량 진단을 받으면 대개 마지막 한마디가 &quot;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quot;로 끝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건 저도 처음 들었을 때 허탈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줄이라는 건지 아무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능성 소화불량이 답답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면 주변에서는 &quot;별거 아니네&quot;라고 반응합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매 끼니마다 불편함을 느끼는 고통은 수치로 잡히지 않을 뿐 엄연히 존재합니다. 제 지인도 내시경을 세 번이나 반복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니 오히려 더 불안해했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위로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이 모두 갖춰진 상태로 정의합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lt;/a&gt;). 소화불량을 위장만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이 정의의 절반도 보지 못하는 셈입니다. 실제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불안장애나 우울증의 동반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구체적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방향으로 접근했을 때 저는 실질적인 차이를 느꼈습니다. 식사 속도를 늦추고 한 끼 양을 줄여 여러 번 나눠 먹는 방식,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끊는 습관, 그리고 주 3회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약으로 해결하려 했을 때보다 이 세 가지가 훨씬 체감 변화가 컸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능성 소화불량은 위를 고친다고 낫는 병이 아닙니다. 뇌와 장이 신호를 주고받는 뇌-장 축(Brain-Gut Axis)의 문제이기 때문에 생활 전반의 조율이 필요합니다. 위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되, 그 신호의 출발점이 어디인지 조금 더 넓게 봐야 합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오히려 생활 패턴을 돌아볼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3ksDCSlGh-0&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3ksDCSlGh-0&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기능성 소화불량</category>
      <category>소화불량 원인</category>
      <category>속쓰림</category>
      <category>스트레스 위장</category>
      <category>신경성 위염</category>
      <category>위산 과다</category>
      <category>자율신경</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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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0 Jun 2026 10:38: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혈당관리, 만성염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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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사 때마다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데, 소화제를 먹어도 나아지질 않는 상황. 저도 아버지가 몇 년간 그런 증상을 반복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처음엔 단순 위염이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헬리코박터균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제균 치료 이후 위장 증상뿐 아니라 혈당 수치까지 달라졌다는 사실은, 솔직히 당시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3441.png&quot; data-origin-width=&quot;378&quot; data-origin-height=&quot;239&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AR2at/dJMcaaFFJ4s/pdtYqj7KGkqpU51ukiKLu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AR2at/dJMcaaFFJ4s/pdtYqj7KGkqpU51ukiKLuk/img.png&quot; data-alt=&quot;헬리코박터균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AR2at/dJMcaaFFJ4s/pdtYqj7KGkqpU51ukiKLu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AR2at%2FdJMcaaFFJ4s%2FpdtYqj7KGkqpU51ukiKLu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헬리코박터균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78&quot; height=&quot;239&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3441.png&quot; data-origin-width=&quot;378&quot; data-origin-height=&quot;239&quot;/&gt;&lt;/span&gt;&lt;figcaption&gt;헬리코박터균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제균치료, 위장 증상부터 잡는 첫 번째 단계&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입니다. 여기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강산성 환경인 위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요소분해효소(urease)를 분비해 주변을 중성으로 만드는 특수한 세균을 말합니다. 요소분해효소란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효소로, 이 과정에서 위 주변 환경이 중성화되어 세균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버지의 경우 몇 년째 식사 후 가스가 차고 답답한 증상이 반복됐는데, 내시경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제균 치료는 항생제 두 종류와 위산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1차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2차 치료로 이어지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1주 복용 시 제균 성공률은 약 70%, 2주 복용 시 약 78%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 아버지가 제일 먼저 한 말이 &quot;밥 먹고 나서 이렇게 편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quot;였는데, 저는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만성염증이 혈당관리에 미치는 영향&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균 치료 이후 아버지에게 생긴 변화 중 제가 눈여겨봤던 건 식후 피로감이 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혈당을 직접 측정한 것도 아니었고, 당시엔 그냥 위가 편해지니 몸도 가벼워진 거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관련 연구 결과를 접하고 나서 그게 단순한 우연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리코박터균이 위점막을 손상시키면 위 상피세포에 염증 반응이 시작됩니다. 이때 혈액 속의 면역세포들이 집결하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이 분비됩니다. 여기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란, 면역 반응 과정에서 분비되는 신호 전달 단백질로 전신 염증 상태를 악화시키는 물질입니다. 이 만성 염증 상태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들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5년 추적 연구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당화혈색소란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하는 기준이 됩니다(&lt;a href=&quot;https://www.diabetes.or.kr&quot;&gt;출처: 대한당뇨병학회&lt;/a&gt;). 한 사례에서는 제균 치료 전 7.5%였던 당화혈색소가 치료 후 6.0% 수준으로 낮아진 변화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변화는 단순히 위장이 편해졌기 때문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헬리코박터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변화와 장기 위험&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리코박터균이 위험한 이유는 단기적인 위 불편함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장기간 감염이 지속되면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이란 위점막이 얇아지고 위산 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하며, 이 단계에서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이 동반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 세포가 장점막 세포의 형태로 변형되는 현상으로, 위암의 전구 병변으로 분류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방 업무를 하다 보면 당뇨 환자나 위장 질환 환자를 자주 마주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혈당 문제는 췌장이나 식습관의 문제로만 보고, 위 건강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각을 갖고 있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위점막의 만성 염증이 전신 대사에 영향을 준다는 관점에서 보면, 위와 혈당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연결되어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위장 질환을 넘어 심혈관계와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서 제균 치료 후 인지 기능 개선 가능성이 학회에서 발표된 바도 있어, 헬리코박터균을 단순한 '위암균'으로만 보는 시각은 이제 바뀔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을 단순히 위암과 연결하는 정도의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저는 이번 내용을 보면서 그 인식이 상당히 좁은 시각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초기: 위점막 염증 반응 &amp;rarr; 소화불량, 속 쓰림, 가스 팽만감&lt;/li&gt;
&lt;li&gt;중기: 위축성 위염 진행 &amp;rarr; 위산 분비 저하, 소화 기능 저하&lt;/li&gt;
&lt;li&gt;장기: 장상피화생, 위선종 발생 &amp;rarr; 위암 발생 위험 증가&lt;/li&gt;
&lt;li&gt;전신: 만성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amp;rarr; 인슐린 저항성 상승, 혈당 불안정&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증상 없다고 방치해도 괜찮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고도 &quot;아직 증상이 없으니 나중에 보죠&quot;라고 넘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제균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 복용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당장 아프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마련이니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데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약 2~6배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cc.re.kr&quot;&gt;출처: 국립암센터&lt;/a&gt;). 위선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제거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제균 치료가 병행되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아버지 경과를 지켜보면서 느낀 건, 치료 전후 변화가 단순히 '속이 편해졌다'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점이었습니다. 식사 후 무기력함이 줄고 일상적인 활동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모습은, 위장 하나를 치료했다기보다는 몸 전체의 균형이 회복되는 과정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제균 치료 하나로 모든 대사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건 분명 무리입니다. 혈당은 식습관, 운동량, 수면,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문제이고, 제균 치료를 만병통치처럼 받아들이는 건 경계해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이 주제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몸은 장기별로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위 점막의 만성 감염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고, 그것이 다시 전신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면, 건강 문제를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으셨다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한 번쯤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RkG6YEw1KrA&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RkG6YEw1KrA&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당화혈색소</category>
      <category>만성염증</category>
      <category>위암예방</category>
      <category>위염</category>
      <category>제균치료</category>
      <category>헬리코박터균</category>
      <category>혈당관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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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97%AC%EB%A6%AC%EC%BD%94%EB%B0%95%ED%84%B0%EA%B7%A0-%EC%A0%9C%EA%B7%A0%EC%B9%98%EB%A3%8C-%ED%98%88%EB%8B%B9%EA%B4%80%EB%A6%AC-%EB%A7%8C%EC%84%B1%EC%97%BC%EC%A6%9D#entry211comment</comments>
      <pubDate>Sat, 20 Jun 2026 07:35:1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역류성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 바렛식도,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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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속 쓰림이 자꾸 반복된다면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 야근과 야식이 반복되던 시절, 가슴이 화끈거리고 목에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소화불량으로 가볍게 넘겼다가 결국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알게 된 것은 이 질환이 생활습관과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503.png&quot; data-origin-width=&quot;400&quot; data-origin-height=&quot;207&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nMNa1/dJMcafUuyyK/6rhpfVGdKooUqeE5cfXVT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nMNa1/dJMcafUuyyK/6rhpfVGdKooUqeE5cfXVT0/img.png&quot; data-alt=&quot;역류성 식도염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nMNa1/dJMcafUuyyK/6rhpfVGdKooUqeE5cfXVT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nMNa1%2FdJMcafUuyyK%2F6rhpfVGdKooUqeE5cfXVT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역류성 식도염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207&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503.png&quot; data-origin-width=&quot;400&quot; data-origin-height=&quot;207&quot;/&gt;&lt;/span&gt;&lt;figcaption&gt;역류성 식도염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증상인 줄 알았는데, 질환이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 목까지 올라오는 신물.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일시적인 소화 문제로 여기고 넘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자다가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나서 잠을 깨는 일이 반복되면서 단순한 문제가 아님을 직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胃(위)와 식도 사이의 경계가 제 기능을 못 해 위 내용물이 거꾸로 올라오는 상태입니다. 그중 식도 점막에 실제 염증이 생긴 경우를 따로 역류성식도염이라고 부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주변 지인 중 한 명은 목에 뭔가 걸린 것 같다는 느낌과 잦은 트림 때문에 몇 달째 이비인후과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목이 아니라 위에 있었고, 결국 위식도역류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질환이 전형적인 속 쓰림 외에도 만성기침, 흉통, 목 이물감 같은 비전형적 증상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가슴 중앙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질 때면 심장 문제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협심증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심장내과를 먼저 찾고, 이상이 없다는 확인 후 소화기내과로 넘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병원에 갔을 때도 심장 이상이 아닐까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왜 자꾸 재발할까, 원인 구조부터 봐야 한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증상이 사라지면 괜찮아진 줄 알고 약을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증상이 나아지자 약을 자의로 중단하고 야식에 커피까지 다시 즐겼더니, 몇 달도 안 돼 같은 증상이 돌아왔습니다. 재발이 반복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역류가 생기는 구조적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식도의 연동운동 저하: 연동운동이란 식도가 근육을 수축&amp;middot;이완하며 음식물을 胃 방향으로 밀어내는 운동을 말합니다. 이 힘이 약해지면 역류한 위산이 제때 씻겨 내려가지 못합니다. 고령이나 당뇨 합병증으로 근육 기능이 떨어질 때 특히 문제가 됩니다.&lt;/li&gt;
&lt;li&gt;하부식도괄약근(LES) 기능 저하: 여기서 하부식도괄약근이란 식도와 위의 경계에서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근육 조임쇠를 말합니다. 비만이나 특정 음식&amp;middot;약물이 이 근육의 압력을 낮춰 장벽 역할을 무너뜨립니다.&lt;/li&gt;
&lt;li&gt;위 배출 지연: 위 내용물이 정체되면 역류할 기회 자체가 늘어납니다. 음식을 먹은 직후 눕거나 과식하는 습관이 이 상태를 악화시킵니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처럼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었다면 세 번째 원인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던 셈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이 단순한 위장 트러블이 아니라 생활습관병에 가까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가지 더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증상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내시경에서 식도 점막의 염증이 확인되면, 산 분비 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를 4~8주 복용한 뒤 치료 여부를 다시 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PPI란 위산 분비를 직접 차단하는 약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핵심 약제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면 추적 내시경 없이 스스로 약을 끊어버립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고, 그 결과는 재발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입니다. 바렛식도란 위산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식도 점막이 정상 편평상피세포에서 원주상피세포로 변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종의 세포 변화인데, 문제는 이 상태가 식도암의 전암병변으로 분류된다는 점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하면 바렛식도로 진행될 수 있고, 식도암 발생 가능성이 최대 40배까지 높아진다는 점은 단순한 속 쓰림으로 이 질환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역류성식도염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약 460만 명에 달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hira.or.kr&quot;&gt;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약보다 앞서야 하는 것, 생활습관 교정&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치료에서 산 분비 억제제는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급성기에 4~8주 복용 후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저용량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 요법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약보다 생활습관 교정이 훨씬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사실을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는 재발 이후 진짜 생활을 바꿨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고 식후 최소 2~3시간은 눕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줄였고 체중 관리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약 없이도 증상이 훨씬 뜸해졌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의 효과를 몸으로 직접 확인한 경험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천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식후 바로 눕지 않기 (최소 2~3시간 간격 유지)&lt;/li&gt;
&lt;li&gt;취침 전 3시간 이내 야식 금지&lt;/li&gt;
&lt;li&gt;비만이라면 체중 감량 (하부식도괄약근 압력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lt;/li&gt;
&lt;li&gt;과식 피하고 소량씩 자주 먹기&lt;/li&gt;
&lt;li&gt;커피, 탄산음료, 고지방 음식, 음주 줄이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물론 현실이 이렇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압니다.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 저녁을 일찍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스트레스 해소로 야식을 택하는 분들에게 그냥 참으라고 말하는 건 무책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quot;전부 다 바꾸려 하지 말고, 하나만 먼저 바꿔보자&quot;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취침 전 눕지 않기부터 시작했고, 그것만으로도 새벽 기침이 확실히 줄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한소화기학회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지침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으며, 증상 완화 이후에도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관찰을 권고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sgjournal.org&quot;&gt;출처: 대한소화기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속쓰림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증상이 없어진 것과 치료가 끝난 것은 다릅니다. 내시경 확인,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이 두 가지를 병행할 때 비로소 재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기 어렵다면, 오늘 밤 야식 하나만 참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yGHwjKmimsk&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yGHwjKmimsk&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가슴쓰림</category>
      <category>바렛식도</category>
      <category>생활습관개선</category>
      <category>역류성식도염</category>
      <category>위산역류</category>
      <category>위식도역류질환</category>
      <category>하부식도괄약근</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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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97%AD%EB%A5%98%EC%84%B1%EC%8B%9D%EB%8F%84%EC%97%BC-%EC%9C%84%EC%8B%9D%EB%8F%84%EC%97%AD%EB%A5%98%EC%A7%88%ED%99%98-%EB%B0%94%EB%A0%9B%EC%8B%9D%EB%8F%84-%EC%83%9D%ED%99%9C%EC%8A%B5%EA%B4%80#entry210comment</comments>
      <pubDate>Fri, 19 Jun 2026 09:55: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근감소증 (근육량, 낙상 예방, 건강수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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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체중이 그대로인데 몸이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 저도 한동안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근감소증은 단순히 나이 든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체중계 숫자는 변하지 않아도, 근육이 지방으로 대체되는 순간 몸의 기능은 조용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729.png&quot; data-origin-width=&quot;343&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6ZBqu/dJMcaaZUqRI/fYCksvE2BakozGv7Yo0tZ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6ZBqu/dJMcaaZUqRI/fYCksvE2BakozGv7Yo0tZ1/img.png&quot; data-alt=&quot;운동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6ZBqu/dJMcaaZUqRI/fYCksvE2BakozGv7Yo0tZ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6ZBqu%2FdJMcaaZUqRI%2FfYCksvE2BakozGv7Yo0tZ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운동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43&quot; height=&quot;210&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2729.png&quot; data-origin-width=&quot;343&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gt;&lt;figcaption&gt;운동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체중은 그대로인데 몸이 무거워진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방 업무를 하다 보면 체력이 곧 안전이라는 것을 몸으로 압니다. 그런데 내근 업무가 길어지던 시기, 계단 하나 오르는데 숨이 차고 하체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중계 숫자는 딱히 달라지지 않았는데 몸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게 단순한 피로가 아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유는 근육량 감소에 있었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30대에 정점에 도달한 뒤, 이후 매년 약 1%씩 자연적으로 줄어듭니다. 80세가 되면 30대 근육량의 약 90%만 남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체중이 유지된다는 것은 근육이 빠진 자리를 지방이 메운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근육과 지방은 무게가 같아도 부피와 기능이 전혀 다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근섬유(muscle fiber)란 근육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근섬유가 다발을 이루어 하나의 근육을 형성하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재생되는 양보다 손상되는 양이 많아져 전체 근육량이 줄어듭니다. 운동을 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손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제가 직접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근감소증,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질병입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할머니가 70대 후반을 넘기면서부터 눈에 띄게 변하셨습니다. 시장도 혼자 다니시고 집안일도 거뜬히 하시던 분이, 어느 날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드셨으니 당연한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엔 손쉽게 드시던 쌀 포대를 못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때 느낀 건, 이게 단순히 늙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감소증(Sarcopenia)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된 질환입니다. 여기서 근감소증이란 근육량과 근력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근감소증을 공식 질환 코드(M62.84)로 분류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icd.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 ICD-11&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감소증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의심 단계: 물건 들기, 보행 속도 저하, 균형감각 저하, 낙상 경험 등이 나타남&lt;/li&gt;
&lt;li&gt;확진 단계: 근육량과 근력 측정을 통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상태&lt;/li&gt;
&lt;li&gt;중증 단계: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보행 자체가 힘들어지는 상태&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장 안타까운 점은 의심 단계에서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되돌릴 수 있는데도, 많은 분들이 단순한 노화로 여기고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제 할머니도 그 단계를 그냥 지나쳐버린 것 같아 지금도 아쉽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낙상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근육&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척추기립근, 대둔근, 대퇴사두근. 이 세 근육이 약해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주변 동료에게서 직접 봤습니다. 무릎이 아프다며 운동을 피하던 동료가 오히려 근육이 더 줄어들면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들은 말은 &quot;운동을 쉬는 게 아니라 근육을 키워야 한다&quot;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상식과 정반대의 이야기였으니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척추기립근(erector spinae)이란 척추 양쪽을 따라 길게 이어진 근육으로, 몸을 곧게 세우고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가 굽기 시작하고, 디스크 손상과 함께 만성 요통으로 이어집니다. 대둔근과 대퇴사두근은 우리 몸 전체 근육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크고 중요한 근육으로, 보행의 안정성과 중력 저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한노인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약 1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geriatrics.or.kr&quot;&gt;출처: 대한노인의학회&lt;/a&gt;). 이 세 근육이 약해지면 낙상이 발생하고, 낙상은 척추 압박골절이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져 장기 요양의 시작점이 됩니다. 스쿼트나 런지 같은 하체 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걷는 자세와 허리 안정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은 제가 직접 경험으로 확인한 부분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은 결국 근육입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육이 혈당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 포도당이 증가하는데, 그 포도당의 약 50%를 근육이 소비합니다. 근육량이 충분하고 운동으로 근육을 잘 활용할수록 혈당 조절이 훨씬 수월해진다는 뜻입니다. 당뇨를 약으로만 관리하려는 분들에게 운동이 처방보다 먼저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이오카인(Myokine)이란 근력 운동을 할 때 근육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입니다. 혈액을 타고 온몸을 순환하면서 염증 물질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건강한 피부 유지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마법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물질은 근력 운동을 해야만 분비됩니다. 걷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현재 근감소증을 직접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중심의 영양 섭취, 꾸준한 저항성 운동, 만성질환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악력 측정이나 종아리 둘레 측정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근감소 여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여기서 악력(grip strength)이란 손으로 악력기를 쥐는 힘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손의 힘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신 근력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오래 사는 것보다 스스로 걷고 움직이며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할머니를 보면서 확고해졌습니다. 체중 관리보다 근육량 관리가 먼저라는 것, 관절이 아프더라도 적절한 운동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직접 보고 겪으면서 배웠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혈압과 혈당만큼 근육량과 악력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육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건강한 노후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투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OCYmzgzSf9s&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OCYmzgzSf9s&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건강수명</category>
      <category>근감소증</category>
      <category>근력 운동</category>
      <category>근육량 감소</category>
      <category>낙상 예방</category>
      <category>노화</category>
      <category>단백질 섭취</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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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7%BC%EA%B0%90%EC%86%8C%EC%A6%9D-%EA%B7%BC%EC%9C%A1%EB%9F%89-%EB%82%99%EC%83%81-%EC%98%88%EB%B0%A9-%EA%B1%B4%EA%B0%95%EC%88%98%EB%AA%85#entry209comment</comments>
      <pubDate>Fri, 19 Jun 2026 06:27:5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비타민 D (수치 논란, 햇빛 효과, 과잉 섭취)</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B9%84%ED%83%80%EB%AF%BC-D-%EC%88%98%EC%B9%98-%EB%85%BC%EB%9E%80-%ED%96%87%EB%B9%9B-%ED%9A%A8%EA%B3%BC-%EA%B3%BC%EC%9E%89-%EC%84%AD%EC%B7%A8</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비타민 D 수치가 낮게 나오면 무조건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지인이 건강검진 후 &quot;비타민 D가 부족하다&quot;는 말 한마디에 고함량 보충제를 챙겨 먹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도 당연한 일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기준 수치' 자체가 논란의 중심이었습니다. 내 몸 상태보다 숫자에 먼저 반응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948.png&quot; data-origin-width=&quot;297&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jR9OP/dJMcabkg0Ft/O2XSeanesWpNtVppRwFrf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jR9OP/dJMcabkg0Ft/O2XSeanesWpNtVppRwFrf0/img.png&quot; data-alt=&quot;햇빛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jR9OP/dJMcabkg0Ft/O2XSeanesWpNtVppRwFrf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jR9OP%2FdJMcabkg0Ft%2FO2XSeanesWpNtVppRwFrf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햇빛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297&quot; height=&quot;210&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948.png&quot; data-origin-width=&quot;297&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gt;&lt;figcaption&gt;햇빛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수치 논란 &amp;mdash; 기준이 높으니 다들 부족해 보이는 것&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의 혈중 정상 수치 기준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영국 영양과학자문위원회와 네덜란드는 12ng/mL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보지만, 미국 소화과 및 내분비 관련 학회에서는 30ng/mL 이상을 권장합니다. 같은 수치를 두고 어떤 나라에서는 정상, 다른 나라에서는 결핍으로 분류되는 셈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기준이 왜 이렇게 높게 잡혔는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습니다. 권장 섭취량이란 개념 자체가 건강한 사람들 가운데 상위 2.5%가 섭취하는 양을 기준으로 설정된 것인데,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대다수의 사람이 자동으로 '부족한 사람'이 됩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스티븐 잘츠버그 교수는 미국에서 비타민 D 보충제 복용 인구가 급격히 늘었음에도 비타민 D 결핍과 연관된 질환이 함께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수치가 낮다는 진단이 늘었지만, 실제 임상적 질환 발생률은 그에 비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지인도 수치를 보고 불안해진 나머지 주사까지 고민했습니다. 당시 저는 옆에서 &quot;당연히 맞아야 하지 않냐&quot;라고 거들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우리 둘 다 숫자 하나에 너무 끌려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로감이 수개월째 나아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게 비타민 D 부족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제대로 따져보지 않았으니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중 비타민 D 농도(25-hydroxyvitamin D)는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25-hydroxyvitamin D란 간에서 1차 대사를 거친 비타민 D의 중간 형태로, 체내 비타민 D 저장 상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만 보고 보충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증상과 생활 습관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햇빛 효과 &amp;mdash; 약 대신 자외선 B가 하는 일&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가 햇빛으로 만들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과정을 제대로 이해한 건 최근의 일입니다. 피부가 자외선 B(UVB)에 노출되면, 피하 조직의 콜레스테롤과 화학반응이 일어나 비타민 D3 전구체가 생성됩니다. 여기서 자외선 B란 파장이 280~320nm에 해당하는 자외선으로, 비타민 D 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파장대입니다. 자외선 A는 유리창을 통과하지만, 비타민 D를 만드는 자외선 B는 유리창에 대부분 차단됩니다. 창가에 앉아 햇빛을 쬐어도 비타민 D 합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 D3 전구체는 혈관을 타고 간으로 이동해 1차 대사를 거치고, 이후 신장에서 2차 대사를 통해 활성형 비타민 D로 전환됩니다. 활성형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면역 조절에 관여하며, 피부에서는 카텔리시딘(cathelicidin)이라는 항균 펩타이드 생성을 돕습니다. 카텔리시딘이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체 방어 물질로, 피부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4주간 식단 개선과 하루 30~40분 햇빛 쬐기만으로도 참가자 전원의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상승했다는 실험 결과는 그래서 더 와닿았습니다. 저도 실내에서 오래 일하던 시기에는 아무 이유 없이 몸이 무겁고 잠이 깊지 않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걷기 시작하면서 기분이 풀리고 저녁에 잠드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은 게 아니라, 그냥 바깥에 나간 것뿐이었는데도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햇빛을 통한 비타민 D 합성 효율을 높이려면 얼굴보다는 팔이나 다리처럼 면적이 넓고 피부 노화 영향이 덜한 부위를 노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서 팔은 그대로 노출하는 방식으로도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과잉 섭취 &amp;mdash; 지용성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지용성 비타민이란 물에 녹지 않고 지방에 녹는 비타민으로, 체내 지방 조직과 간에 축적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잉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쉽게 배출되지 않아 장기간 고용량을 복용하면 체내에 독성이 쌓일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 과잉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고칼슘혈증: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lt;/li&gt;
&lt;li&gt;신장 결석 및 담석 형성&lt;/li&gt;
&lt;li&gt;근육 통증 및 피로감 악화&lt;/li&gt;
&lt;li&gt;구역질, 구토, 식욕 저하 등 소화기 증상&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검사 없이 고함량 보충제를 장기 복용하거나, 이미 충분한 수치인데 추가로 주사까지 맞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고 합니다. 비타민 D 결핍이 마치 현대인의 공통 문제인 것처럼 인식되면서,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예방 차원에서 고용량을 챙겨 먹는 분위기가 생긴 것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약 16~20ng/mL 수준으로 나타납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이 수치가 일부 기준에서는 '결핍'으로 분류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기준 자체에 논란이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골다공증이나 면역계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라면 보충제나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진단 없이 '수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고용량을 택하는 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비타민 D의 상한 섭취량은 성인 기준 하루 4,000IU입니다(&lt;a href=&quot;https://www.mfds.go.kr&quot;&gt;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lt;/a&gt;). 이 기준을 초과하는 보충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 전 혈액 검사를 통해 현재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맥락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수치가 약간 낮더라도 증상이 없고 생활 습관이 문제라면, 약부터 찾기보다 햇빛을 쬐고 등푸른 생선이나 버섯 같은 식품을 꾸준히 챙기는 것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거나 의사가 처방한 경우라면 그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내 몸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점검한 뒤에 보충 여부를 결정하는 것. 그 순서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불안을 꽤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상태에 따른 구체적인 판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o2Bs8PzetJA&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o2Bs8PzetJA&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골다공증</category>
      <category>비타민D</category>
      <category>비타민d결핍</category>
      <category>비타민D수치</category>
      <category>영양제</category>
      <category>지용성비타민</category>
      <category>햇빛비타민</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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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B9%84%ED%83%80%EB%AF%BC-D-%EC%88%98%EC%B9%98-%EB%85%BC%EB%9E%80-%ED%96%87%EB%B9%9B-%ED%9A%A8%EA%B3%BC-%EA%B3%BC%EC%9E%89-%EC%84%AD%EC%B7%A8#entry208comment</comments>
      <pubDate>Thu, 18 Jun 2026 11:21: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간 건강과 음주 (지방간, 간경변증, 알코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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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주변에서 &quot;술 좋아하는 사람&quot;이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걸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피곤한 거겠거니 했는데, 병원에서 돌아온 그 사람의 표정은 달랐습니다. 간 수치 이상, 지방간. 그래도 그날 저녁 술을 마셨습니다. 그 장면이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았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700.png&quot; data-origin-width=&quot;469&quot; data-origin-height=&quot;30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ZLQlx/dJMcabLmIr7/w66ygJeoteGh3vlrpBbe5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ZLQlx/dJMcabLmIr7/w66ygJeoteGh3vlrpBbe51/img.png&quot; data-alt=&quot;술 먹은 사람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ZLQlx/dJMcabLmIr7/w66ygJeoteGh3vlrpBbe5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ZLQlx%2FdJMcabLmIr7%2Fw66ygJeoteGh3vlrpBbe5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술 먹은 사람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469&quot; height=&quot;302&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700.png&quot; data-origin-width=&quot;469&quot; data-origin-height=&quot;302&quot;/&gt;&lt;/span&gt;&lt;figcaption&gt;술 먹은 사람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아프지 않으니 괜찮다는 착각, 지방간의 시작&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을 꽤 마시는 분들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몸에 아픈 곳이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은 &quot;딱히 없다&quot;라고 하실 겁니다. 그게 바로 문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알코올은 혈관을 타고 간으로 이동한 뒤, 간에 있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물질로 분해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란 알코올이 1차 분해될 때 생기는 독성 중간물질로, 두통이나 구역감 같은 숙취 증상의 주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고 이산화탄소와 물로 배출되는 것이 정상적인 경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데 과음을 하면 이 과정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배출되지 못한 아세트산 일부가 지방산으로 전환되어 간세포 안에 쌓이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지방간(alcoholic fatty liver)입니다. 지방간이란 간세포 안에 지방이 5% 이상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도 없고, 황달도 없고, 피로감 정도만 느껴질 뿐입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봤던 그분도 &quot;나이 탓이겠지&quot;라고 몇 달을 넘겼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간 기능이 절반 가까이 손상될 때까지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간질환의 가장 무서운 특징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매일 조금씩 마셔도 괜찮을까,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행&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quot;저는 많이 마시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만 마셔요&quot;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한때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알코올성 간질환(alcoholic liver disease)이란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간에 염증, 섬유화, 기능 저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지방간에서 알코올성 간염(alcoholic hepatitis)으로, 다시 간경변증(liver cirrhosis)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음주량이 매번 적더라도 매일 간이 독성물질에 노출된다면 경과는 다르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적정 음주량 기준을 살펴보면, 미국 국립알코올남용&amp;middot;중독연구소(NIAAA)의 기준을 국내 단위로 환산했을 때 남성은 하루 소주 반 병, 여성은 그 절반 수준이 상한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음주가 습관화될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여성의 경우는 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은 체내 수분 비율이 낮고 체지방 비율이 높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남성보다 높게 올라갑니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역할을 해, 알코올 분해 자체가 느립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은 양의 음주로도 더 빠르게 간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인 여성의 음주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의 종류에 대한 오해도 짚고 싶습니다. &quot;막걸리는 발효주니까 괜찮다&quot;, &quot;좋은 양주는 덜 해롭다&quot;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술의 종류나 가격이 아니라 순수 에탄올의 섭취량입니다. 막걸리 한 병이든 소주 한 잔이든, 몸에 들어간 알코올 총량이 간 손상의 정도를 결정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간경변증이 되면 무슨 일이 생기나&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염이 반복되면 간은 어떻게 될까요? 상처가 반복되면 흉터가 남듯, 간도 염증이 지속되면 정상 세포 대신 딱딱한 섬유 조직이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간경변증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경변증(liver cirrhosis)이란 지속적인 손상으로 간 조직이 섬유화 되어 굳어지고, 간의 정상적인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합병증이 함께 나타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경변증이 진행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복수: 간이 수분 조절 단백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복강 안으로 액체가 고이는 현상&lt;/li&gt;
&lt;li&gt;식도정맥류: 간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식도와 위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로, 터지면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음&lt;/li&gt;
&lt;li&gt;간성 혼수(hepatic encephalopathy): 장에서 생성된 독소가 뇌로 유입되어 뇌 기능이 마비되는 상태로,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음&lt;/li&gt;
&lt;li&gt;자발성 출혈: 간이 혈액 응고 인자를 제대로 생성하지 못해 별다른 외상 없이도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런 합병증이 복합적으로 동반될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50%를 넘는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의 장기 사망률은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5대 암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높다는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lt;a href=&quot;https://www.kasl.org&quot;&gt;출처: 대한간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곁에서 지켜봤을 때, 간경변 초기 진단을 받고도 술을 계속 마셨던 그분이 &quot;아프지도 않은데&quot;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 말이 지금도 마음에 걸립니다. 증상이 없다는 건 괜찮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술자리 문화가 바뀌어야 간이 산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술을 끊지 못하는 건 순전히 개인 의지의 문제일까요? 저는 그렇게만 보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을 거절하면 분위기를 깬다는 인식, 술잔을 돌리는 관행, 술을 잘 마시면 사회성이 좋다고 여기는 문화는 아직 우리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절주를 결심해도, 술을 권하는 자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결심은 쉽게 무너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 나라별 알코올 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음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나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알코올성 간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는 금주입니다. 약물로 수치를 낮추는 것은 보조적인 방법일 뿐, 원인을 그대로 두고 약을 먹는 것만으로는 진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금주가 어렵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2~3일은 음주를 하지 않는 날을 정해 간에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자리에서도 조금씩 문화를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술잔을 돌리지 않고 각자의 잔에 따라 마시는 것, 마시지 않겠다는 선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개인의 의지와 함께 주변의 문화가 같이 바뀌어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과 간의 관계를 알게 된 뒤로 저는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금 당장 아프지 않다는 것과 앞으로도 괜찮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간 초음파 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 간 섬유화 수준과 간 수치(ALT, AST)를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말은 간에 관해서는 특히 더 맞는 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간 건강과 관련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ox-WSDek98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ox-WSDek98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간 건강</category>
      <category>간 수치</category>
      <category>간경변증</category>
      <category>금주</category>
      <category>알코올성 간질환</category>
      <category>음주</category>
      <category>지방간</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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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0%84-%EA%B1%B4%EA%B0%95%EA%B3%BC-%EC%9D%8C%EC%A3%BC-%EC%A7%80%EB%B0%A9%EA%B0%84-%EA%B0%84%EA%B2%BD%EB%B3%80%EC%A6%9D-%EC%95%8C%EC%BD%94%EC%98%AC#entry207comment</comments>
      <pubDate>Thu, 18 Jun 2026 08:10:4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지방간 (비알콜성, 간섬유화,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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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처음엔 지방간이라는 말을 들어도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술을 별로 마시지 않는데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지인이 건강검진에서 중등도 지방간 판정을 받는 걸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방간은 간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내 생활방식 전체를 돌아보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553.png&quot; data-origin-width=&quot;478&quot; data-origin-height=&quot;408&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QvM24/dJMcabdoQvN/tLZJiQHz3X9itwH9FU7fI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QvM24/dJMcabdoQvN/tLZJiQHz3X9itwH9FU7fI1/img.png&quot; data-alt=&quot;간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QvM24/dJMcabdoQvN/tLZJiQHz3X9itwH9FU7fI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QvM24%2FdJMcabdoQvN%2FtLZJiQHz3X9itwH9FU7fI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간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478&quot; height=&quot;408&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553.png&quot; data-origin-width=&quot;478&quot; data-origin-height=&quot;408&quot;/&gt;&lt;/span&gt;&lt;figcaption&gt;간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술을 안 마셔도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지인 사례를 보면서 놀랐던 건, 그 친구가 회식 자리에서도 음료만 마실 만큼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결과지에는 중등도 지방간 소견이 찍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야근이 잦아 늦은 밤마다 빵이나 과일로 허기를 달랬고, 운동은 거의 손을 놓은 지 오래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비알콜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이란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과잉 칼로리, 탄수화물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등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국내 지방간 환자의 약 80%가 이 비알콜성에 해당하며, 최근 5년간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lt;a href=&quot;https://www.hira.or.kr&quot;&gt;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과일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한때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당(fructose)이 다량 포함된 과일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됐다 가라앉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그 결과 오히려 더 단 것이 당겨지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설명을 접하고 식습관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쉽게 말해, 밥은 조금 먹어도 과일이나 빵처럼 당이 응축된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에 남는 칼로리가 생각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방간이 왜 생기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과잉 칼로리 섭취로 남은 탄수화물이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전환되어 간에 축적&lt;/li&gt;
&lt;li&gt;운동 부족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 내장지방이 증가&lt;/li&gt;
&lt;li&gt;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지질 대사 변화 (중년 여성에서 특히 주의 필요)&lt;/li&gt;
&lt;li&gt;과당 과다 섭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악화&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간섬유화, 방치하면 되돌리기 어렵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quot;경도 지방간&quot; 소견을 받은 사람들이 &quot;이 정도면 괜찮겠지&quot;라며 넘기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당장 아픈 데가 없으니 그냥 지나치게 되는 건데, 그 결과가 몇 년 뒤에야 드러나기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방간이 지속되면 간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흉터처럼 딱딱한 조직이 남게 됩니다. 이를 간섬유화(hepatic fibrosis)라고 하는데, 여기서 간섬유화란 간세포가 손상을 반복적으로 받아 정상 조직 대신 섬유성 결합 조직이 축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벼운 상처는 흉터 없이 낫지만, 깊고 반복되는 상처는 흉터를 남기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탄성도 검사(FibroScan)를 통해 이 섬유화 진행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간탄성도 검사란 초음파를 이용해 간 조직의 경직도를 측정하고 섬유화 단계를 비침습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정상 기준은 5.5 kPa 이하이며, 7~9 kPa 구간은 중등도 이상 섬유화를, 12 kPa 이상이면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을 의심하게 됩니다. 간경변증이란 간 전체가 광범위하게 섬유화 되어 정상 기능을 잃어가는 상태를 말하며, 이 단계에 이르면 금주나 식이 개선을 해도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지방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곧 간경변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관리 없이 방치할 경우 그 경로를 따라갈 위험이 실재한다는 점에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지방간이 진단됐을 때 같이 확인해야 할 지표들이 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 공복혈당, 혈압 수치가 대표적입니다. 이것들이 지방간과 나란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방간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사 건강 전반에 경고가 켜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lt;a href=&quot;https://www.kasl.org&quot;&gt;출처: 대한간학회&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생활습관 개선, 약보다 강하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주제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실은 지방간을 직접 없애주는 공인된 약이 현재까지 없다는 점입니다. ~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결론은 같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이 유일한 치료라는 것입니다. 저도 한동안 체중이 많이 늘었을 때 계단 오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찼는데, 당시엔 그냥 체력이 떨어졌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식습관을 조금씩 고치고 하루 걷는 양을 늘리면서 체중이 내려가자 몸이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이 효과적인 이유는 근육량 증가에 있습니다. 근육량이 늘면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더 많은 혈당(blood glucose)을 소모할 수 있고, 안정 시 칼로리 소비량도 높아져 지방이 쌓이는 속도가 줄어듭니다. 하루만 보를 목표로 꾸준히 걷고 식단을 조절해서 6개월 만에 7kg을 감량한 사례처럼,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것이 지방간 개선의 현실적인 1차 목표로 권장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사 측면에서도 채소 중심의 식단, 탄수화물 섭취 축소, 단백질 유지가 핵심입니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줄이면 간에서 지방을 이동시키는 물질인 아포지단백(apolipoprotein)의 생성이 줄어 오히려 지방간 개선에 방해가 된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포지단백이란 지질과 결합하여 혈액 속 지방의 운반과 대사를 담당하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이 운반 기능이 약해진다는 얘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생활습관 개선 시 실천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체중 감량 속도는 주당 0.5~1kg 이내로, 급격한 감량은 오히려 간에 부담&lt;/li&gt;
&lt;li&gt;탄수화물은 줄이되 단백질은 유지 (단백질 섭취 제한은 금물)&lt;/li&gt;
&lt;li&gt;하루 걷기 1만 보 이상을 기준으로 유산소 운동 꾸준히 실천&lt;/li&gt;
&lt;li&gt;과일&amp;middot;빵&amp;middot;떡 등 당 농도 높은 식품은 양과 빈도를 의식적으로 줄이기&lt;/li&gt;
&lt;li&gt;매일 체중을 측정해 식단 변화와 몸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방간 소견을 받고도 &quot;아직 심하지 않으니 괜찮겠지&quot;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 결과지가 그냥 넘겨선 안 되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몸이 아프지 않더라도, 혈압과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함께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방간은 아직 되돌릴 수 있는 단계에서 몸이 보내는 경고라는 점에서 희망이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지금 받은 결과지가 마음에 걸린다면, 콜레스테롤&amp;middot;혈당&amp;middot;혈압 수치까지 함께 챙겨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보다 강한 치료제는 결국 자신의 생활습관이라는 사실, 진부하게 들려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SUEKqmUQTj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SUEKqmUQTj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간건강</category>
      <category>간섬유화</category>
      <category>내장지방</category>
      <category>복부비만</category>
      <category>비알콜성지방간</category>
      <category>지방간</category>
      <category>지방간관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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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A7%80%EB%B0%A9%EA%B0%84-%EB%B9%84%EC%95%8C%EC%BD%9C%EC%84%B1-%EA%B0%84%EC%84%AC%EC%9C%A0%ED%99%94-%EC%83%9D%ED%99%9C%EC%8A%B5%EA%B4%80#entry206comment</comments>
      <pubDate>Wed, 17 Jun 2026 09:30: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고지혈증 (유전적 원인, 혈관 손상, 생활습관 관리)</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3%A0%EC%A7%80%ED%98%88%EC%A6%9D-%EC%9C%A0%EC%A0%84%EC%A0%81-%EC%9B%90%EC%9D%B8-%ED%98%88%EA%B4%80-%EC%86%90%EC%83%81-%EC%83%9D%ED%99%9C%EC%8A%B5%EA%B4%80-%EA%B4%80%EB%A6%AC</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고지혈증을 &quot;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사람 병&quot;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장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결과를 받아 들고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픈 곳도 없었고, 몸에 아무런 신호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제대로 들여다보니, 제가 알고 있던 상식이 꽤 많이 틀려 있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151.png&quot; data-origin-width=&quot;306&quot; data-origin-height=&quot;177&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uUbDb/dJMcacDtRmZ/fc093hQCsX2VnZNgtvQfl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uUbDb/dJMcacDtRmZ/fc093hQCsX2VnZNgtvQflk/img.png&quot; data-alt=&quot;혈관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uUbDb/dJMcacDtRmZ/fc093hQCsX2VnZNgtvQfl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uUbDb%2FdJMcacDtRmZ%2Ffc093hQCsX2VnZNgtvQfl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혈관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06&quot; height=&quot;177&quot; data-filename=&quot;20260611_221151.png&quot; data-origin-width=&quot;306&quot; data-origin-height=&quot;177&quot;/&gt;&lt;/span&gt;&lt;figcaption&gt;혈관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아무 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지혈증, 정확히는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단순히 수치가 높은 것만이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처럼 좋은 지방 성분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도 포함되기 때문에 예전에 쓰던 '고지혈증'보다 범위가 넓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검진 결과를 받고 가장 당황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저는 아무 증상도 없었는데, 결과지는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었다고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고지혈증도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그 사이에 혈관이 조용히 망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중에 LDL 콜레스테롤, 쉽게 말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혈관 내벽에 플라크(Plaque)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플라크란 콜레스테롤과 염증 세포 등이 뭉쳐서 혈관 벽에 달라붙은 덩어리를 말하는데, 이게 혈관을 좁히고 탄력을 잃게 만드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의 핵심 원인입니다. 동맥경화란 혈관 벽이 딱딱하게 굳고 좁아지는 현상으로, 진행되면 혈전이 형성되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 사망원인 통계에서 심뇌혈관 질환이 암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kostat.go.kr&quot;&gt;출처: 통계청&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당시 저는 체중이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도 허리둘레가 늘었고, 혈액검사 수치도 함께 나빠졌습니다. 그때는 그냥 살이 찐 거라고 넘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몸이 보내는 첫 번째 경고였던 것 같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80%는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유전과 체질의 현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주변에도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데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이 있었고, 반대로 삼겹살을 즐겨 먹어도 수치가 멀쩡한 분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차이를 이해하고 나서야 고지혈증을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지혈증 원인의 약 80% 이상은 유전적 소인이나 체질적 요인, 그리고 노화에 의한 대사 변화입니다. 식습관 때문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실제 메커니즘은 좀 더 복잡합니다. 원인을 정리하면 크게 네 가지입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간에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합성되는 경우&lt;/li&gt;
&lt;li&gt;장에서 지방 성분의 재흡수 기전이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lt;/li&gt;
&lt;li&gt;복부지방 증가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중성지방이 혈중으로 빠져나오는 경우&lt;/li&gt;
&lt;li&gt;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에너지 소모가 줄고 지방 사용량이 감소하는 경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세 번째 경우가 저한테 해당되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 업무가 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운동은 줄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란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중성지방이 지방조직에 저장되지 못하고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 형태로 혈액 속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복부지방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함께 오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가지 짚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quot;원인의 80%가 유전&quot;이라는 설명이 잘못 전달되면 &quot;어차피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quot;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관리를 포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생활습관 개선은 LDL 콜레스테롤을 10~20%까지 낮출 수 있고,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혈관 위험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aim.or.kr&quot;&gt;출처: 대한내과학회&lt;/a&gt;). 원인을 이해하는 것과 관리를 포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허리둘레와 탄수화물, 간과하기 쉬운 실전 관리 포인트&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지혈증 관리라고 하면 보통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을 떠올립니다. 물론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제가 직접 식단을 바꾸면서 예상 밖으로 영향이 컸던 부분은 탄수화물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빵, 쿠키, 라면, 단 음료수처럼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남은 포도당이 간에서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전환됩니다. 여기서 중성지방이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 저장 형태로,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동맥경화 위험을 키웁니다. 기름을 먹어서만 지방이 쌓이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 과잉 섭취도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경로가 된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솔직히 와닿지 않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식단을 바꾸면서 느낀 것은 체중보다 허리둘레가 더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인데 허리가 줄고, 몇 달 뒤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내려간 경험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체중보다 허리둘레와 운동 습관을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관리에서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정제 탄수화물(흰 밀가루, 설탕, 단 음료)을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린다&lt;/li&gt;
&lt;li&gt;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한다 (근육은 지방 소비의 핵심 기관)&lt;/li&gt;
&lt;li&gt;복부비만 관리를 체중 감량보다 우선 목표로 삼는다&lt;/li&gt;
&lt;li&gt;6개월~1년에 한 번은 반드시 혈액검사로 지질 수치를 확인한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혈압, 당뇨, 흡연, 가족력이 있다면 고지혈증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 요소들이 겹칠수록 동맥경화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지혈증은 결국 혈관 전체의 건강 문제입니다. 수치 하나를 낮추는 데 집중하기보다, 혈관이 오래 건강하게 버틸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챙기는 습관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처럼 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나서야 뒤늦게 신경 쓰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허리둘레를 재고 운동 루틴을 다시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 조언이 아닙니다. 수치 이상이 확인되셨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wvPdw9GAqBY&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wvPdw9GAqBY&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건강검진</category>
      <category>고지혈증</category>
      <category>동맥경화</category>
      <category>이상지질혈증</category>
      <category>중성지방</category>
      <category>콜레스테롤</category>
      <category>혈관 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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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3%A0%EC%A7%80%ED%98%88%EC%A6%9D-%EC%9C%A0%EC%A0%84%EC%A0%81-%EC%9B%90%EC%9D%B8-%ED%98%88%EA%B4%80-%EC%86%90%EC%83%81-%EC%83%9D%ED%99%9C%EC%8A%B5%EA%B4%80-%EA%B4%80%EB%A6%AC#entry205comment</comments>
      <pubDate>Wed, 17 Jun 2026 07:14:2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자율신경 실조증 (항상성, 교감신경, 보혈)</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9E%90%EC%9C%A8%EC%8B%A0%EA%B2%BD-%EC%8B%A4%EC%A1%B0%EC%A6%9D-%ED%95%AD%EC%83%81%EC%84%B1-%EA%B5%90%EA%B0%90%EC%8B%A0%EA%B2%BD-%EB%B3%B4%ED%98%88</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한동안 이걸 몰랐습니다.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왜 저렇게 힘들어하지? 주변에 코로나를 심하게 앓고 난 뒤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지인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이 검사로 잡히지 않는 이유, 그리고 몸 안의 균형이 무너지면 삶 전체가 어떻게 흔들리는지 직접 목격하고서야 비로소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됐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4310.png&quot; data-origin-width=&quot;336&quot; data-origin-height=&quot;227&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y00ZN/dJMcaaS6L3c/FhuZtS0kcaqhGOkPahdKK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y00ZN/dJMcaaS6L3c/FhuZtS0kcaqhGOkPahdKK0/img.png&quot; data-alt=&quot;아픈 사람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y00ZN/dJMcaaS6L3c/FhuZtS0kcaqhGOkPahdKK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y00ZN%2FdJMcaaS6L3c%2FFhuZtS0kcaqhGOkPahdKK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아픈 사람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36&quot; height=&quot;227&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4310.png&quot; data-origin-width=&quot;336&quot; data-origin-height=&quot;227&quot;/&gt;&lt;/span&gt;&lt;figcaption&gt;아픈 사람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항상성이 무너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혹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심장이 뛰고, 땀이 나고, 소화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평소에 얼마나 의식하며 살고 계십니까? 아마 대부분은 당연하게 여기고 살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리 몸의 신경은 크게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으로 나뉩니다.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이라 하고, 그 외의 신호 전달 경로를 말초신경이라 부릅니다. 말초신경은 다시 채성신경과 자율신경으로 구분됩니다. 채성신경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신경, 즉 손을 들거나 발을 움직이는 명령을 담당합니다. 반면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영역, 심장 박동, 혈압, 땀 분비, 소화, 수면을 조율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율신경이 작동하는 핵심 원리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입니다. 교감신경은 긴장과 흥분을 담당하고 부교감신경은 이완과 회복을 담당합니다. 이 둘이 서로 올리고 내리면서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이것을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항상성이란 체온, 혈압, 혈당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내부 환경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지하려는 몸의 자동 조절 능력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율신경 실조증이란 바로 이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교감과 부교감 사이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버리면 혈압이 불안정해지고, 심장이 과하게 두근거리거나 반대로 힘없이 쳐지고, 땀 조절이 안 되고, 감정까지 무너집니다. 제 지인이 정확히 이 패턴이었습니다. 어지럽고, 손발이 차고 저리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이유 없이 불안감이 치솟는 날들이 반복됐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되는 진짜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이 균형은 왜 깨지는 걸까요? 단순히 성격이 예민해서일까요? 제 경험상 그 설명은 너무 단순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장 흔한 원인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입니다. 불안하고 긴장된 상황이 하루이틀이면 자율신경은 빠르게 회복됩니다. 문제는 그 상황이 몇 달, 몇 년씩 이어질 때입니다. 교감신경이 계속 우위를 점하면서 부교감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긴장 상태가 '기본값'이 되어버립니다. 지인의 경우 코로나 감염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에서 회복도 제대로 못 한 채 일상으로 복귀했고, 그 과정에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불규칙한 수면과 식사 패턴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자율신경은 일정한 생활 리듬 위에서 작동합니다. 잠드는 시간, 식사 시간, 움직임의 패턴이 들쭉날쭉하면 자율신경이 몸의 기준점을 잃어버립니다. 여기에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HRV(심박변이도)가 높습니다. HRV란 심장이 박동하는 간격의 미세한 변화 폭을 수치화한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자율신경이 외부 자극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운동을 안 하면 이 회복 능력 자체가 약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성이 자율신경 실조증을 더 많이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생리 주기마다 반복되는 혈액량 변화와 호르몬의 진폭이 항상성 유지를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출산 이후에 균형이 무너지는 사례도 같은 맥락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율신경 실조증의 주요 원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장기적인 심리적 스트레스 (불안, 긴장 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lt;/li&gt;
&lt;li&gt;불규칙한 수면 및 식사 패턴 (일정한 생체 리듬 붕괴)&lt;/li&gt;
&lt;li&gt;운동 부족 (HRV 저하로 자율신경 회복력 감소)&lt;/li&gt;
&lt;li&gt;큰 수술, 출산, 감염 후 회복 실패 등 신체적 충격&lt;/li&gt;
&lt;li&gt;만성 질환으로 인한 장기간의 체력 저하&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보혈과 심장 강화가 핵심인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쯤에서 한 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이 증상들을 마음의 문제로만 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율신경이 실질적으로 조절하는 대상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 심장 박동수, 말초 순환입니다. 결국 자율신경이 무너지면 심장과 혈류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어지러운 것은 뇌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해서이고, 손발이 저린 것은 말초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이며, 피로가 가시지 않는 것은 혈액이 노폐물을 충분히 실어 나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불안과 우울도 혈액 순환이 안정되지 않을 때 심장이 받는 부담과 직결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래서 보혈이 중요합니다. 보혈이란 혈액의 질과 양을 보충하고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잘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소화 흡수 능력 자체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먹어도 몸이 그것을 혈액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떨어진 상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부분에서 저는 한 가지 조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을 혈의 문제와 심장 문제로 통합해서 이해하는 관점은 납득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접근이 효과를 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자율신경 실조가 어느 장기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 접근이 도움 되는 분도 있겠지만, 동시에 정신건강의학과적 평가나 신경과 검진도 병행하는 것이 균형 잡힌 선택이라고 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자율신경 기능 이상은 다계통위축증,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euro.or.kr&quot;&gt;출처: 대한신경과학회&lt;/a&gt;). 증상이 오래됐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자율신경 기능 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회복을 위해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할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지금 이 상태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몸이 너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재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소진만 반복되면 회복은커녕 더 무너집니다. 제 지인도 초반에 &quot;운동하면 낫는다&quot;는 말을 믿고 무리하게 움직였다가 다음날 몸살로 쓰러진 경험을 반복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직접 봤고, 그때부터 &quot;운동이 답이다&quot;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않게 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순서가 중요합니다. 혈액 순환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기력이 돌아오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올려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근육 장기인 심장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습니다. 심장이 강해질수록 말초까지 혈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자율신경도 그 위에서 균형을 되찾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보완통합의학센터(NCCIH)의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자율신경 기능 개선과 HRV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ccih.nih.gov&quot;&gt;출처: NIH NCCIH&lt;/a&gt;). 다만 운동은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심리적 안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안 에너지를 계속 키우면 어떤 치료도 제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밖으로 나가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맞고, 자연에 집중하는 시간이 의외로 교감신경의 과활성화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한 걸음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자율신경 회복의 출발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자율신경 실조증은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증상이 길어졌다고 해서 포기하는 것은 너무 이릅니다. 방향을 제대로 잡고 꾸준히 접근한다면 분명히 달라집니다. 증상 하나하나에 각각 약을 맞추는 방식보다, 근본적인 혈류 순환과 심장 기능, 생활 리듬을 함께 회복하는 방향이 훨씬 오래가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증상을 겪는 사람 곁에서 &quot;마음이 약해서 그렇다&quot;는 말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큰 힘이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W4UyApb7e2s&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W4UyApb7e2s&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교감신경</category>
      <category>만성피로</category>
      <category>보혈</category>
      <category>부교감신경</category>
      <category>자율신경 실조증</category>
      <category>코로나 후유증</category>
      <category>항상성</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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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6 Jun 2026 10:46:0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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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당 스파이크 (인슐린 저항성, 이소 지방, 뇌 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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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밥 먹고 졸리는 게 그냥 배가 불러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점심에 흰쌀밥에 국수, 달달한 캔커피까지 마시고 나면 오후 두세 시쯤 머리가 텅 비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걸 단순히 피곤함으로 넘겼던 거죠. 혈당 스파이크가 식곤증이나 비만을 넘어 뇌 건강과 노화 속도까지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2126.png&quot; data-origin-width=&quot;334&quot; data-origin-height=&quot;24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vMbq6/dJMcajibtQM/YYHCd0JBwYElxTyQ6qQV6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vMbq6/dJMcajibtQM/YYHCd0JBwYElxTyQ6qQV61/img.png&quot; data-alt=&quot;혈당 측정기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vMbq6/dJMcajibtQM/YYHCd0JBwYElxTyQ6qQV6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vMbq6%2FdJMcajibtQM%2FYYHCd0JBwYElxTyQ6qQV6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혈당 측정기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34&quot; height=&quot;240&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2126.png&quot; data-origin-width=&quot;334&quot; data-origin-height=&quot;240&quot;/&gt;&lt;/span&gt;&lt;figcaption&gt;혈당 측정기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혈당 스파이크, 사실 과학 용어가 아닙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이 용어를 진단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진료 현장에서는 식후 고혈당과 혈당 변동성이라는 개념을 씁니다. 혈당 변동성이란 하루 동안 혈당이 얼마나 크게 오르내리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이 폭이 클수록 췌장과 혈관에 누적 부담이 커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당뇨병 진단 기준을 간략히 짚어보면, 공복 혈장 포도당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두 시간 후 혈장 포도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로 봅니다. 당뇨 전단계(pre-diabetes)는 공복 혈당 100 ~125mg/dL이거나 내당능 장애(IGT, Impaired Glucose Tolerance) 기준인 경구 부하 후 두 시간 혈당 140 ~ 199mg/dL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내당능 장애란 혈당을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뜻하며, 당뇨로 진행하기 직전의 경고 신호입니다. 국내 당뇨 전단계 인구는 전체의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lt;a href=&quot;https://www.diabetes.or.kr&quot;&gt;출처: 대한당뇨병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흰쌀밥의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는 80~90 사이로, 포도당 원액을 그대로 마셨을 때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혈당을 올립니다. 혈당지수란 특정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상승시키는지를 포도당 기준 100으로 놓고 비교한 수치입니다. 제가 점심마다 먹던 흰쌀밥 한 공기가 사실상 포도당 한 잔이나 다름없었다는 게, 처음 알았을 때 꽤 충격이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인슐린 저항성이 쌓이면 지방이 쌓이는 곳이 달라집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췌장은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근육이나 지방 조직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는 근육으로 가는 통로와 지방으로 가는 통로의 용량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단순화해서 말하면, 근육으로의 포도당 흡수 경로는 평소 1~2차선 정도인 반면, 지방으로의 저장 경로는 인슐린이 급증할 때 8차선 이상으로 넓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인슐린이 반복적으로 과분비되면 근육 세포 안의 수용체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어도 세포가 이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항성이 심해질수록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내보내야 하고, 그 인슐린이 지방 저장 통로를 더욱 넓게 열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렇게 과잉 저장된 지방이 쌓이는 세 곳이 있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내장 지방: 복부 깊숙이 장기 사이에 쌓이는 지방으로, 염증 유발 호르몬을 직접 분비합니다.&lt;/li&gt;
&lt;li&gt;지방간: 간세포 안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로, 알코올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lt;/li&gt;
&lt;li&gt;근내 지방(마블링): 근육 섬유 사이에 낀 지방으로,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을 추가로 악화시킵니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세 곳의 지방은 흔히 이소 지방(Ectopic Fat)이라고 부릅니다. 이소 지방이란 지방이 본래 있어야 할 피하 조직이 아닌 장기와 근육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쌓인 것을 의미합니다. 제 동료가 오후만 되면 단 것을 찾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게 의지 문제가 아니라, 이미 반복된 혈당 스파이크로 이 악순환이 몸 안에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일 수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혈당 스파이크가 뇌를 늙히는 경로&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이 급격히 오른 직후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식곤증이 옵니다. 그리고 인슐린 작용으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 이번엔 그렐린(Ghrelin)과 코르티솔(Cortisol)이 치솟습니다.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고, 코르티솔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점심을 짜장면에 탄산음료로 해결하면 오후 세 시쯤 견디기 힘든 허기가 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허기는 전두엽의 이성적 판단이 제어하기 어려운 수준의 생리 반응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장기적으로는 뇌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는 체내 단백질이 당화(glycation)됩니다. 당화란 단백질 표면이 포도당과 결합해 기능이 망가지는 반응으로, 마치 고기가 탄 것처럼 단백질이 변성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이 뇌 조직에 누적되고,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의 생성 속도가 빨라집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동반 저하되기 때문에, 자는 동안 뇌에서 이 아밀로이드 베타가 제거되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잘 안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최근 학계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분류하자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국내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사실은 이 연관성을 가볍게 볼 수 없게 만듭니다. WHO 권고 하루 당 섭취량은 50g인데, 우리나라 하루 당분 공급량은 이미 130g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WHO)&lt;/a&gt;). 1960년대의 하루 5g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혈당 곡선을 평탄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극단적인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 간헐적 단식, 카니보어 식단이 혈당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안전성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 학교 식당이나 직장 구내식당에서 매일 실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가장 먼저 효과를 느꼈던 건 음료 교체였습니다. 달달한 캔커피와 주스부터 끊었더니 오후 식곤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과일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일을 그대로 먹으면 섬유질이 과당 흡수 속도를 늦춰주지만, 착즙이나 믹싱을 하면 섬유질이 제거되거나 파괴되어 액상 과당과 거의 동일한 대사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아침을 착즙 주스로 바꿨다가 간 수치나 당화혈색소(HbA1c)가 나빠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란 최근 약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ol style=&quot;list-style-type: decimal;&quot; data-ke-list-type=&quot;decimal&quot;&gt;
&lt;li&gt;설탕이 든 음료(탄산음료, 과일주스, 달달한 커피 음료)부터 끊거나 줄인다.&lt;/li&gt;
&lt;li&gt;흰쌀밥 양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는다.&lt;/li&gt;
&lt;li&gt;식후 10~15분 걷기로 근육의 포도당 흡수를 돕는다.&lt;/li&gt;
&lt;li&gt;과일은 주스가 아닌 통째로 섭취한다.&lt;/li&gt;
&lt;li&gt;수면 7시간 이상을 확보해 코르티솔 기저치를 낮춘다.&lt;/li&gt;
&lt;/o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 스파이크를 완벽히 제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운동과 수면이 잘 관리된 상태라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근육이 포도당을 빠르게 흡수해 인슐린 분비 자체가 덜 필요해집니다. 결국 혈당 관리란 식단 하나가 아니라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함께 맞물려야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 스파이크를 단순히 다이어트 문제로만 보던 시각이 바뀐 이후로, 저는 먹거리보다 수면 시간을 먼저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결국 다음 날의 식욕과 음식 선택을 바꾸더라고요. 극단적인 식단 변화 없이도 음료 하나, 수면 한 시간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선택이 반복될 때 몸의 대사 시스템이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개된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혈당이나 대사 건강에 이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AcHpPET-Mwk&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AcHpPET-Mwk&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뇌 노화</category>
      <category>이소 지방</category>
      <category>인슐린 저항성</category>
      <category>저속 노화 식단</category>
      <category>정제 탄수화물</category>
      <category>혈당 관리</category>
      <category>혈당 스파이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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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98%88%EB%8B%B9-%EC%8A%A4%ED%8C%8C%EC%9D%B4%ED%81%AC-%EC%9D%B8%EC%8A%90%EB%A6%B0-%EC%A0%80%ED%95%AD%EC%84%B1-%EC%9D%B4%EC%86%8C-%EC%A7%80%EB%B0%A9-%EB%87%8C-%EB%85%B8%ED%99%94#entry203comment</comments>
      <pubDate>Tue, 16 Jun 2026 07:42: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만성염증 (HS-CRP, 내장지방, 수면)</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A7%8C%EC%84%B1%EC%97%BC%EC%A6%9D-HS-CRP-%EB%82%B4%EC%9E%A5%EC%A7%80%EB%B0%A9-%EC%88%98%EB%A9%B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압도 그냥 &quot;좀 높은 편&quot;이고, 배도 살짝 나왔고, 잠도 늘 부족했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그 순간을 직접 옆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분은 한 번도 &quot;나 아프다&quot;라고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만성염증이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소리 없이 쌓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터집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1553.png&quot; data-origin-width=&quot;355&quot; data-origin-height=&quot;241&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e8hK0/dJMcaa6FDEC/kxLpgtDCO52leTyKc8Ghj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e8hK0/dJMcaa6FDEC/kxLpgtDCO52leTyKc8Ghj1/img.png&quot; data-alt=&quot;만성염증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e8hK0/dJMcaa6FDEC/kxLpgtDCO52leTyKc8Ghj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e8hK0%2FdJMcaa6FDEC%2FkxLpgtDCO52leTyKc8Ghj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만성염증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5&quot; height=&quot;241&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1553.png&quot; data-origin-width=&quot;355&quot; data-origin-height=&quot;241&quot;/&gt;&lt;/span&gt;&lt;figcaption&gt;만성염증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HS-CRP로 만성염증을 확인할 수 있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혹시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CRP라는 항목을 본 적 있으십니까? 대부분 그냥 넘기거나, 수치가 낮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HS-CRP(고감도 C반응단백)는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여기서 HS-CRP란 일반 CRP 검사보다 훨씬 민감하게 미세한 염증 수준까지 감지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수치로, 만성염증의 정도를 판단하는 데 의학적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0.2 이하가 정상이며, 0.2를 넘으면 만성염증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 항목에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당 의사에게 따로 요청해야 측정되는 수치입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이 지표가 만성염증을 평가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만성염증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HS-CRP: 0.2 이상이면 만성염증 가능성 검토 (국내 기준)&lt;/li&gt;
&lt;li&gt;당화혈색소(HbA1c): 6.0% 이상이면 당뇨 전단계 범주&lt;/li&gt;
&lt;li&gt;허리둘레: 남성 95cm, 여성 85cm 초과 시 내장지방 과잉 의심&lt;/li&gt;
&lt;li&gt;혈압: 130/85mmHg 초과 시 혈관 건강 주의&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이 수치들은 단독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저는 이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quot;그럼 나도 당장 검사해봐야 하나&quot;라는 불안이 먼저 들었습니다. 수치 하나만 보고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함께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내장지방이 만성염증을 키우는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quot;나는 마른 편인데 당뇨가 생겼어요&quot;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체중만 보면 전혀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제 주변에도 겉으로는 말라 보이는데 혈당이 높아서 당황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내장지방에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내장지방이란 피부 밑 지방이 아니라 복강 내 장기 주변에 쌓이는 지방을 말합니다. 겉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나 BMI만으로는 파악이 어렵습니다. 문제는 이 내장지방이 단순히 저장 공간이 아니라 호르몬 분비 기관처럼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지방세포가 비대해질수록 염증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cytokine), 즉 염증 촉진 신호 물질을 더 많이 방출합니다. 사이토카인이란 세포와 세포 사이에서 염증 반응을 조율하는 단백질로, 균형이 무너지면 만성염증의 연료가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부피가 커집니다. 이론적으로는 50kg인 사람과 고도비만인 사람의 지방세포 수는 동일하고, 크기만 다릅니다. 어마어마하게 커진 지방세포는 지방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방산을 밖으로 흘려보내는데, 이게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하면서 당뇨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시작이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혈당이 올라가고, 혈당이 오르면 더 살이 찌고, 만성염증은 더 깊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 역시 피곤할 때 단 음식이나 부드러운 빵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내용을 접하고 나서 제 식습관이 얼마나 염증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왔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 부담이 없어서 몸이 좋아하지만, 그만큼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칼로리 과잉을 부릅니다. 거친 음식, 통곡물처럼 몸이 일을 해야 하는 음식을 먹는 게 염증 관리의 첫걸음이라는 말이 단순해 보여도 실천이 어렵다는 걸 저는 몸으로 알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osso.or.kr&quot;&gt;출처: 대한비만학회&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수면이 뇌 청소를 결정한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잠을 잘 못 자면 그냥 다음 날 피곤한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오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면과 뇌 건강 사이의 연결고리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글림프 시스템이란 우리가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갔을 때만 활성화되는 뇌의 노폐물 청소 기전으로, 낮 동안 뇌에 쌓인 아밀로이드(amyloid) 같은 독성 단백질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아밀로이드란 신경세포 사이에 축적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덩어리로, 수년에 걸쳐 쌓이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청소 시스템은 수면 3~4단계, 즉 깊은 수면 구간에서만 작동하며, 얕은 수면을 반복하거나 수면이 중간에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술을 마시고 자면 잠이 잘 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알코올은 뇌 활동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에, 뇌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멜라토닌(melatonin)은 이와 다릅니다. 멜라토닌이란 뇌의 송과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 시간이 됐음을 몸에 알려주는 신호 역할을 합니다. 수면제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게 아니라, 꾸준히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서 몸이 수면 리듬을 다시 기억하도록 훈련하는 개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잠들기 전 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빛 자극과 정보 자극은 뇌에게 아직 활동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제 경우 침대에 누워서도 한참 휴대폰을 보다 잠드는 습관이 있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끊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원리를 알고 나서부터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수면의 질과 인지 기능의 연관성은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cmh.go.kr&quot;&gt;출처: 국립정신건강센터&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만성염증은 어느 하나의 원인으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먹는 것, 자는 것, 움직이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지는 환경입니다. 저는 이 내용을 접하면서 &quot;관리는 병이 생긴 다음에 하면 된다&quot;는 생각을 버리게 됐습니다. HS-CRP 수치 하나, 허리둘레 하나, 수면 시간 하나가 사소해 보여도, 그것들이 10년을 쌓이면 혈관과 뇌에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지금 당장 극적인 변화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휴대폰을 조금 일찍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상태에 대한 판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7gaMhDiwzTo&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7gaMhDiwzTo&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HS-CRP</category>
      <category>글림프시스템</category>
      <category>내장지방</category>
      <category>뇌졸중</category>
      <category>만성염증</category>
      <category>생활습관</category>
      <category>수면</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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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5 Jun 2026 10:22:3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대장암 예방법 (공격인자, 장내환경,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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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장암 발생률이 최근 10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예방법으로 늘 나오는 말은 &quot;소시지 줄이고, 운동하고, 술 끊어라&quot;뿐인데,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돼서 오래 흘려들었습니다. 원리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행동이 달라졌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1811.png&quot; data-origin-width=&quot;328&quot; data-origin-height=&quot;33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OJM09/dJMcagFPqWi/ZiKkPMyKEKD9KGTYE1H9j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OJM09/dJMcagFPqWi/ZiKkPMyKEKD9KGTYE1H9jK/img.png&quot; data-alt=&quot;복통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OJM09/dJMcagFPqWi/ZiKkPMyKEKD9KGTYE1H9j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OJM09%2FdJMcagFPqWi%2FZiKkPMyKEKD9KGTYE1H9j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복통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28&quot; height=&quot;332&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1811.png&quot; data-origin-width=&quot;328&quot; data-origin-height=&quot;332&quot;/&gt;&lt;/span&gt;&lt;figcaption&gt;복통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대장암의 공격인자: 사실 범인은 '변'이었습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장이 처리하는 것은 딱 하나, 변(便)입니다. 소장에서 영양소를 최대한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와 장내 세균 덩어리가 대장을 통과하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대장암이 왜 항문 바로 위쪽, 직장(直腸)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변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장암에서 말하는 공격인자(攻擊因子)란, 대장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는 물질이나 상태를 뜻합니다. 연구를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확인된 공격인자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에서 비롯되는 변의 성분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입니다. 정확히 어떤 화학 성분이 대장벽을 공격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코호트 연구(Cohort Study)&amp;mdash;특정 집단을 장기간 추적하며 질병 발생률을 관찰하는 연구 방법&amp;mdash;에서 이 두 가지 요인이 반복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육류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lt;/a&gt;). 1군이란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가 확립된 물질을 의미합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냉동 소시지를 꺼낼 때 손이 조금은 더뎌졌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장 내환경이 방어력을 결정합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공격인자가 아무리 강해도 방어벽이 탄탄하면 암세포가 자리 잡기 어렵습니다. 대장의 방어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면역세포, 특히 T세포(T-cell)와 자연살해세포(NK cell, Natural Killer cell)입니다. T세포란 체내에서 비정상 세포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면역계의 핵심 전투 세포이고,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초기에 직접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흡연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NK세포와 T세포의 활동력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대장 직장 부위에서 막 생겨난 초기 암세포를 면역계가 제때 진압하지 못하면, 그게 자라 결국 대장암이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는 예전에 주변에서 대장 용종(腸 polypus, 대장 점막에 혹처럼 자라는 이상 조직)을 제거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냥 &quot;별일 없어서 다행이네&quot;라고 넘겼습니다. 용종이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腺腫性) 병변, 즉 암의 전 단계가 될 수 있는 조직이라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제거하면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 방어력을 외부에서 보완해 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과음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알코올과 그 대사산물이 장내 면역 환경을 교란시키고, 대장벽의 정상적인 세포 회복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습니다. WHO가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도 이 근거 위에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생활습관이 변이 머무는 시간을 바꿉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 부족과 비만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처음엔 &quot;운동이 대장이랑 무슨 상관?&quot;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원리를 들으니 단번에 납득이 됐습니다. 운동 부족과 비만은 대장 운동성(腸 motility, 장이 내용물을 밀어내는 연동 운동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쉽게 말해 변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격인자가 대장벽에 접촉하는 시간도 그만큼 늘어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야근이 이어지던 시기에 물 마시는 것도 귀찮고 화장실 가는 것도 그냥 미뤘던 경험이 있습니다. 배가 더부룩한 게 단순한 불편함인 줄 알았는데, 그 기간 동안 대장 내부 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뒤늦게 소름이 돋았습니다. 건강관리는 거창한 다짐이 아니라 매일의 반복에서 결판이 난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장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관리해야 할 요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붉은 육류&amp;middot;가공육 섭취 빈도를 줄여 변의 성분 부담을 낮춘다&lt;/li&gt;
&lt;li&gt;규칙적인 신체 활동으로 장 운동성을 유지하고,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한다&lt;/li&gt;
&lt;li&gt;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여 변이 딱딱해지지 않게 한다&lt;/li&gt;
&lt;li&gt;금연으로 면역세포(NK세포, T세포) 활동력을 보호한다&lt;/li&gt;
&lt;li&gt;음주량을 줄여 대장벽의 면역 환경이 교란되는 것을 막는다&lt;/li&gt;
&lt;li&gt;50세 이상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용종을 조기에 발견&amp;middot;제거한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위치하며, 식이 요인과 생활습관이 발생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cc.re.kr&quot;&gt;출처: 국립암센터&lt;/a&gt;).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한 여지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도덕 잔소리가 아닌, 원리로 이해해야 행동이 바뀝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quot;소시지 먹지 마세요, 술 줄이세요, 운동하세요.&quot; 이 말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오래 못 갑니다. 제 경험상 이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는 행동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공격인자와 방어인자라는 틀로 이해하면 달라집니다. &quot;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수록 부담이 커진다&quot;는 원리를 알고 나면 물 한 잔, 화장실에 가는 타이밍 하나도 다르게 보입니다. 저는 이 관점을 접한 뒤 아침에 물 한 잔 마시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이해에서 비롯된 작은 습관 하나가, 사실 가장 오래 지속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검진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sCO0UvQN9x0&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sCO0UvQN9x0&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대장 직장암</category>
      <category>대장암 예방</category>
      <category>대장암 위험요인</category>
      <category>변비 해결</category>
      <category>생활습관</category>
      <category>암 예방</category>
      <category>장 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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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C%80%EC%9E%A5%EC%95%94-%EC%98%88%EB%B0%A9%EB%B2%95-%EA%B3%B5%EA%B2%A9%EC%9D%B8%EC%9E%90-%EC%9E%A5%EB%82%B4%ED%99%98%EA%B2%BD-%EC%83%9D%ED%99%9C%EC%8A%B5%EA%B4%80#entry201comment</comments>
      <pubDate>Mon, 15 Jun 2026 06:19:0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간수치 높으면 (간염증, 간섬유화,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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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수치가 정상이면 간은 괜찮은 걸까요? 저는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AST, ALT 수치만 확인하고 &quot;범위 안에 들어오면 됐다&quot;는 식으로 넘겼는데, 알고 보니 그게 꽤 위험한 착각이었습니다. 간은 조용히 나빠지는 장기라는 말, 막연히 듣기만 했지 제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0309.png&quot; data-origin-width=&quot;354&quot; data-origin-height=&quot;25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3ww5B/dJMcab5xtEj/iqi0hkNEEO2yDPeD9h9ge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3ww5B/dJMcab5xtEj/iqi0hkNEEO2yDPeD9h9geK/img.png&quot; data-alt=&quot;간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3ww5B/dJMcab5xtEj/iqi0hkNEEO2yDPeD9h9ge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3ww5B%2FdJMcab5xtEj%2Fiqi0hkNEEO2yDPeD9h9ge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간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4&quot; height=&quot;252&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0309.png&quot; data-origin-width=&quot;354&quot; data-origin-height=&quot;252&quot;/&gt;&lt;/span&gt;&lt;figcaption&gt;간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AST&amp;middot;ALT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들고 제일 먼저 확인하는 수치가 아마 AST와 ALT일 겁니다. 저도 그랬고,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이 두 가지만 훑어보고 &quot;이상 없다&quot;라고 결론 내립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이 수치가 간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ST와 ALT는 간세포가 파괴될 때 세포 밖으로 흘러나오는 효소입니다. 여기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란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 속으로 방출되어 수치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염증이 진행 중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지표이지, 그동안 쌓인 간 손상의 총량을 반영하지는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더 무서운 경우가 있습니다. 대사성 지방간 환자 중 약 70%는 ALT가 정상 범위 안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반대로 수치가 정상인 지방간 환자들을 조사했더니 상당수에서 이미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간섬유화란 간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면서 딱딱한 콜라겐 조직이 간을 감싸는 현상으로, 이 과정이 지속되면 간경화로 이어집니다. 수치가 낮다고 무조건 안심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간 기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수치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AST, ALT 말고 무엇을 봐야 할까요. 저도 처음에는 이 두 가지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간 기능을 더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수치들이 따로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핵심적으로 확인해야 할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알부민(Albumin): 간이 합성하는 대표적인 단백질. 간 기능이 저하되면 수치가 낮게 나옵니다.&lt;/li&gt;
&lt;li&gt;PT(프로트롬빈 시간): 피를 응고시키는 인자가 부족할 때 연장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응고 인자 합성이 줄어 출혈이 잘 멈추지 않습니다.&lt;/li&gt;
&lt;li&gt;혈소판 수치: 간이 딱딱해지면 혈류가 정체되어 비장에 혈소판이 끼고 파괴됩니다. 혈소판이 15만 이하로 떨어지면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lt;/li&gt;
&lt;li&gt;감마 GTP: 흔히 음주 지표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 증가나 지방 독성으로 담도 세포가 손상될 때도 올라갑니다. 여기서 감마 GTP란 담도 세포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효소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체중이 늘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상담을 받을 때 의사 선생님이 &quot;검진 결과에서 이 수치들을 같이 확인하지 않으면 간 건강의 절반만 보는 겁니다&quot;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AST, ALT만 훑고 넘기던 저의 오래된 습관이 사실은 꽤 허술한 관리였던 셈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간섬유화는 술 때문만이 아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반적으로 간 건강 하면 술이 주범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는 상담 이후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도 간수치가 높아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실제로 꽤 많다고 합니다. 그 원인이 바로 대사 이상 지방간, 그리고 탄수화물과 액상 과당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된 뒤 사용되고 남은 양이 간으로 들어가 중성지방으로 저장됩니다. 과일 주스나 믹스커피에 들어 있는 액상 과당은 더 직접적입니다. 과당은 장에서 흡수된 뒤 거의 대부분이 간으로 직행하고, 지방 합성을 조절하는 효소 기능까지 우회해 버립니다. 저도 이 부분이 특히 와닿았는데, 술자리를 줄이는 것보다 밤마다 마시던 믹스커피와 달달한 음료를 끊는 게 더 체감이 컸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한 간학회 통계에 따르면, 지방간 환자들은 간이 완전히 굳기 전 단계에서도 간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며, 지방간 관련 간암의 약 20~30%는 간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단계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lt;a href=&quot;https://www.kasl.org&quot;&gt;출처: 대한간학회&lt;/a&gt;). 이 수치를 보고 나서 &quot;나는 간경화가 아니니까 괜찮다&quot;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안일함인지 실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영양제나 건강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약인성 간손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약 55%가 건강기능식품이나 농축즙 때문이었다고 합니다(&lt;a href=&quot;https://www.mfds.go.kr&quot;&gt;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lt;/a&gt;). 간에 좋다는 즙을 마구 들이붓는 행위가 오히려 간을 혹사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제 경험상, 피곤하다고 무언가를 더 챙겨 먹으려 했던 습관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특별한 건 없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간을 지키는 방법이 뭔지 정리해 보면 생각보다 특별한 게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뭔가 특효 성분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바꿔보니 평범한 습관이 전부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중요한 세 가지를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ol style=&quot;list-style-type: decimal;&quot; data-ke-list-type=&quot;decimal&quot;&gt;
&lt;li&gt;체중 10% 감량: 2015년 미국 Gastroenterology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 대사성 지방간 환자의 체중을 10% 줄였더니 약 90%에서 간 염증이 호전됐고, 45%에서는 간섬유화 단계가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단, 급격한 체중 감량은 역효과를 낼 수 있어 한 달에 1~2kg씩 천천히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lt;/li&gt;
&lt;li&gt;불필요한 약재&amp;middot;건강기능식품 중단: 간은 비워줄 때 회복됩니다. 무언가를 더 채우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점,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lt;/li&gt;
&lt;li&gt;12~14시간 공복 유지: 인슐린 수치가 떨어져야 간이 지방찌꺼기와 노폐물을 청소하는 모드에 들어갑니다. 야식이 이 과정을 방해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 야식 끊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막상 2주 정도 지속하니 몸이 꽤 달라진 게 느껴졌습니다.&lt;/li&gt;
&lt;/o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간수치가 한 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간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닙니다. AST, ALT는 현재의 염증 상태를 보여줄 뿐, 이전에 쌓인 섬유화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간수치가 내려갔다고 다시 이전 생활로 돌아가는 건, 얕게 아문 상처를 또 긁어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검진에서 이상 신호가 보였다면, 그게 경고라는 걸 가볍게 넘기지 말고 초음파나 간 탄성도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건 지루하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결국 간을 지키는 건 그 평범한 습관들의 합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간 건강과 관련한 증상이나 검진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직접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vhXcvpsA45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vhXcvpsA45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AST ALT</category>
      <category>간건강</category>
      <category>간경화</category>
      <category>간섬유화</category>
      <category>간수치</category>
      <category>생활습관</category>
      <category>지방간</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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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0%84%EC%88%98%EC%B9%98-%EB%86%92%EC%9C%BC%EB%A9%B4-%EA%B0%84%EC%97%BC%EC%A6%9D-%EA%B0%84%EC%84%AC%EC%9C%A0%ED%99%94-%EC%83%9D%ED%99%9C%EC%8A%B5%EA%B4%80#entry200comment</comments>
      <pubDate>Sun, 14 Jun 2026 11:11: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번아웃 (직무스트레스, 소진, 노동생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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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국인은 OECD 평균보다 연간 약 200시간을 더 일합니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5주를 더 일하는 셈입니다.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소방서에서 야근을 반복하며 &quot;다들 이렇게 사는 거 아닌가&quot;라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0051.png&quot; data-origin-width=&quot;357&quot; data-origin-height=&quot;35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X3gI6/dJMcafGT7Py/mEdgJe3FwJibNdPqbK6wn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X3gI6/dJMcafGT7Py/mEdgJe3FwJibNdPqbK6wn0/img.png&quot; data-alt=&quot;과로로 인한 번아웃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X3gI6/dJMcafGT7Py/mEdgJe3FwJibNdPqbK6wn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X3gI6%2FdJMcafGT7Py%2FmEdgJe3FwJibNdPqbK6wn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과로로 인한 번아웃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7&quot; height=&quot;350&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10051.png&quot; data-origin-width=&quot;357&quot; data-origin-height=&quot;350&quot;/&gt;&lt;/span&gt;&lt;figcaption&gt;과로로 인한 번아웃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직무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슨 일이 생길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이 많아서 피곤한 것과 번아웃(burnout)은 다릅니다. 번아웃이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가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증후군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국제질병분류(ICD-11)에 직업 관련 현상으로 공식 수록한 개념입니다. 여기서 ICD-11이란 WHO가 전 세계 질병과 건강 관련 현상을 분류하는 국제 표준 코드 체계를 말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번아웃의 핵심 증상은 세 가지입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탈진(emotional exhaustion): 감정적, 신체적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상태&lt;/li&gt;
&lt;li&gt;냉소(cynicism): 일과 동료에 대한 거리감, 무관심, 비인격화&lt;/li&gt;
&lt;li&gt;직무효율 저하(reduced professional efficacy): 스스로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감각이 무너지는 것&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방 업무를 하면서 저도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경험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피곤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가족과 대화할 힘이 없고,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전형적인 탈진의 신호였는데, 그때는 그게 번아웃인 줄 몰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프레젠티즘(presenteeism)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출근해서 자리를 채우는 상태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몸은 일터에 있지만 머릿속은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저희 연구팀이 한국 노동자 4,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주 52시간을 초과하면 주 40시간 근무자보다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6.6% 포인트 이상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더 오래 일한다고 더 많은 결과를 얻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사명감이 강한 직업이 더 위험한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번아웃 고위험군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직종이 있습니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사회복지사, 교사, 경찰관입니다. 공통점이 보이십니까? 모두 사명감과 헌신이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소방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번아웃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인 크리스티나 마슬락(Christina Maslach)은 번아웃이 일과 사람 사이의 미스매치(mismatch)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미스매치란 개인이 기대하는 근무 조건과 실제 조직이 제공하는 환경 사이의 불일치를 의미합니다. 마슬락이 제시한 대표적인 미스매치 요인은 과도한 업무량, 자율성 부족, 불충분한 보상, 공동체 지지 부재, 불공정한 대우, 가치 불일치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이 중에서 가장 소리 없이 사람을 갉아먹는 건 가치 불일치입니다.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과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어긋날 때, 일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정체성의 문제가 됩니다. 업무량이 많아도 의미를 느끼면 버텨지지만, 의미가 사라지면 그 순간부터 소진은 빠르게 진행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중요한 건 번아웃에서 회복되는 시간입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번아웃 상태에 이르는 데는 평균 6개월이 걸리지만, 회복에는 평균 2년이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쉬는 날에도 휴대폰 알림에 괜히 불안하고, 집에서도 머릿속이 계속 일 생각으로 채워지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그건 의지로 버틸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은 것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노동생산성 손실, 개인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커진다는 건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직무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 비해 중간 이상인 집단은 생산성 손실이 20~2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직무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생산성이 20% 이상 개선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북유럽 국가들에서 실시된 근무시간 단축 실험 결과를 정리한 논문이 2023년 학술지 BMJ Open에 게재되었습니다. 7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근무 시간을 줄이면 노동자가 더 건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심지어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lt;a href=&quot;https://bmjopen.bmj.com&quot;&gt;출처: BMJ Open&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된 건수는 약 23,000건이었고, 이 중 뇌심혈관계 질환이 966건이었으며, 그중 486건이 사망 사례였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oel.go.kr&quot;&gt;출처: 고용노동부&lt;/a&gt;). 과로사(過勞死)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카로시(過労死)라는 고유명사로 자리 잡은 지 수십 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도 같은 문제를 아직 반복하고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번아웃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도 많습니다. 하지만 번아웃은 조직 환경이 내보내는 일종의 경보 신호에 가깝습니다. 탄광 속 카나리아가 먼저 쓰러지는 건 카나리아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 공간에 독성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더 강한 카나리아를 데려오는 게 해결책이 아닌 것처럼, 번아웃에 빠진 직원에게 &quot;멘털을 키우라&quot;라고 하는 것도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오래 버티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쉬어야 한다는 것, 저는 이걸 소방서에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quot;나도 비슷한 상태인 것 같다&quot;는 생각이 드셨다면, 그 감각을 흘려보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번아웃 증상이 지속된다면 직업환경의학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VGj5DZSrXzs&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VGj5DZSrXzs&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과로</category>
      <category>노동생산성</category>
      <category>번아웃</category>
      <category>번아웃증상</category>
      <category>소방관</category>
      <category>워라밸</category>
      <category>직무스트레스</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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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4 Jun 2026 08:04: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새학기 아이 건강 (감염병 예방, 손상&amp;middot;알레르기, 식습관 비만)</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83%88%ED%95%99%EA%B8%B0-%EC%95%84%EC%9D%B4-%EA%B1%B4%EA%B0%95-%EA%B0%90%EC%97%BC%EB%B3%91-%EC%98%88%EB%B0%A9-%EC%86%90%EC%83%81%C2%B7%EC%95%8C%EB%A0%88%EB%A5%B4%EA%B8%B0-%EC%8B%9D%EC%8A%B5%EA%B4%80-%EB%B9%84%EB%A7%8C</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처음엔 &quot;설마 우리 아이가 독감에 걸리겠어&quot;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학 첫 해 겨울, 반 친구가 인플루엔자에 걸린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제 딸이 40도 가까운 고열로 사흘을 앓아누웠습니다. 그때부터 새학기 건강 관리를 남 일처럼 흘려듣지 않게 됐습니다. 3월이 다가올수록 감염병, 안전사고, 식습관 문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기임을 부모가 되어서야 실감하게 됩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5706.png&quot; data-origin-width=&quot;352&quot; data-origin-height=&quot;23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qkwQr/dJMcaijh8av/FumTddpxHndin3n9gLATA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qkwQr/dJMcaijh8av/FumTddpxHndin3n9gLATA1/img.png&quot; data-alt=&quot;아이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qkwQr/dJMcaijh8av/FumTddpxHndin3n9gLATA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qkwQr%2FdJMcaijh8av%2FFumTddpxHndin3n9gLATA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아이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2&quot; height=&quot;233&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5706.png&quot; data-origin-width=&quot;352&quot; data-origin-height=&quot;233&quot;/&gt;&lt;/span&gt;&lt;figcaption&gt;아이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학교는 감염병이 번지기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반적으로 감염병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만 문제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면역력보다 더 결정적인 건 '밀집 환경'이었습니다. 학교 교실은 비말 감염(감염된 사람의 침방울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되는 방식)이 일어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쉽게 말해, 아이 한 명이 기침 한 번 잘못하면 주변 열 명이 위험해지는 구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2025년 1월 1주차 인플루엔자 유행은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그 유행을 주도한 층이 바로 학령기 아동&amp;middot;청소년이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2월 3주차 기준으로도 해당 연령층의 발생률이 유행 기준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숫자로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집단생활, 대면 접촉,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교실. 이 세 가지가 겹치면 어떤 바이러스든 빠르게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이하선(귀밑 침샘)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2024년 기준 19세 이하 아동&amp;middot;청소년이 전체 수두 환자의 68.3%,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의 44.5%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2024년 전체 환자 중 학령기 아동&amp;middot;청소년 비율이 71%에 달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계학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 현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인플루엔자(생후 6개월~13세): 접종률 69.3%로, 아직 약 30%는 접종 미완료 상태&lt;/li&gt;
&lt;li&gt;홍역&amp;middot;유행성 이하선염(6세): 접종률 89.8%로 비교적 양호한 편&lt;/li&gt;
&lt;li&gt;백일해(11~12세): 접종률 71.7%로 상대적으로 낮아 집중 관리 필요&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백일해,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HPV 등 10종 감염병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접종을 마치지 못한 아이가 있다면, 개학 전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봄이 오면 사고도 늘어납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반적으로 봄은 건강에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손상(injury, 신체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이나 상해) 위험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봄은 아이들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계절이고 그만큼 다치는 빈도도 높아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딸이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다 무릎을 크게 긁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봉합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때 처음으로 아이들이 어른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멈추라고 해도 멈추지 않고, 위험하다고 해도 그 순간엔 모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아&amp;middot;청소년의 교통사고는 3월부터 증가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은 보행자 사고가, 고학년부터는 자전거 관련 손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특정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전신에 급격하게 나타나는 과민반응)도 봄철 야외 활동 중 벌레 물림 등으로 유발될 수 있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의 보호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봄철 꽃가루와 미세먼지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조한 봄에는 보습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08년부터 전국 시도에 아토피&amp;middot;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온&amp;middot;오프라인 건강 강좌와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atopy.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 아토피&amp;middot;천식 교육정보센터&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편의점 도시락이 아이 건강을 조금씩 바꿉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이 이 대목이었습니다. 주변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편의점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게 됐고, 몇 년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늘어 건강검진에서 주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초가공식품을 별생각 없이 사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란 공업적 가공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식품으로, 첨가물&amp;middot;방부제&amp;middot;인공 감미료 등이 대량 포함된 제품을 말합니다. 과자, 인스턴트 라면, 패스트푸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10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비만 아동&amp;middot;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당뇨병의 선행 조건이 되는 대사 이상) 위험이 2.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독감은 회복됩니다. 하지만 잘못 형성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경험상,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려면 부모가 먼저 장을 봐야 하고, 그 장을 보려면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의 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신체 활동의 습관은 어릴 때 잡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바꾸기가 훨씬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새학기 아이 건강은 병에 걸렸을 때 치료하는 것보다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번의 경험을 거치면서 몸으로 배웠습니다. 예방접종 여부를 챙기고, 등하교 길의 위험 구간을 함께 걸어보고, 냉동식품 대신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끼라도 더 챙겨주는 것. 거창한 계획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아이의 건강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3월 개학 전, 아이의 예방접종 수첩을 한 번 꺼내 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EzFjBCEuyXk&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EzFjBCEuyXk&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기침예절</category>
      <category>새학기건강</category>
      <category>소아비만</category>
      <category>아토피천식</category>
      <category>어린이감염병예방</category>
      <category>예방접종</category>
      <category>학교생활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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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3 Jun 2026 09:01:05 +0900</pubDate>
    </item>
    <item>
      <title>건강 루틴 (60점 합격선, 대사증후군, 인슐린 저항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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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은 열심히 챙기려 할수록 잘 잡히지 않는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그 말이 처음엔 그냥 지나치는 말인 줄 알았는데, 가까운 지인이 건강검진에서 혈당과 간 수치가 한꺼번에 무너진 걸 보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데가 없었는데도 그랬습니다. 늦은 식사, 술자리, 운동 부족이 조용히 쌓인 결과였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5621.png&quot; data-origin-width=&quot;364&quot; data-origin-height=&quot;25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T1Aye/dJMcahSbgOe/7FmRfN9JQCzgpOM5nEbgt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T1Aye/dJMcahSbgOe/7FmRfN9JQCzgpOM5nEbgtk/img.png&quot; data-alt=&quot;건강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T1Aye/dJMcahSbgOe/7FmRfN9JQCzgpOM5nEbgt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T1Aye%2FdJMcahSbgOe%2F7FmRfN9JQCzgpOM5nEbgt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건강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64&quot; height=&quot;252&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5621.png&quot; data-origin-width=&quot;364&quot; data-origin-height=&quot;252&quot;/&gt;&lt;/span&gt;&lt;figcaption&gt;건강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60점을 계속 넘기는 것이 건강의 본질입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한때는 건강이 당연히 제 편인 줄 알았습니다. 야근하고 늦게 먹고, 피곤하면 커피로 버티고, 운동은 바쁠 때 제일 먼저 포기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런 생활이 얼마나 빠르게 몸을 갉아먹는지 잘 모릅니다. 아프지 않으면 괜찮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데 사람의 몸은 어떤 커트라인처럼 작동합니다. 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59점이면 빵점이나 다름없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완벽한 100점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60점을 꾸준히 넘기는 루틴을 만들어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오래, 잘 삽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핵심은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입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중 두 가지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각각 따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는 서로 깊이 연결된 하나의 신호입니다. 이 중 하나만 해당돼도 몸이 이미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기준으로 보면,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이 수치가 무서운 이유는 본인이 해당하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 지인의 사례를 보기 전까지 그냥 '나는 아직 젊다'라고 생각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루틴을 만들려고 처음 시도했을 때 저는 거창하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식사 후 10분 걷기, 밤 8시 이후 먹지 않기, 달걀 두 개 챙겨 먹기. 이 정도였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았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몇 주 만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덜 무거워졌거든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 루틴을 만들 때 우선순위를 두고 시작하면 좋을 항목들입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식사 후 10분 이상 걷기 (인슐린 소비 절약 효과)&lt;/li&gt;
&lt;li&gt;밤 8시 이후 음식 섭취 금지&lt;/li&gt;
&lt;li&gt;단백질 최소 1끼 챙기기 (달걀 2개 또는 손가락 크기 장조림 8점)&lt;/li&gt;
&lt;li&gt;밀가루&amp;middot;술&amp;middot;야식 빈도 줄이기&lt;/li&gt;
&lt;li&gt;12시간 이상 공복 유지 시도&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많은 사람들이 건강 정보를 들으면 식단을 통째로 갈아엎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오래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게 시작해서 반복하는 게 훨씬 현실적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염증을 키우지 않는 것이 장기 건강을 결정합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을 망가뜨리는 두 번째 핵심은 만성 염증입니다. 여기서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이란 급성 감염처럼 한 번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낮은 강도로 오랫동안 지속되며 세포를 서서히 손상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장 아프지 않아도, 몸 안에서 조용히 진행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세포가 자연 수명을 다해 자연사하면 그 부품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으로 세포가 죽으면 재활용이 안 되고 새로 세포 분열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기고, 암이 자랄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왜 소화가 안 되는 날 두통이 오거나 관절이 아픈지 비로소 이해가 됐습니다. 다 연결된 문제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도 같은 흐름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혈당이 올라도 몸이 이를 처리하지 못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시에 악화되는 구조를 만듭니다. 단순히 당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44세 이후부터는 알코올 대사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60세 전후로는 탄수화물&amp;middot;당분 대사가 급격히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두 시점을 넘기기 전에 생활 습관을 조정해 두는 게 핵심입니다. 한국인의 건강 수명은 전체 기대 수명보다 5.1년 짧습니다(&lt;a href=&quot;https://kostat.go.kr&quot;&gt;출처: 통계청&lt;/a&gt;). 더 오래 사는데 아픈 기간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결국 오래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기간을 늘리는 게 진짜 목표여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음식을 씹는 행위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Amylase)는 침에만 들어 있는 효소입니다. 아밀라아제란 녹말을 분자 단위로 잘게 쪼개는 소화 효소로, 위에는 이 효소가 없습니다. 빨리 삼키는 습관은 위에 불필요한 부담을 줍니다. 제가 직접 식사 속도를 줄이고 씹는 횟수를 늘려봤는데, 과식을 덜 하게 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위가 편해지니 오후 집중력도 달라졌고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Vitamin D) 수치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단순한 칼슘 흡수 보조 역할을 넘어, 고용량에서는 면역 조절 및 호르몬 기능에 관여합니다. 야외 활동이 적은 현대 생활에서는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혈중 농도를 검사해 보고 부족하다면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한 가지는 짚어두고 싶습니다. 누룽지, 울금, 해독주스 같은 구체적인 방법들은 체질이나 기저 질환 상태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적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건강 정보는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개인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저도 이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지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서야 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거창한 변화보다 오늘 식사 후 조금 걷고, 밤에 뭔가 덜 먹고, 단백질 하나 챙기는 일이 먼저입니다. 60점을 매일 넘기는 루틴, 그게 쌓이면 5년 뒤 몸이 달라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iPCtJrdxzOg&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iPCtJrdxzOg&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건강루틴</category>
      <category>건강습관</category>
      <category>대사증후군</category>
      <category>식습관</category>
      <category>염증관리</category>
      <category>웰에이징</category>
      <category>인슐린저항성</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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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1%B4%EA%B0%95-%EB%A3%A8%ED%8B%B4-60%EC%A0%90-%ED%95%A9%EA%B2%A9%EC%84%A0-%EB%8C%80%EC%82%AC%EC%A6%9D%ED%9B%84%EA%B5%B0-%EC%9D%B8%EC%8A%90%EB%A6%B0-%EC%A0%80%ED%95%AD%EC%84%B1#entry197comment</comments>
      <pubDate>Sat, 13 Jun 2026 07:58: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신장 건강 (증상 없는 위험, 단계별 관리,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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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방관으로 일하다 보면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이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판정을 받은 뒤 병원을 다니게 됐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신장이라는 장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무 증상도 없는데 신장이 나빠져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그때 처음으로 제 검진 결과지를 다시 꺼내 봤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939.png&quot; data-origin-width=&quot;358&quot; data-origin-height=&quot;27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mc5TR/dJMcabYN7nh/BnHTqsiik5IiNgAuVFbsO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mc5TR/dJMcabYN7nh/BnHTqsiik5IiNgAuVFbsO1/img.png&quot; data-alt=&quot;신장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mc5TR/dJMcabYN7nh/BnHTqsiik5IiNgAuVFbsO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mc5TR%2FdJMcabYN7nh%2FBnHTqsiik5IiNgAuVFbsO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신장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8&quot; height=&quot;273&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939.png&quot; data-origin-width=&quot;358&quot; data-origin-height=&quot;273&quot;/&gt;&lt;/span&gt;&lt;figcaption&gt;신장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증상 없는 위험, 신장이 조용히 망가지는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장이 무서운 이유는 심장이나 폐처럼 당장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성콩팥병은 1, 2단계에서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야 피로감, 부종, 혈뇨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quot;얼굴이 좀 달라 보인다&quot;라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중기였더라는 사례가 실제로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그 이야기가 꽤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장이 나빠지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장 자체에 병이 생기는 경우와, 다른 질환이 신장을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가 사구체신염입니다. 사구체신염이란 신장 안에서 혈액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사구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 없이 단백뇨나 혈뇨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가장 흔합니다. 고혈압이나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여과 기능이 서서히 떨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장 기능의 진행 정도는 사구체여과율(GFR)로 판단합니다. 사구체여과율이란 신장이 1분 동안 혈액에서 얼마나 많은 노폐물을 걸러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를 기준으로 만성콩팥병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분류합니다. 저도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숫자로만 봤는데,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알고 나서는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단계별 관리, 칼륨은 독이라는 말이 항상 맞지 않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장 건강 정보를 찾다 보면 단편적인 말들을 많이 마주칩니다. &quot;단백질은 신장에 나쁘다&quot;, &quot;칼륨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quot;, &quot;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quot;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칼륨은 신장에 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만성콩팥병 1~2단계에서는 칼륨 섭취가 오히려 권장됩니다. 칼륨에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WHO는 하루 최소 3,500mg의 칼륨 섭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WHO)&lt;/a&gt;). 하지만 4단계 이상으로 진행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신장의 배설 능력이 떨어지면서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져 심장 부정맥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부터는 칼륨이 많은 바나나, 시금치, 토마토, 아보카도 등을 제한해야 합니다. 결국 &quot;칼륨은 나쁘다&quot;가 아니라 &quot;내 신장 단계에 따라 다르다&quot;가 맞는 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단백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백질이 신장에 부담을 준다는 말을 듣고 고기나 생선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근손실이 생기고 전체적인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만성콩팥병이 있더라도 체중 1kg당 0.6~0.8g 정도의 단백질은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단계별로 신장 관리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단계에 따른 관리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1~2단계: 원인 질환(당뇨, 고혈압) 적극 치료, 칼륨 섭취 유지, 단백질 적절 섭취&lt;/li&gt;
&lt;li&gt;3~4단계: 합병증(빈혈, 골다공증, 혈관 석회화) 점검 및 약물 관리, 칼륨 제한 시작&lt;/li&gt;
&lt;li&gt;5단계: 요독증 관리, 투석 또는 신장이식 준비&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요독증이란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서 혈액 안에 독소가 쌓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5단계까지 진행되면 투석 없이는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고, 한번 시작된 투석은 대부분 평생 지속해야 합니다. 그 무게감이 어느 정도인지는 투석 환자의 스트레스 수준이 암 진단이나 가족 사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에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생활습관, 결국 가장 평범한 방법이 가장 강하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방 업무를 하다 보면 야간 근무와 불규칙한 식사가 반복됩니다. 저도 끼니를 라면이나 국물 음식으로 때우는 날이 많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니까 나트륨은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따져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소금이 약 4.5g이고, 거기에 김치까지 곁들이면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소금 약 5g)을 한 끼에 넘겨버립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8.3g으로, 권장량의 1.6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나트륨 과잉 섭취는 단순히 부종이나 혈압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단백뇨를 악화시키고 콩팥 경화증을 통해 신장 기능을 직접 떨어뜨립니다. 이걸 알고 난 뒤부터는 국물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고, 찌개보다는 구이 반찬을 선택하는 식으로 조금씩 바꿔나갔습니다. 처음부터 무염식을 고집하면 입맛을 잃고 식사량 자체가 줄어 근손실이나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가장 짠 음식 하나부터 서서히 빼나 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도 빠질 수 없습니다. 특정 종목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땀이 약간 나고 숨이 살짝 찰 정도의 강도면 충분합니다. 어떤 분들은 비싼 건강기능식품이나 특별한 보충제를 찾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고, 소금을 줄이고, 꾸준히 움직이는 것, 이 기본값을 지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10~20년 뒤 신장 상태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무겁게 다가왔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부모님이 고혈압 약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신장 건강이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만성콩팥병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와 단백뇨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크레아티닌이란 근육에서 에너지를 쓰고 남은 노폐물로, 신장이 이를 얼마나 잘 배출하는지가 신장 기능의 기본 지표가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발견됐을 때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몸이 이상하지 않다면, 그게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할 이유입니다. 정기 검진에서 사구체여과율과 단백뇨 수치를 챙겨보고, 식탁 위에서부터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투석실 앞에서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신장 건강에 이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tfI8Eg_Rdu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tfI8Eg_Rdu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단백뇨</category>
      <category>만성콩팥병</category>
      <category>사구체여과율</category>
      <category>신장건강</category>
      <category>신장관리</category>
      <category>저염식</category>
      <category>혈액투석</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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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Jun 2026 11:44:2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장 건강과 우울감 (장-뇌 축, 장내 미생물, 유산균 섭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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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야근이 몰리는 시기마다 저는 어김없이 편의점 도시락과 믹스커피로 버텼습니다. 배가 더부룩하고 피로가 쌓이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시점부터 집중력도 흐릿해지고 괜히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장 상태와 기분이 연결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지인의 경험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관련 연구들을 찾아보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250.png&quot; data-origin-width=&quot;386&quot; data-origin-height=&quot;285&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wIZrr/dJMcahSbgDp/YoBZHErz4pzIKTgXmI6yj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wIZrr/dJMcahSbgDp/YoBZHErz4pzIKTgXmI6yj1/img.png&quot; data-alt=&quot;우울감 표현하는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wIZrr/dJMcahSbgDp/YoBZHErz4pzIKTgXmI6yj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wIZrr%2FdJMcahSbgDp%2FYoBZHErz4pzIKTgXmI6yj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우울감 표현하는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86&quot; height=&quot;285&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250.png&quot; data-origin-width=&quot;386&quot; data-origin-height=&quot;285&quot;/&gt;&lt;/span&gt;&lt;figcaption&gt;우울감 표현하는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장과 뇌는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겪고 있는 분들이 주변에 한두 명쯤 있습니다. 그 원인을 이야기할 때 보통은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인간관계 문제를 먼저 꼽습니다. 장 상태를 떠올리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최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장-뇌 축(Gut-Brain Axis)입니다. 여기서 장-뇌 축이란, 장과 뇌가 미주 신경(vagus nerve)을 통해 양방향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연결 체계를 뜻합니다. 미주 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심장, 폐, 장까지 이어지는 신체에서 가장 긴 뇌신경으로, 이 경로를 통해 장 내 환경이 뇌의 기능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주목할 부분은 세로토닌(serotonin)과 도파민(dopamine)의 생성 경로입니다. 세로토닌은 흔히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데,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세로토닌의 약 90% 이상이 뇌가 아닌 장에서 생성됩니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5~10%의 세로토닌도 그 원료인 트립토판(tryptophan)을 장내 유익균이 대사해서 공급해 줍니다. 결국 장내 미생물 환경이 무너지면 세로토닌 생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와 친한 소방관 동료 중 한 명이 2년 가까이 무기력과 우울감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그 사람이 변화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뜻밖에도 식습관 개선이었습니다. 물론 병원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지만, 직접 &quot;뭔가 하고 싶어지기 시작했다&quot;는 말을 처음 꺼냈을 때가 유산균과 발효식품을 석 달 정도 챙겨 먹고 나서였습니다. 그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quot;기분이 좋아졌다&quot;가 아니라 &quot;의지가 생겼다&quot;는 것이었으니까요.&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왜 문제인가&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리 장에는 약 38조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고, 400종이 넘는 균종이 공존합니다. 이 중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균형을 유지할 때 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합니다. 문제는 이 균형이 식습관, 스트레스, 수면, 음주 등에 의해 쉽게 무너진다는 점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장 건강과 관련해 빠지지 않는 개념이 장 누수 증후군(Leaky Gut Syndrome)입니다. 장 누수 증후군이란, 장 점막 세포 사이의 치밀 결합(tight junction)이 느슨해지면서 외부 세균의 독소나 미소화 물질이 혈류로 유입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독소들이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면 만성 염증 반응이 이어지고, 면역 세포들이 과활성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면역 세포도 분열 횟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헤이플릭 한계(Hayflick limit)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세포는 약 50~60회 분열 후 수명을 다합니다. 장내 유해균이 많아 면역 세포가 지속적으로 과활성화될 경우, 정작 필요한 순간에 면역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른바 조기 면역 노화(premature immune aging)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5년 만에 약 30% 증가했으며, 20~40대 젊은 층에서는 무려 57%나 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hira.or.kr&quot;&gt;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lt;/a&gt;).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이 수치가 유전적 요인보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바뀐 식습관, 즉 초가공식품과 배달음식 위주의 식단과 밀접하게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야간근무가 이어지던 시기에 인스턴트 음식과 커피에 의존하다 배가 자주 더부룩하고 피로감이 심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이 균형이 흔들린 신호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의식적으로 채소와 발효식품을 챙기고 수면 시간을 확보했을 때 몸이 눈에 띄게 가벼워진 경험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었을 것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유산균 섭취,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인가&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유산균을 먹으면 우울증이 낫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해석은 조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인간관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는 질환이고, 유산균은 그중 하나의 보조적 역할에 가깝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유산균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은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보조적인 역할로서의 가능성은 주목할 만합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는 2022년 건강한 공여자의 대변을 정제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FMT(대변 미생물 이식술)를 특정 장질환 치료법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FMT란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환자에게 이식해 무너진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수십 년간 치료가 되지 않던 일부 환자에서 호전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lt;a href=&quot;https://www.fda.gov&quot;&gt;출처: FDA&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반적인 유산균 섭취의 경우, 동물 실험 결과를 인체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500억 마리 이상의 고함량 섭취가 장내 면역 세포의 균형(Th1/Th2 세포 밸런스)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Th1/Th2 세포 밸런스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두 종류의 보조 T세포가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상태로, 이 균형이 깨지면 알레르기, 자가면역, 만성 염증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유산균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복용 타이밍: 위산과 담즙 분비가 적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생존율이 가장 높습니다.&lt;/li&gt;
&lt;li&gt;함량: 90% 이상이 위산과 담즙에 의해 사멸하는 점을 고려해 고함량(100억~500억 CFU)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lt;/li&gt;
&lt;li&gt;항생제 복용 중: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항생제 효과와 유산균 생존율을 모두 지킬 수 있습니다.&lt;/li&gt;
&lt;li&gt;병행 식단: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통곡물, 발효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lt;/li&gt;
&lt;li&gt;생활습관: 유산소 운동은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충분한 수면은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도와 수면의 질을 높여줍니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처음에는 유산균이 기분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변화를 직접 목격하고, 제 자신의 컨디션 변화를 되돌아보면서 장과 전신 건강의 연결이 마냥 과장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유산균 한 통이 삶을 바꿔주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라는 기본 원칙을 실천하면서 유산균을 보조적으로 더하는 접근은 장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디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울감이나 무기력이 지속된다면 먼저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고, 그 위에 식습관과 장 건강을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오늘 저녁 밥상을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2POPWmXEIv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2POPWmXEIv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면역</category>
      <category>우울증</category>
      <category>유산균</category>
      <category>장 건강</category>
      <category>장-뇌 축</category>
      <category>장내 미생물</category>
      <category>정신 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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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9E%A5-%EA%B1%B4%EA%B0%95%EA%B3%BC-%EC%9A%B0%EC%9A%B8%EA%B0%90-%EC%9E%A5-%EB%87%8C-%EC%B6%95-%EC%9E%A5%EB%82%B4-%EB%AF%B8%EC%83%9D%EB%AC%BC-%EC%9C%A0%EC%82%B0%EA%B7%A0-%EC%84%AD%EC%B7%A8#entry195comment</comments>
      <pubDate>Fri, 12 Jun 2026 06:22:56 +0900</pubDate>
    </item>
    <item>
      <title>허리 통증 (골반 정렬, 요추 전만, 자세 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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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몇 년 전 함께 근무하던 선배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도 현장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까지 다 받아봤지만 돌아오는 말은 늘 &quot;그때뿐이다&quot;였습니다. 그 선배가 어느 순간 자세를 바꾸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던 기억이, 허리 통증과 골반 정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떠오릅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516.png&quot; data-origin-width=&quot;395&quot; data-origin-height=&quot;30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5Vqy2/dJMcabdlARE/4eHppLoTDYuStH0dsO0Pc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5Vqy2/dJMcabdlARE/4eHppLoTDYuStH0dsO0Pc0/img.png&quot; data-alt=&quot;허리 치료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5Vqy2/dJMcabdlARE/4eHppLoTDYuStH0dsO0Pc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5Vqy2%2FdJMcabdlARE%2F4eHppLoTDYuStH0dsO0Pc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허리 치료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95&quot; height=&quot;303&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4516.png&quot; data-origin-width=&quot;395&quot; data-origin-height=&quot;303&quot;/&gt;&lt;/span&gt;&lt;figcaption&gt;허리 치료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병원을 다 다녀봤는데도 왜 낫질 않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으면 대개 요추(허리뼈) 4번, 5번 부위에서 문제가 발견됩니다. 디스크 돌출,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진단명을 받고 나면 치료도 거기에 집중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는 식이죠.&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스테로이드(steroid)란 염증 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물로, 통증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반복 투여 시 뼈와 인대, 근육 조직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의료계에서도 장기 반복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문제는 통증의 원인을 해당 부위에서만 찾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선배도 요추 특정 마디만 치료받았고, 저도 목이나 허리가 뻐근할 때마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풀어봤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전체적인 척추 배열이나 골반의 위치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단순 처치 후 재발률도 높은 편입니다(&lt;a href=&quot;https://www.nhis.or.kr&quot;&gt;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골반이 올라가면 척추에 무슨 일이 생기나&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반 상승이 허리 통증과 연결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면 허리만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골반의 위치가 달라지면 그 위에 놓인 요추 배열 전체가 바뀐다는 논리는 따지고 보면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반이 위로 올라가면 요추 전만(lumbar lordosis)이 무너집니다. 요추 전만이란 허리뼈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완만하게 휘어진 곡선 구조를 말합니다. 이 곡선이 사라지면 척추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추간공(椎間孔)이라고 부르는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도 함께 좁아지면서 신경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간공이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작은 통로로, 척수에서 뻗어 나온 신경 가지가 이 구멍을 통해 몸 각 부위로 연결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반이 올라간 상태가 지속되면 요추뿐 아니라 흉추(등뼈)가 굽고, 그 여파로 경추(목뼈)까지 일자 목이나 거북목 형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제가 내근 업무를 하면서 허리보다 목이 더 아팠던 것도 결국 이 연쇄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시간씩 구부정하게 앉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나면 허리 아래쪽이 묵직하게 무거워지고 목까지 당기는 느낌이 반복됐는데, 그때는 그냥 피로 탓으로만 여겼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골반 상승이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골반은 대장, 소장, 방광을 비롯해 여성의 경우 자궁과 난소, 남성의 경우 전립선을 담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골반 위치가 틀어지면 소화 불량이나 빈뇨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아직 임상 근거가 충분히 쌓여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참고 수준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골반을 내리고 요추 전만을 되살리는 방법&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제 경험상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앉는 방식이었습니다. 의자 끝에 걸터앉는 습관을 고치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어 넣은 뒤 허리 곡선을 살려 앉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10분도 안 돼 허리가 다시 무너지는 느낌이었지만, 몇 주 지나자 피로감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졌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앉은 자세에서 도움이 되는 셀프 스트레칭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를 곧게 세운 뒤, 양손을 깍지 낀 채 머리 위로 뻗어 천천히 신전(extension)시킨다.&lt;/li&gt;
&lt;li&gt;양 엄지를 장골능(iliac crest, 골반 위쪽 테두리뼈)에 얹고 검지를 전상장골극(ASIS, 골반 앞쪽 돌출부)에 댄 채 손 전체로 아래 방향 압력을 주면서 척추를 천천히 편다.&lt;/li&gt;
&lt;li&gt;위 동작을 각각 5~10회, 한 시간에 한두 차례 반복한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동료들이 쉬는 시간에 허리를 펴주면 한결 낫다고 말하는 것도 결국 같은 원리입니다. 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서 있을 때보다 요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약 2.4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척추 입장에서는 꽤 큰 부담이라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소파에 기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등을 완전히 기대고 다리를 올리는 자세보다는, 허리 곡선을 살린 채 비교적 직립에 가깝게 앉는 것이 척추 부담을 줄이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자세 교정만으로 모든 게 해결될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반을 내리고 요추 전만을 회복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실제로 자세 교정과 코어 강화 운동이 만성 요통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도 만성 허리 통증의 비수술적 접근으로 운동 치료와 자세 교정을 우선 권장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oa.or.kr&quot;&gt;출처: 대한정형외과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quot;대부분의 척추 통증은 골반 상승 때문&quot;이라고 단정 짓는 시각은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은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근근막통증증후군, 염증성 관절염, 심리&amp;middot;사회적 요인 등 매우 다양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이란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 접근법으로 모든 통증을 해결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골(假骨, callus) 형성이 신경을 압박한다는 설명도 흥미롭긴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임상 근거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가골이란 뼈가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형성되는 조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커지면 주변 구조물을 압박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과 영향은 개인마다 크게 다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선배가 달라진 이유도 자세 교정만이 아니라,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꾸준히 병행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quot;예전처럼 다리가 저리지는 않다&quot;는 그 말이, 단 하나의 방법이 아닌 여러 노력의 합산이었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허리 통증으로 오래 고생하고 있다면, 자세 교정과 골반 정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합니다. 다만 이것을 의학적 진단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보기보다는, 병원 치료와 병행하는 생활 습관 개선의 하나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q3poUz6wYT0&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q3poUz6wYT0&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골반 정렬</category>
      <category>만성 통증</category>
      <category>요추 전만</category>
      <category>자세 교정</category>
      <category>척추 건강</category>
      <category>허리 통증</category>
      <category>허리디스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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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97%88%EB%A6%AC-%ED%86%B5%EC%A6%9D-%EA%B3%A8%EB%B0%98-%EC%A0%95%EB%A0%AC-%EC%9A%94%EC%B6%94-%EC%A0%84%EB%A7%8C-%EC%9E%90%EC%84%B8-%EA%B5%90%EC%A0%95#entry194comment</comments>
      <pubDate>Thu, 11 Jun 2026 11:46:3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뇌졸중 예방 (혈관 관리, 동맥경화, MRA 검사)</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7%8C%EC%A1%B8%EC%A4%91-%EC%98%88%EB%B0%A9-%ED%98%88%EA%B4%80-%EA%B4%80%EB%A6%AC-%EB%8F%99%EB%A7%A5%EA%B2%BD%ED%99%94-MRA-%EA%B2%80%EC%82%AC</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뇌출혈의 사망률은 40%입니다. 뇌경색의 사망률 5%와 비교하면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이 병이 평소에는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가족 중 한 분이 갑자기 혈압이 높게 나와서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quot;설마 우리 가족이&quot;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혈관질환은 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날 한 번에 터지는 병입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3807.png&quot; data-origin-width=&quot;396&quot; data-origin-height=&quot;256&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FDl89/dJMcahLsoKd/ekULspKGuJLO7Qj5oXZSH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FDl89/dJMcahLsoKd/ekULspKGuJLO7Qj5oXZSH0/img.png&quot; data-alt=&quot;병원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FDl89/dJMcahLsoKd/ekULspKGuJLO7Qj5oXZSH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FDl89%2FdJMcahLsoKd%2FekULspKGuJLO7Qj5oXZSH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병원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96&quot; height=&quot;256&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3807.png&quot; data-origin-width=&quot;396&quot; data-origin-height=&quot;256&quot;/&gt;&lt;/span&gt;&lt;figcaption&gt;병원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뇌졸중은 정말 예고 없이 오는 걸까요&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quot;갑자기 쓰러졌다&quot;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사실 그 말이 완전히 맞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수년에 걸친 혈관 손상이 어느 임계점을 넘긴 결과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관 손상은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시작됩니다. 하나는 고혈압처럼 물리적인 압력이 혈관벽에 상처를 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흡연이나 잘못된 식습관처럼 화학적 독소가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는 경우입니다. 여기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그 상처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끼어들어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죽상경화증이란 혈관 벽 안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과정이 5년에서 10년에 걸쳐 소리 없이 진행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족 분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 때 혈관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동맥 초음파란 목 부위를 지나는 경동맥을 통해 전신 혈관의 동맥경화 진행 정도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경동맥 하나만 들여다보지만 이 결과가 곧 온몸 혈관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가장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혈관 건강 검진 중 하나입니다. 그때 가족 모두가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전혀 없었으니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뇌출혈이 특히 위험한 이유도 여기서 이해가 됩니다. 뇌는 비중이 물과 거의 같아서 주변 조직이 혈관벽을 지지해 주는 힘이 매우 약합니다. 근육처럼 단단한 조직은 혈관 주변을 감싸며 혈관이 쉽게 터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뇌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작은 혈관 하나가 터져도 큰 혈종(血腫)으로 번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혈종이란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혈액이 조직 사이에 고여 덩어리를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더 큰 문제는 혈액이 뇌 조직 사이로 흘러들어가면 헤모글로빈이 신경독성을 일으키고, 이를 제거하려는 면역 반응인 염증 반응이 과잉으로 일어나면서 주변 뇌세포까지 파괴된다는 점입니다. 수술로 깨끗하게 씻어낼 수 없는 뇌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뇌출혈은 발생하고 나서 손쓸 방법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제가 이 내용을 접했을 때 느낀 것은 하나였습니다. 터지기 전에 막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동맥경화를 막으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위험 요인 관리가 전부라는 말이 처음엔 너무 단순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게 정말 핵심입니다. 국내 뇌졸중 사망률과 위험 요인 연구에서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이 뇌혈관질환 위험을 2배에서 4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이 네 가지가 겹칠수록 동맥경화가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40대 이후라면 MRA 검사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란 MRI 기술을 이용해 조영제 없이 뇌혈관 구조만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MRI가 뇌 조직 자체를 보는 것이라면, MRA는 혈관의 형태와 이상 여부를 보는 것입니다. 특히 지주막하 출혈의 85%를 일으키는 동맥류(Aneurysm)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동맥류란 혈관 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로, 터지기 전까지는 거의 아무 증상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평소 걷기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는데, 솔직히 이 내용을 접하고 나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혈압계를 하나 사서 가끔 재보기 시작했고, 건강검진 때 콜레스테롤 수치를 전보다 꼼꼼하게 챙기게 됐습니다. 사실 거창한 변화가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뇌졸중 예방을 위해 현재 의학이 권고하는 핵심 생활수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혈압은 가정용 혈압계로 직접 측정하며 꾸준히 관리한다&lt;/li&gt;
&lt;li&gt;콜레스테롤과 혈당은 최소 1년에 한 번 확인한다&lt;/li&gt;
&lt;li&gt;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실천한다&lt;/li&gt;
&lt;li&gt;흡연은 즉시 중단하고 음주는 절주를 유지한다&lt;/li&gt;
&lt;li&gt;40세 이상이라면 경동맥 초음파 또는 MRA 검사를 검토한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quot;멸종 가능한 병&quot;이라는 표현은 경각심을 주기에 효과적이지만, 유전적 소인이나 예측 불가능한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표현을 &quot;관리하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quot;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 발생의 약 80%는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WHO&lt;/a&gt;). 100%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8할은 막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증상이 없을 때 검사받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제는 저도 몸으로 조금 이해하게 됐습니다. 혈관질환은 느끼고 나서 움직이기에는 이미 너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40대가 지났다면 지금 당장 혈압 한 번, 혈액검사 한 번으로 내 혈관의 현재 단계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나눈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검사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HYuN5r9EQ7U&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HYuN5r9EQ7U&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mra검사</category>
      <category>경동맥초음파</category>
      <category>뇌졸중</category>
      <category>뇌출혈</category>
      <category>동맥경화</category>
      <category>심근경색</category>
      <category>혈관관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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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7%8C%EC%A1%B8%EC%A4%91-%EC%98%88%EB%B0%A9-%ED%98%88%EA%B4%80-%EA%B4%80%EB%A6%AC-%EB%8F%99%EB%A7%A5%EA%B2%BD%ED%99%94-MRA-%EA%B2%80%EC%82%AC#entry193comment</comments>
      <pubDate>Thu, 11 Jun 2026 08:39: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갑상선&amp;middot;갱년기 영양제 (자가면역, 이소플라본, 혈관건강)</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0%91%EC%83%81%EC%84%A0%C2%B7%EA%B0%B1%EB%85%84%EA%B8%B0-%EC%98%81%EC%96%91%EC%A0%9C-%EC%9E%90%EA%B0%80%EB%A9%B4%EC%97%AD-%EC%9D%B4%EC%86%8C%ED%94%8C%EB%9D%BC%EB%B3%B8-%ED%98%88%EA%B4%80%EA%B1%B4%EA%B0%95</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갑상선 질환과 갱년기를 동시에 겪는 여성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가족도 그 시기를 꽤 힘겹게 통과했는데, 처음엔 단순한 피로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야 두 가지가 겹친 상태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뭘 먹어야 하는지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3431.png&quot; data-origin-width=&quot;387&quot; data-origin-height=&quot;22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0VCw8/dJMcaiwPqAu/3pCfImuC5z6ooseI8zzVU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0VCw8/dJMcaiwPqAu/3pCfImuC5z6ooseI8zzVUk/img.png&quot; data-alt=&quot;약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0VCw8/dJMcaiwPqAu/3pCfImuC5z6ooseI8zzVU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0VCw8%2FdJMcaiwPqAu%2F3pCfImuC5z6ooseI8zzVU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약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87&quot; height=&quot;222&quot; data-filename=&quot;20260607_203431.png&quot; data-origin-width=&quot;387&quot; data-origin-height=&quot;222&quot;/&gt;&lt;/span&gt;&lt;figcaption&gt;약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갑상선기능항진증, 자가면역 반응이 핵심이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단순한 호르몬 과잉 분비가 아닙니다. 이 질환의 상당수는 자가면역 반응에서 출발합니다. 자가면역 반응이란 면역 세포가 외부 병원체가 아닌 자기 몸의 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으로, 쉽게 말해 내 몸이 나를 적으로 인식하는 상태입니다. 국내 갑상선 질환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40대 여성에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의 비율이 높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his.or.kr&quot;&gt;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자가면역이 왜 갑상선에 집중되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를 교란시키고, 그 영향이 갑상선 조직에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 맥락에서 영양소 접근도 단순히 &quot;갑상선에 좋은 성분&quot;을 찾는 것이 아니라, 면역 교란을 줄이는 방향으로 잡아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갑상선 기능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미네랄로는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이 꼽힙니다. 여기서 셀레늄이란 갑상선 호르몬의 대사 효소(탈요오드화 효소)가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미량 미네랄로, 결핍 시 갑상선 기능 이상과 자가면역 반응이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아연 역시 면역 조절에 관여하고 T세포 기능을 지지합니다. T세포란 면역 반응의 중심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가족이 이 시기에 실제로 챙겼던 것 중 하나가 비타민 C였습니다. 부신(adrenal gland) 기능과 갑상선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비타민 C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생성할 때 필요한 보조 인자 역할을 합니다. 피로가 먼저 오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갑상선이 흔들리면 부신도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 건강, 즉 장내 미생물 환경이 자가면역 반응과 직결된다는 점도 놓쳐선 안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갑상선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마그네슘: 스트레스 완화, 신경계 안정에 작용&lt;/li&gt;
&lt;li&gt;아연: 면역 조절, T세포 기능 지원&lt;/li&gt;
&lt;li&gt;셀레늄: 갑상선 호르몬 대사 효소 보조&lt;/li&gt;
&lt;li&gt;비타민 C: 부신 기능 지원, 피로 회복&lt;/li&gt;
&lt;li&gt;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장내 면역 환경 개선&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단,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반드시 전문의 진료와 혈액 내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 검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영양제는 치료의 보조 수단이지 대체 수단이 아닙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이소플라본과 리그난, 갱년기 영양제의 실제 근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에서 시작됩니다. 에스트로겐이란 여성의 생식 기능뿐 아니라 골밀도, 심혈관, 피부, 기분 조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에 나타나는 열감, 수면 장애, 우울감, 골다공증 위험 증가가 이른바 갱년기 증상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물성 에스트로겐, 즉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 여기서 대안으로 주목받습니다. 파이토에스트로겐이란 식물에서 유래한 화합물로 인체의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여 유사한 효과를 내는 성분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두(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과 아마씨에 풍부한 리그난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소플라본과 리그난의 차이는 흡수 방식과 작용 강도에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섭취 후 장내 균총에 의해 활성 형태로 전환되며, 리그난도 마찬가지로 장에서 엔테로락톤 등의 활성 대사체로 변환됩니다. 따라서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파이토에스트로겐의 흡수 효율도 낮아집니다. 저도 가족 곁에서 지켜보면서 유산균을 함께 챙겼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합성 호르몬 요법과 비교했을 때, 천연 파이토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물론 이 역시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대한 근거 기반 정보는 보건복지부의 공식 지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ohw.go.kr&quot;&gt;출처: 보건복지부&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만, 영양제보다 운동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더 빠른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가족의 표정이 달라진 건 영양제를 시작했을 때가 아니라 규칙적인 움직임이 생겼을 때였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혈관건강, 40~50대가 놓치는 진짜 경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40대 후반부터 혈관 노화가 본격화됩니다. 여기서 혈관 노화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저하와 혈관 벽의 경직으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변화가 심혈관 질환, 퇴행성 관절염, 뇌혈관 질환의 공통 기반이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퇴행성 관절염도 혈관 건강과 분리해서 볼 수 없습니다. 관절 연골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주변 혈류를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나빠지면 연골 재생이 어려워지고 염증이 쌓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이 맥락에서 혈중 중성지방 감소와 항염증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오메가-3 외에 혈관 건강에 활용되는 성분으로는 나토키나제가 있습니다. 나토키나제란 일본 전통 발효식품 낫토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 효소로, 혈전(혈관 내 응고된 혈액 덩어리)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혈전 예방 목적의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챙겨보면서 느낀 건, 40대에는 뭔가를 더 먹는 것보다 뭔가를 덜 하는 게 혈관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야식, 과음, 흡연은 내피세포 손상을 직접적으로 유발하고,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어도 이 습관이 반복되면 상쇄되기 어렵습니다. 건강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흔히 &quot;뭘 먹을까&quot;를 먼저 묻는데, 솔직히 이건 순서가 바뀐 질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40대 건강관리, 영양제보다 습관이 먼저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40대는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고, 스스로 건강하다는 착각이 지속되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나이가 이 시기인데, 30대처럼 관리하다가는 50대에 한꺼번에 결과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본 보충제로는 종합 비타민&amp;middot;미네랄,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항산화제 조합이 자주 권장됩니다. 여기서 종합 비타민&amp;middot;미네랄이란 에너지 대사, 신경 기능, 면역 반응 등에 관여하는 필수 미량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복합 보충제를 말합니다. 대사 효소 합성의 보조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몸의 대사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40대부터 신경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비타민 D는 실내 생활 비중이 높은 직장인에게 특히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D는 단순한 뼈 건강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면역 조절, 기분 안정, 근력 유지에 관여합니다.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구조상,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 직장인에게는 음식만으로 충족이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이 모든 조합을 챙겨본 결과, 중요한 건 꾸준함이었습니다. 한 달 먹고 효과가 없다고 바꾸는 패턴은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탈모 영양제처럼 모근까지 작용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성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을 봐야 합니다. 단기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기 쉽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40대 건강관리에서 저를 포함해 주변에서 효과를 봤던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뭘 더 먹을까를 고민하기 전에, 술과 야식과 수면 부족부터 줄였을 때였습니다. 영양제는 그다음 이야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갑상선 질환, 골다공증, 관절 질환 등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와 검사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AIaqb81YP4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AIaqb81YP4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40대건강관리</category>
      <category>갑상선기능항진증</category>
      <category>갱년기영양제</category>
      <category>마그네슘</category>
      <category>이소플라본</category>
      <category>자가면역질환</category>
      <category>혈관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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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0%91%EC%83%81%EC%84%A0%C2%B7%EA%B0%B1%EB%85%84%EA%B8%B0-%EC%98%81%EC%96%91%EC%A0%9C-%EC%9E%90%EA%B0%80%EB%A9%B4%EC%97%AD-%EC%9D%B4%EC%86%8C%ED%94%8C%EB%9D%BC%EB%B3%B8-%ED%98%88%EA%B4%80%EA%B1%B4%EA%B0%95#entry192comment</comments>
      <pubDate>Wed, 10 Jun 2026 10:39:0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전신 근력 운동 (홈트, 코어 강화, 지속 가능성)</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A0%84%EC%8B%A0-%EA%B7%BC%EB%A0%A5-%EC%9A%B4%EB%8F%99-%ED%99%88%ED%8A%B8-%EC%BD%94%EC%96%B4-%EA%B0%95%ED%99%94-%EC%A7%80%EC%86%8D-%EA%B0%80%EB%8A%A5%EC%84%B1</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헬스장 등록하려다 결국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시간 맞추기도 번거롭고, 월 회비도 부담스럽고. 그러다 우연히 조회수 300만을 넘긴 전신 근력 운동 영상을 보게 됐고, 반신반의하면서 따라 해 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운동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92&quot; data-origin-height=&quot;249&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2zeBP/dJMcadB9JS3/wWE9AxPakcCzrpWUnPSuj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2zeBP/dJMcadB9JS3/wWE9AxPakcCzrpWUnPSuj0/img.png&quot; data-alt=&quot;운동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2zeBP/dJMcadB9JS3/wWE9AxPakcCzrpWUnPSuj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2zeBP%2FdJMcadB9JS3%2FwWE9AxPakcCzrpWUnPSuj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운동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92&quot; height=&quot;249&quot; data-filename=&quot;운동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92&quot; data-origin-height=&quot;249&quot;/&gt;&lt;/span&gt;&lt;figcaption&gt;운동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홈트에서 진짜 효과를 내는 방법 &amp;mdash; 팩트로 따져봤습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처음엔 이런 운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몇 주 따라 하면서 느낀 건, 동작 하나하나가 단순해 보여도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負荷)가 꽤 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부하란 근육이 저항에 맞서 힘을 써야 하는 자극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덤벨을 드는 것만 부하가 아니라, 자기 체중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근육 자극이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숄더 터치나 크로스 슈퍼맨 같은 동작은 코어 근육(core muscle)을 집중적으로 씁니다. 코어 근육이란 척추와 골반을 둘러싼 몸통 중심부의 근육군으로, 운동 중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 동작들을 할 때 자세 유지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몸통이 흔들리지 않게 버티는 것 자체가 꽤 힘들었거든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영상에서 운동 골든 타임으로 기상 직후와 식후 2시간을 강조하는데, 이는 인슐린 분비가 낮은 시간대에 운동하면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더 잘 활용하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인슐린(insulin)이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지방 분해가 억제됩니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 공복 상태 혹은 저인슐린 상태에서의 유산소&amp;middot;저항 운동은 지방 산화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acsm.org&quot;&gt;출처: 미국 스포츠의학회 ACSM&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 후 단백질 보충을 강조하는 것도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운동 후 20~30분 이내를 흔히 단백질 합성의 창(anabolic window, 동화 작용 창)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간대에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단백질 합성(MPS, Muscle Protein Synthesis) 속도가 높아집니다. MPS란 운동으로 미세하게 손상된 근섬유가 회복&amp;middot;성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근육이 커지거나 단단해지는 것은 결국 이 과정의 반복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영상에서 소개하는 동작 구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스텝 사이드 잭: 옆으로 이동하며 어깨와 하체를 동시에 자극&lt;/li&gt;
&lt;li&gt;스텝 펀치 잭: 팔다리를 대각선으로 뻗어 전신 근활성화&lt;/li&gt;
&lt;li&gt;시잭: 한 다리로 체중을 지지하며 균형 감각과 하체 강화&lt;/li&gt;
&lt;li&gt;숄더 터치: 플랭크 변형 동작으로 코어와 어깨 안정화&lt;/li&gt;
&lt;li&gt;크로스 슈퍼맨: 배면 근육과 코어를 동시에 강화&lt;/li&gt;
&lt;li&gt;와이퍼: 허벅지 안쪽과 하복부 집중 자극&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직접 해보니 달랐습니다 &amp;mdash; 기대와 현실 사이&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21일 만에 건강을 되찾는다는 표현에 대해 회의적인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말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드라마틱한 체형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처음 몇 번 했을 때부터 어깨와 허벅지가 묵직해지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고, 운동을 마친 뒤 몸이 개운해지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웠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희 형 이야기를 하면, 평소 운동을 거의 안 하던 분인데 이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2주는 10분도 힘들어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나자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찬다고 하더라고요. 체중이 얼마나 빠졌는지 재지도 않았는데, 일상에서 체력이 올라간 걸 먼저 느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편으로 운동 효과를 운동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운동 생리학적으로 봤을 때, 에너지 균형(energy balance)이 결국 체중 변화를 결정합니다. 에너지 균형이란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의 차이를 말하며,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식습관과 수면의 질이 받쳐주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야식을 자주 먹거나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상태에서는 코르티솔(cortisol,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지방 축적이 쉬워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성인 기준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권고하면서, 동시에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 WHO&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관절에 강한 충격을 주는 동작이 없다는 점도 저는 이 운동의 강점이라고 봅니다. 달리기나 점프 위주의 운동이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이나 무릎&amp;middot;허리에 불편함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런 저충격(low-impact) 근력 운동이 입문으로 적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통증이 있는 분들은 강도를 낮추거나 전문가의 의견을 먼저 구하는 것이 맞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이 운동을 며칠 해봤다고 몸이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다 싶을 정도로 빠른 변화를 기대하셨다면, 아마 실망하실 겁니다. 하지만 꾸준히 움직이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것, 비 오는 날도 퇴근이 늦은 날도 집에서 바로 켜고 할 수 있다는 것. 제가 경험한 이 운동의 가장 큰 가치는 그 지속 가능성에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은 특별한 비법 하나로 갑자기 바뀌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작은 움직임의 반복이 쌓여야 비로소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이 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21일 동안 매일 따라 하기보다, 일주일에 4~5번이라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루틴을 먼저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수면을 함께 챙기면서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amp;middot;운동 처방이 아닙니다. 특정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 후 운동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xUHJe4ek_L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xUHJe4ek_L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운동루틴</category>
      <category>전신근력운동</category>
      <category>집에서운동</category>
      <category>체력관리</category>
      <category>초보운동</category>
      <category>코어운동</category>
      <category>홈트레이닝</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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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A0%84%EC%8B%A0-%EA%B7%BC%EB%A0%A5-%EC%9A%B4%EB%8F%99-%ED%99%88%ED%8A%B8-%EC%BD%94%EC%96%B4-%EA%B0%95%ED%99%94-%EC%A7%80%EC%86%8D-%EA%B0%80%EB%8A%A5%EC%84%B1#entry191comment</comments>
      <pubDate>Wed, 10 Jun 2026 07:44:2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면역력 균형 (선천면역, 과잉운동, 생활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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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quot;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해진다&quot;는 공식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피곤해도 걷고, 쉬는 날에도 억지로 몸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몸이 늘 무겁고 회복이 점점 느려졌습니다. 이게 단순한 피로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면역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는 신호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면역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91&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4a7vP/dJMcaiwNBD2/wM29icMArnM1OKn220AA0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4a7vP/dJMcaiwNBD2/wM29icMArnM1OKn220AA01/img.png&quot; data-alt=&quot;면역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4a7vP/dJMcaiwNBD2/wM29icMArnM1OKn220AA0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4a7vP%2FdJMcaiwNBD2%2FwM29icMArnM1OKn220AA0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면역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91&quot; height=&quot;210&quot; data-filename=&quot;면역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91&quot; data-origin-height=&quot;210&quot;/&gt;&lt;/span&gt;&lt;figcaption&gt;면역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선천면역이 먼저 무너진다는 것&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면역 체계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그 방어선이 뚫렸을 때 정밀하게 대응하는 후천면역(Adaptive Immunity)입니다. 여기서 선천면역이란 태어날 때부터 갖추고 있는 1차 방어 시스템으로, 적이 무엇인지 구별하지 않고 빠르게 반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천면역은 T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정밀 타격하고 B세포가 항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두 체계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오랫동안 몸을 혹사해 왔습니다. 쉬지 않고 운동을 이어가면서도 &quot;이 정도면 충분히 건강하게 살고 있다&quot;라고 스스로를 안심시켰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고혈당에 장기간 노출된 당뇨 환자의 경우 NK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NK세포란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초기에 직접 제거하는 면역 세포로, 면역 방어의 최전선에 있는 존재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이 NK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면역 감시 체계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이걸 모르고 혈당을 낮추겠다는 일념으로 하루 네 시간씩 운동을 이어간 사례처럼, 노력이 오히려 몸을 더 빠르게 소진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 기준인 0.1 이하를 벗어난 0.2가 나왔고, 근육량조차 표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은 제게도 꽤 충격적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면역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는 생각보다 일상 속에 숨어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입술이나 입 주변에 포진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lt;/li&gt;
&lt;li&gt;밥만 먹어도 극심한 피로감이 따라오는 경우&lt;/li&gt;
&lt;li&gt;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짜증이 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경우&lt;/li&gt;
&lt;li&gt;상처 회복이 유독 느리게 느껴지는 경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 역시 일이 바쁠 때마다 입안이 헐거나 잠이 잘 오지 않는 경험을 반복했는데, 그게 몸이 보내는 경고였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과잉운동이 면역을 망가뜨리는 구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은 분명히 면역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실수했던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이지만, 과도한 운동은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다 분비시켜 오히려 면역 기능을 억제합니다. 코르티솔이란 신체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일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를 끌어올리지만 장기간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 면역 세포 생성 자체를 방해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피곤하다고 느끼면 더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 저만 한 게 아닐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제 경험상 그 판단이 정말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몸이 힘들다는 신호를 무시하고 근력 운동을 이어가면, 손상된 근섬유가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새 손상이 쌓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면역 세포가 근육 회복에 동원되느라 정작 외부 침입자를 막는 일에 쓸 자원이 줄어들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육은 단순히 힘을 쓰는 기관이 아닙니다. 면역 세포가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일종의 물리적 기반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면역 세포의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건강 걱정에 식단을 너무 엄격하게 제한하다가 단백질이 부족해지고 기운이 없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습관을 바꿨더니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 과잉이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연구에 따르면, 주당 운동 시간이 일정 수준을 넘기면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오히려 증가하는 이른바 'J커브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lt;a href=&quot;https://www.ksm.or.kr&quot;&gt;출처: 대한스포츠의학회&lt;/a&gt;). 이 현상은 적당한 운동에서 최고점에 달하던 면역 기능이, 운동량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다시 하락하는 패턴을 가리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생활습관의 균형이 면역력을 결정한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전문가들은 면역력을 결정하는 요소 중 60% 이상이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운동, 영양 섭취, 감정적 스트레스 이 세 가지가 핵심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 중에서 스트레스 부분을 오랫동안 과소평가해 왔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가 과활성화되면 장점막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교감신경계란 긴장이나 위협 상황에서 몸을 빠르게 각성시키는 자율신경계의 한 축으로, 과활성화 상태가 지속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장 면역 균형이 흔들리게 됩니다. 20년간 교대 근무를 해온 사례에서도 이 문제가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불규칙한 수면 사이클과 만성 긴장이 장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으로 이어진 것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음식 면에서도 균형이 중요합니다. 통곡물과 다양한 색깔의 채소&amp;middot;과일을 함께 먹는 것이 면역 세포의 활성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은 영양학적으로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데, 이 성분들이 체온 유지와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희 아버지처럼 너무 엄격한 식단 제한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세계보건기구(WHO)는 균형 잡힌 식이,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를 면역 건강의 4대 기반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lt;/a&gt;). 어느 하나가 무너지면 나머지도 연쇄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면역력은 특정 음식이나 운동 루틴 하나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제 경험상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회복할 시간을 의식적으로 챙기는 것이 가장 오래가는 방법이었습니다. &quot;얼마나 열심히 하느냐&quot;보다 &quot;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꾸준히 하느냐&quot;가 면역 건강의 핵심입니다. 거창한 비법을 찾기 전에, 오늘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지부터 돌아보는 것이 먼저일지도 모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Bmips17podo&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Bmips17podo&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과잉운동</category>
      <category>당뇨</category>
      <category>면역균형</category>
      <category>면역력</category>
      <category>생활습관</category>
      <category>스트레스</category>
      <category>장건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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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A9%B4%EC%97%AD%EB%A0%A5-%EA%B7%A0%ED%98%95-%EC%84%A0%EC%B2%9C%EB%A9%B4%EC%97%AD-%EA%B3%BC%EC%9E%89%EC%9A%B4%EB%8F%99-%EC%83%9D%ED%99%9C%EC%8A%B5%EA%B4%80#entry190comment</comments>
      <pubDate>Tue, 9 Jun 2026 14:50: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파킨슨병 냄새 진단 (후각 과민, 피지 분비, 조기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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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냄새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처음엔 도저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한 여성이 남편 목 뒤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고, 12년 뒤 그 남편은 파킨슨병 확진을 받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한 번 있어서인지, 이 이야기가 유독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약을 가지고 있는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51&quot; data-origin-height=&quot;248&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c3CCO2/dJMcadoErE6/mKtaxAxnd5zDpILbiYZ7y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c3CCO2/dJMcadoErE6/mKtaxAxnd5zDpILbiYZ7y1/img.png&quot; data-alt=&quot;약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c3CCO2/dJMcadoErE6/mKtaxAxnd5zDpILbiYZ7y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3CCO2%2FdJMcadoErE6%2FmKtaxAxnd5zDpILbiYZ7y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약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51&quot; height=&quot;248&quot; data-filename=&quot;약을 가지고 있는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51&quot; data-origin-height=&quot;248&quot;/&gt;&lt;/span&gt;&lt;figcaption&gt;약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파킨슨병과 후각 과민: 냄새가 먼저 알고 있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조이 밀른은 스코틀랜드 퍼스 출신의 간호사로, 유전성 후각 과민증을 가진 인물입니다. 여기서 후각 과민증이란 일반인이 감지하지 못하는 극미량의 휘발성 물질까지 감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별한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타고난 감각의 차이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녀는 남편 레스가 31세이던 해부터 목 뒤에서 특유의 묵직한 머스크 향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냄새였죠. 그리고 12년이 지난 뒤 남편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파킨슨병 환우회에 처음 발을 들인 순간, 그 방 안에 있던 환자들 모두에게서 똑같은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솔직히 소름이 돋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조이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진은 티셔츠 테스트를 설계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 6명과 건강한 대조군 6명이 하룻밤 입은 티셔츠를 섞어 놓고 냄새를 맡게 한 것입니다. 조이는 환자 6명의 셔츠를 모두 정확히 골라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대조군 중 한 명을 환자로 지목한 것이 오답으로 처리될 뻔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 그 남성이 실제로 파킨슨병 확진을 받으면서 조이의 감각이 의료 기기보다 8개월 앞서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과학적으로는 이렇게 설명됩니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여기서 도파민 신경 세포란 운동 조절, 감정 조절 등을 담당하는 신경 세포로, 이 세포가 손상되면 몸이 굳거나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 교란이 발생하고, 특히 상등부와 목 뒤의 피지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피지 과다 분비 현상이 나타납니다. 피지 과다 분비란 피부 표면의 기름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상태로, 이 변화가 피부 미생물 환경을 바꾸고 체외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조성을 변화시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맨체스터 대학교 페르디타 바란 교수팀은 조이 밀른과 공동 연구를 통해, 파킨슨 환자의 피지에서 에이코산과 히프루산 같은 특정 휘발성 물질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anchester.ac.uk&quot;&gt;출처: 맨체스터 대학교&lt;/a&gt;). 조이가 맡은 냄새는 바로 이 분자들의 조합이었던 셈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파킨슨병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와 냄새 진단이 가진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파킨슨병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신경 세포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이후인 경우가 많습니다.&lt;/li&gt;
&lt;li&gt;현재 혈액검사나 영상 검사로는 증상 이전 단계를 포착하기 어렵습니다.&lt;/li&gt;
&lt;li&gt;피지에서 분비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분석은 증상 발현 전 단계에서도 변화를 감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lt;/li&gt;
&lt;li&gt;2022년에는 피부를 면봉으로 닦아 질량 분석기에 넣으면 단 3분 만에 파킨슨병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몸의 신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험과 과신 사이&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처음 비슷한 경험을 한 건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니던 무렵이었습니다. 진료 대기실에 앉아 있다가 옆에 계시던 어르신에게서 향수도 땀도 아닌 묘한 냄새를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그분이 파킨슨병으로 치료 중이라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그 냄새가 병과 연관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때의 기억이 이 연구를 접하면서 다시 떠올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예전 직장 동료에게서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가 감기에 걸리기 전부터 몸 냄새가 달라진다고 했는데, 처음엔 그냥 예민한 성격이려니 했습니다. 제가 직접 관찰해 보니 실제로 어느 정도 맞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다르게 느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이 부분에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싶습니다. 냄새가 조금 달라진다고 해서 바로 파킨슨병을 의심하는 것은 위험한 과잉 해석입니다. 체취는 수면 패턴, 식습관, 스트레스, 복용 약물, 피부 상태 등 무수히 많은 요인에 의해 달라집니다. 조이 밀른의 사례는 극히 드문 후각 과민 능력을 가진 개인의 이야기이며, 일반인이 냄새만으로 특정 질환을 판별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파킨슨병의 유병률을 보면, 국내 60세 이상에서 약 1%가 해당하며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nih.go.kr&quot;&gt;출처: 국립보건연구원&lt;/a&gt;). 조기 발견이 치료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냄새 기반 진단 기술 연구는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방향입니다. 다만 그 기술이 실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검증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이런 이야기들이 화제가 될 때 가장 우려되는 건 따로 있습니다. &quot;특정 냄새가 나면 큰 병이다&quot;라는 식의 단편적인 공포가 퍼지는 경우입니다. 몸의 신호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그 신호를 해석하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냄새 하나에 집착하기보다는 전반적인 몸 상태 변화를 꾸준히 살피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은 갑자기 나빠지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오래전부터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신호가 냄새일 수도, 수면 변화일 수도, 움직임의 미묘한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신호를 과잉 해석하지 않으면서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신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9ipSHOYNo6w&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9ipSHOYNo6w&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뇌질환</category>
      <category>조기진단</category>
      <category>조이밀른</category>
      <category>체취</category>
      <category>파킨슨병</category>
      <category>피지</category>
      <category>후각</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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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8C%8C%ED%82%A8%EC%8A%A8%EB%B3%91-%EB%83%84%EC%83%88-%EC%A7%84%EB%8B%A8-%ED%9B%84%EA%B0%81-%EA%B3%BC%EB%AF%BC-%ED%94%BC%EC%A7%80-%EB%B6%84%EB%B9%84-%EC%A1%B0%EA%B8%B0-%EB%B0%9C%EA%B2%AC#entry189comment</comments>
      <pubDate>Tue, 9 Jun 2026 09:44: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30 당뇨 (젊은 당뇨, 인슐린 저항성, 혈당 관리)</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2030-%EB%8B%B9%EB%87%A8-%EC%A0%8A%EC%9D%80-%EB%8B%B9%EB%87%A8-%EC%9D%B8%EC%8A%90%EB%A6%B0-%EC%A0%80%ED%95%AD%EC%84%B1-%ED%98%88%EB%8B%B9-%EA%B4%80%EB%A6%AC</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당뇨가 중년 이후의 이야기라고 오랫동안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리에 갑자기 쥐가 나고, 피부가 이유 없이 가렵고 건조해지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찾아보다가 이게 당뇨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2030 세대에서 당뇨 환자가 10년 새 80% 가까이 늘었다는 통계를 보고 나서는 더 이상 남의 일처럼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당뇨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23&quot; data-origin-height=&quot;269&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m3cmz/dJMcacwBm0Y/3ytYkxDbYBdzJEk9Gifjn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m3cmz/dJMcacwBm0Y/3ytYkxDbYBdzJEk9Gifjnk/img.png&quot; data-alt=&quot;당뇨 측정기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m3cmz/dJMcacwBm0Y/3ytYkxDbYBdzJEk9Gifjn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m3cmz%2FdJMcacwBm0Y%2F3ytYkxDbYBdzJEk9Gifjn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당뇨 측정기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23&quot; height=&quot;269&quot; data-filename=&quot;당뇨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23&quot; data-origin-height=&quot;269&quot;/&gt;&lt;/span&gt;&lt;figcaption&gt;당뇨 측정기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젊은 당뇨,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혹시 당뇨는 달고 기름진 음식만 많이 먹는 사람이 걸린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치를 직접 확인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전체 당뇨병 환자 수는 2014년 약 207만 명에서 2024년 약 360만 명으로 73%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20&amp;middot;30대 환자만 따로 보면 87,273명에서 156,942명으로 80% 가까이 늘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hira.or.kr&quot;&gt;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lt;/a&gt;). 전체 평균보다 훨씬 가파른 증가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젊은 당뇨 환자일수록 초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아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단순한 피로나 수분 부족 탓으로 돌렸습니다. 당뇨를 의심해야 할 주요 전조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다리나 발 부위에 반복적으로 쥐가 나는 증상&lt;/li&gt;
&lt;li&gt;피부가 지속적으로 가렵고 건조해지는 변화&lt;/li&gt;
&lt;li&gt;갈증이 자주 느껴지거나 소변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lt;/li&gt;
&lt;li&gt;이유 없이 시력이 흐릿해지는 경험&lt;/li&gt;
&lt;li&gt;복부 비만이 있으나 전체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태&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중 두 가지 이상이 반복된다면 혈당 수치를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인슐린 저항성, 왜 젊은 세대에게 생기나&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당뇨가 왜 생기는지 이해하려면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세포에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흡수되지 않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물쇠(세포)가 열쇠(인슐린)를 더 이상 잘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왜 요즘 2030 세대에서 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있을까요? 제가 직접 경험하고 찾아보면서 크게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첫 번째는 수면 문제입니다. 요즘 20&amp;middot;30대 사이에서 흔한 보복성 수면 미루기 패턴, 즉 낮 동안 시간을 자유롭게 쓰지 못한 대신 밤에 잠을 줄여가며 휴대폰을 하는 습관이 문제가 됩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몸은 이를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식해 코르티솔(cortisol)을 더 많이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이란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몸을 긴장 상태로 유지하고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될수록 혈당 조절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두 번째는 초가공 식품(ultra-processed food) 위주의 식단입니다. 초가공 식품이란 정제된 탄수화물과 첨가당 비율이 높고 식이섬유와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가공 식품을 말합니다. 편의점 간편식이나 배달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반복되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근감소증과 혈당 관리의 의외의 연관성&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당뇨는 살이 많이 찐 사람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직접 찾아보고 가장 의외였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실제로 마르고 체중이 적은 사람도 당뇨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 이유는 근육의 역할에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 생성되는 포도당은 1차적으로 근육 세포에서 흡수됩니다. 근감소증(sarcopenia)이란 근육량과 근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근육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받아줄 곳이 줄어들어 같은 양을 먹어도 혈당이 더 쉽게 오릅니다(&lt;a href=&quot;https://www.diabetes.or.kr&quot;&gt;출처: 대한당뇨병학회&lt;/a&gt;). 체중은 정상 범위이거나 오히려 마른 편이더라도 근육 비율이 낮다면 당뇨 위험이 충분히 높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제가 경험상 이건 좀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습니다. 요즘 2030 사이에서 유행하는 굶는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운동 없이 체중만 줄이는 방식은 체지방과 함께 근육까지 빠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중계 숫자는 줄었는데 실제 건강 상태는 더 나빠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생깁니다. 살을 빼더라도 근육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2030 혈당 관리,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방법&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럼 지금 당장 뭔가를 바꾸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방법은 크게 식사 구성과 근력 운동 두 가지입니다. 식사의 경우, 한 끼 식판을 4 등분한다고 생각할 때 단백질 1칸, 탄수화물 1칸, 나머지 2칸은 채소와 건강한 지방으로 채우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정제 탄수화물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을 선택하면 혈당 급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수면: 규칙적인 취침&amp;middot;기상 시간을 유지하고 7시간 이상 확보하기&lt;/li&gt;
&lt;li&gt;식사: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기&lt;/li&gt;
&lt;li&gt;운동: 주 3회 이상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 유지하기&lt;/li&gt;
&lt;li&gt;식단: 정제 탄수화물&amp;middot;첨가당이 많은 초가공 식품 빈도 줄이기&lt;/li&gt;
&lt;li&gt;검진: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다면 30대부터 공복 혈당 정기 확인하기&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40~50%까지 높아진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제 경험상 건강 문제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을수록 아직 아무 증상이 없을 때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당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30 세대가 지금 겪고 있는 수면 패턴, 식습관, 운동 부족이 복합적으로 쌓이면서 혈당 조절 능력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20&amp;middot;30대에 당뇨가 생기면 완치 없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 된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작은 습관 하나부터 바꿔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제 수면 시간과 식단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있거나 혈당 수치가 우려된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r3D0rd7pt9s&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r3D0rd7pt9s&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2030 당뇨</category>
      <category>근감소증</category>
      <category>당뇨 전조 증상</category>
      <category>보복성 수면</category>
      <category>인슐린 저항성</category>
      <category>젊은 당뇨</category>
      <category>혈당 관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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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2030-%EB%8B%B9%EB%87%A8-%EC%A0%8A%EC%9D%80-%EB%8B%B9%EB%87%A8-%EC%9D%B8%EC%8A%90%EB%A6%B0-%EC%A0%80%ED%95%AD%EC%84%B1-%ED%98%88%EB%8B%B9-%EA%B4%80%EB%A6%AC#entry187comment</comments>
      <pubDate>Mon, 8 Jun 2026 18:40: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수면 근막 이완 (근막 마사지, 교감신경, 횡격막 호흡)</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88%98%EB%A9%B4-%EA%B7%BC%EB%A7%89-%EC%9D%B4%EC%99%84-%EA%B7%BC%EB%A7%89-%EB%A7%88%EC%82%AC%EC%A7%80-%EA%B5%90%EA%B0%90%EC%8B%A0%EA%B2%BD-%ED%9A%A1%EA%B2%A9%EB%A7%89-%ED%98%B8%ED%9D%A1</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누워도 눈이 말똥말똥하고, 겨우 잠들었나 싶으면 새벽 3시에 다시 눈이 떠지는 경험. 저도 한동안 이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몸은 분명히 지쳐 있는데 오히려 잠이 더 안 오는 그 역설적인 느낌,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방법을 찾다가 결국 손만으로 할 수 있는 근막 마사지와 스트레칭 루틴을 시도해 봤고, 생각보다 유효한 부분이 있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잠자는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49&quot; data-origin-height=&quot;271&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moayM/dJMcaa6DJOo/oAD08ivCh2xsd0v0LSK7m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moayM/dJMcaa6DJOo/oAD08ivCh2xsd0v0LSK7mK/img.png&quot; data-alt=&quot;잠자는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moayM/dJMcaa6DJOo/oAD08ivCh2xsd0v0LSK7m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moayM%2FdJMcaa6DJOo%2FoAD08ivCh2xsd0v0LSK7m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잠자는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49&quot; height=&quot;271&quot; data-filename=&quot;잠자는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49&quot; data-origin-height=&quot;271&quot;/&gt;&lt;/span&gt;&lt;figcaption&gt;잠자는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근막 마사지, 왜 수면에 영향을 주는가&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수면이 어려운 이유를 근육 피로나 스트레스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어가 보면, 문제의 핵심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자율신경계란 의지와 무관하게 심박수, 호흡, 소화 등을 조절하는 신경 체계를 말합니다. 이 중 교감신경은 위기 상황에서 몸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신경은 반대로 몸을 이완시켜 회복 상태로 전환시킵니다. 잠을 자려면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져야 하는데, 몸의 근막이 긴장 상태로 굳어 있으면 뇌는 계속 위기 신호를 받게 됩니다. 교감신경이 내려앉지 않는 거죠.&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근막(筋膜, Fascia)이란 근육, 뼈, 장기, 신경을 연결하고 감싸는 얇은 결합조직 막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몸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거대한 감각 네트워크입니다. 이 근막이 굳어 있으면 신체 곳곳에서 긴장 신호가 올라오고, 뇌는 이를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수면장애와 근골격계 긴장의 연관성은 수면 연구에서도 꾸준히 언급됩니다. 만성적인 근육 긴장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으며(&lt;a href=&quot;https://www.sleepfoundation.org&quot;&gt;출처: 국립수면재단&lt;/a&gt;), 이는 단순히 &quot;긴장을 풀면 잠이 잘 온다&quot;는 경험적 직관과도 일치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시도해 봤을 때, 특히 후두하근(後頭下筋) 마사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후두하근이란 뒤통수와 목이 만나는 오목한 부위 깊숙이 위치한 근육으로, 이 부위가 굳어 있으면 뇌로 이어지는 혈류와 신경 흐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검지&amp;middot;중지&amp;middot;약지를 모아 이 부위를 받치고 머리를 살짝 들어 10초간 압박을 유지했더니, 뒤통수가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 꽤 뚜렷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누운 자세로만 하는 스트레칭 루틴의 실제 효과&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근막 마사지로 굳은 조직을 눌러줬다면, 그다음은 늘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사지만 하고 스트레칭을 건너뛰면 근막이 금방 다시 수축한다는 점은 제 경험상 맞는 말이었습니다. 루틴을 꾸준히 해보면서 마사지 단독보다 마사지+스트레칭을 함께 했을 때 다음 날 아침 몸 상태가 확실히 달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루틴에서 핵심이 되는 스트레칭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견갑거근(肩甲擧筋) 스트레칭: 누운 상태에서 반대편 손으로 머리를 45도 대각선으로 당겨, 목부터 견갑골 안쪽까지 이어지는 긴장을 해소합니다.&lt;/li&gt;
&lt;li&gt;소흉근(小胸筋) 마사지: 겨드랑이와 가슴 사이 깊은 곳의 소흉근을 5초씩 눌러줍니다. 이 부위가 굳으면 흉곽이 수축해 호흡이 얕아지고, 이것이 수면의 질을 직접적으로 낮춥니다.&lt;/li&gt;
&lt;li&gt;장경인대(腸脛靭帶) 이완: 허벅지 바깥쪽 대전자 아래부터 무릎 위까지, 손마디를 이용해 작은 원을 그리며 풀어줍니다.&lt;/li&gt;
&lt;li&gt;고관절 심부 회전근 스트레칭: 한쪽 무릎을 반대쪽으로 천천히 넘기는 동작. 엉덩이 깊은 곳의 긴장이 풀리면 골반 전체가 안정되고, 그게 곧장 허리와 등의 이완으로 이어집니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루틴에서 제가 특히 주목한 점은, 모든 동작이 누운 자세로만 구성됐다는 겁니다. 피곤한 상태에서 자리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오히려 몸이 다시 각성됩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습관으로 만들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quot;바로 잠든다&quot;는 표현은 다소 과장으로 느껴졌습니다. 한 번 한다고 수면이 즉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몸이 덜 긴장된 상태로 잠자리에 진입하게 된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그 차이가 생각보다 누적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횡격막 호흡이 수면 스위치의 실제 마지막 열쇠인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마쳤다면, 마지막은 횡격막 호흡(橫隔膜 呼吸)으로 마무리합니다. 횡격막 호흡이란 흉부 호흡과 달리, 복부와 갈비뼈 하단이 360도로 팽창하도록 숨을 깊게 끌어들이는 호흡법입니다. 이를 복식호흡이라고도 부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호흡법이 수면에 중요한 이유는 미주신경(迷走神經, Vagus Nerve)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미주신경이란 뇌와 심장, 폐, 소화기관을 연결하는 가장 긴 뇌신경으로, 부교감신경의 핵심 경로입니다. 횡격막 호흡을 반복하면 이 미주신경이 자극되어 심박수가 낮아지고, 몸이 자연스럽게 이완 상태로 전환됩니다. 단순히 &quot;천천히 숨을 쉬면 편하다&quot;는 감각 너머에 이런 신경학적 기전이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호흡 리듬은 들이쉬기 4초, 멈추기 1~2초, 내쉬기 6초로 구성합니다. 내쉬는 시간을 들이쉬는 시간보다 길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렇게 하면 심박변이도(HRV)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HRV란 심장 박동 간격의 변동성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자율신경계의 회복력이 좋다는 신호입니다. 수면의 질과 HRV의 연관성은 수면의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주제입니다(&lt;a href=&quot;https://aasm.org&quot;&gt;출처: 미국수면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이 호흡까지 마치고 나면 몸의 온도가 약간 올라가면서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나타나는 신체 반응입니다. 처음에는 10번 반복이 꽤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호흡 리듬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잡생각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수면은 결국 &quot;억지로 자려는 행위&quot;가 아니라 &quot;잘 수 있는 신체 조건을 만드는 과정&quot;입니다. 이 루틴이 그 조건을 만드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단, 이것만으로 모든 불면증이 해결된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합니다. 수면의 질은 카페인 섭취 시간, 조명 환경, 취침 직전 스마트폰 사용, 수면 주기 일관성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 루틴을 취침 전 루틴 전체의 일부로 편입시켜서, 조도를 낮추고 핸드폰을 내려놓는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해보면 잠자리에 누웠을 때의 몸 느낌이 달라져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수면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fze6jeugrsY&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fze6jeugrsY&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교감신경</category>
      <category>근막 이완</category>
      <category>불면증</category>
      <category>수면 개선</category>
      <category>수면 루틴</category>
      <category>수면 스트레칭</category>
      <category>횡격막 호흡</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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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88%98%EB%A9%B4-%EA%B7%BC%EB%A7%89-%EC%9D%B4%EC%99%84-%EA%B7%BC%EB%A7%89-%EB%A7%88%EC%82%AC%EC%A7%80-%EA%B5%90%EA%B0%90%EC%8B%A0%EA%B2%BD-%ED%9A%A1%EA%B2%A9%EB%A7%89-%ED%98%B8%ED%9D%A1#entry186comment</comments>
      <pubDate>Mon, 8 Jun 2026 14:27:0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달걀 궁합 (음식 조합, 살모넬라, 최고 궁합)</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B%AC%EA%B1%80-%EA%B6%81%ED%95%A9-%EC%9D%8C%EC%8B%9D-%EC%A1%B0%ED%95%A9-%EC%82%B4%EB%AA%A8%EB%84%AC%EB%9D%BC-%EC%B5%9C%EA%B3%A0-%EA%B6%81%ED%95%A9</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침마다 삶은 달걀 두 개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 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는데, 어느 날 속이 더부룩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달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뭘 같이 먹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달걀은 분명 좋은 식품이지만, 무엇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몸이 다르게 반응한다는 걸 직접 겪고 나서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달걀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5&quot; data-origin-height=&quot;240&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9WzdD/dJMcacXD7tq/stF3Wk1Osh3tXCwMMe7Nk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9WzdD/dJMcacXD7tq/stF3Wk1Osh3tXCwMMe7Nk0/img.png&quot; data-alt=&quot;달걀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9WzdD/dJMcacXD7tq/stF3Wk1Osh3tXCwMMe7Nk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9WzdD%2FdJMcacXD7tq%2FstF3Wk1Osh3tXCwMMe7Nk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달걀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65&quot; height=&quot;240&quot; data-filename=&quot;달걀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5&quot; data-origin-height=&quot;240&quot;/&gt;&lt;/span&gt;&lt;figcaption&gt;달걀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달걀과 최악의 음식 조합, 진짜 위험할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달걀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음식들이 꽤 알려져 있습니다. 감, 녹차, 커피 같은 것들인데요. 이걸 &quot;독이 된다&quot;고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고, &quot;다소 과장된 이야기&quot;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 쪽에 좀 더 가깝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공통된 이유는 탄닌(Tannin)이라는 성분입니다. 탄닌이란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폴리페놀 계열의 화합물로, 항산화&amp;middot;항염 작용이 있지만 달걀의 철분이나 단백질과 결합하면 소화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감, 녹차, 커피, 와인, 도토리 등이 모두 탄닌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음식들을 달걀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체이용률이란 섭취한 영양소가 실제로 체내에서 흡수&amp;middot;활용되는 비율을 뜻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다만 이 부분은 맥락이 중요합니다. 철분 결핍이 있는 분이나 철분제를 복용 중인 분이라면 탄닌 함유 음식과의 간격을 두는 것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성인이 달걀과 녹차를 같이 마셨다고 해서 바로 식중독 수준의 문제가 생긴다는 건 과장된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위장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의견도 있지만, 제 경험상 소화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이런 조합이 체감상으로도 차이가 나기는 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달걀과 함께 주의해야 할 탄닌 함유 식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감(단감, 홍시 포함)&lt;/li&gt;
&lt;li&gt;녹차, 홍차, 커피&lt;/li&gt;
&lt;li&gt;레드 와인&lt;/li&gt;
&lt;li&gt;도토리묵, 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철분이 포함된 영양제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런 음식과는 최소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lt;a href=&quot;https://www.mfds.go.kr&quot;&gt;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lt;/a&gt;).&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살모넬라균, 달걀을 조심해야 하는 진짜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달걀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주변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엔 '얼마나 이상하게 먹었길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살펴보니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은 생각보다 흔한 문제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살모넬라균(Salmonella)이란 주로 가금류의 장관 내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달걀 껍질 표면이나 내부에 존재할 수 있으며 감염 시 위장관염을 유발합니다.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복통이 대표적이고, 면역력이 약한 경우 균이 혈류로 퍼지는 균혈증(Bacteremia)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균혈증이란 혈액 속에 세균이 침입한 상태로, 심하면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금이 간 달걀입니다. 껍질에 미세하게라도 균열이 생기면 그 틈을 통해 살모넬라균이 내부로 침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마트에서 달걀을 살 때 예전에는 대충 봤는데, 이 내용을 알고 나서는 하나하나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 달걀 껍질 자체에도 균이 묻어 있을 수 있어서,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를 이어가야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달걀은 5℃ 이하의 냉장 환경에서 보관해야 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조리 시 내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어야 살모넬라균이 사멸됩니다(&lt;a href=&quot;https://www.mfds.go.kr&quot;&gt;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lt;/a&gt;). 제가 직접 확인해 보니 반숙 상태에서 노른자 중심부 온도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완숙을 선택하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달걀과 최고의 궁합, 조미김&amp;middot;찐감자&amp;middot;토마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반대로 달걀과 함께 먹으면 영양 보완이 되는 조합도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과장 없이 꽤 납득이 갔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표적인 세 가지가 조미김, 찐 감자, 토마토인데요. 이 조합의 공통된 논리는 달걀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준다는 점입니다. 달걀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조미김에는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고, 감자에는 비타민 C와 함께 위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이 있으며, 토마토에는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합니다. 라이코펜이란 토마토의 붉은 색소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막고 심혈관 질환 예방 및 항암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토마토의 경우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에 볶는 것이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높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용성 영양소인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소장에서 흡수가 더 잘 이루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달걀에 포함된 주요 영양소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루테인(Lutein)&amp;middot;지아잔틴(Zeaxanthin): 황반변성 등 눈 질환 예방에 관여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lt;/li&gt;
&lt;li&gt;콜린(Choline): 뇌세포 구성과 신경 전달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로,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lt;/li&gt;
&lt;li&gt;필수 아미노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 구성 성분&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처럼 달걀 자체에도 눈 건강, 뇌 기능, 근육 합성에 기여하는 성분들이 있어서, 어떤 식재료와 함께 구성하느냐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달걀은 완전식품이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그 표현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떤 단 하나의 식품도 모든 걸 해결해 주진 않으니까요. 대신 달걀은 활용하기 좋은 식품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보관 상태, 조리 방법, 함께 먹는 식재료를 조금만 신경 쓰면 같은 달걀이라도 훨씬 잘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내기 전에 껍질 상태부터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또는 영양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HJ4LQNNWLMo&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HJ4LQNNWLMo&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달걀 궁합</category>
      <category>달걀 먹는 법</category>
      <category>달걀 보관법</category>
      <category>달걀 음식 조합</category>
      <category>달걀 효능</category>
      <category>살모넬라균</category>
      <category>삶은 달걀</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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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B%AC%EA%B1%80-%EA%B6%81%ED%95%A9-%EC%9D%8C%EC%8B%9D-%EC%A1%B0%ED%95%A9-%EC%82%B4%EB%AA%A8%EB%84%AC%EB%9D%BC-%EC%B5%9C%EA%B3%A0-%EA%B6%81%ED%95%A9#entry185comment</comments>
      <pubDate>Sun, 7 Jun 2026 16:10: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건강검진 맹신 (불필요한 검사, 필수 검사, 검진센터 선택)</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1%B4%EA%B0%95%EA%B2%80%EC%A7%84-%EB%A7%B9%EC%8B%A0-%EB%B6%88%ED%95%84%EC%9A%94%ED%95%9C-%EA%B2%80%EC%82%AC-%ED%95%84%EC%88%98-%EA%B2%80%EC%82%AC-%EA%B2%80%EC%A7%84%EC%84%BC%ED%84%B0-%EC%84%A0%ED%83%9D</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검진을 꼬박꼬박 받았는데 암 3기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저는 실제로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본인은 분명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상황입니다. 국가 건강검진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게 아닙니다. 그걸 '전부'라고 착각하는 게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검진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88&quot; data-origin-height=&quot;245&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weuPR/dJMcag6Oevv/O9ApOFz0ll8ICaeSUK5Vd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weuPR/dJMcag6Oevv/O9ApOFz0ll8ICaeSUK5Vd0/img.png&quot; data-alt=&quot;건강검진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weuPR/dJMcag6Oevv/O9ApOFz0ll8ICaeSUK5Vd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weuPR%2FdJMcag6Oevv%2FO9ApOFz0ll8ICaeSUK5Vd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건강검진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88&quot; height=&quot;245&quot; data-filename=&quot;검진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88&quot; data-origin-height=&quot;245&quot;/&gt;&lt;/span&gt;&lt;figcaption&gt;건강검진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돈 내고 받는 검사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건강검진 항목을 고르다 보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그냥 비싼 걸 고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싸면 좋은 검사일 것 같다는 심리가 작동하는 거죠.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여다보면, 고가 검사 중에 검진 목적으로는 의미가 크지 않은 것들이 꽤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표적인 게 PET-CT입니다. PET-CT란 몸 안에 방사성 물질을 주사해 어떤 부위가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확인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문제는 방사선 노출량이 일반 X선 대비 약 200배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암을 찾으려다가 오히려 방사선 노출 위험을 키우는 셈인데, 이 검사는 이미 암을 진단받은 분들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일반 검진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복부 CT도 마찬가지입니다. 복부 CT는 췌장이나 신장처럼 복강 깊숙이 위치한 장기를 확인하기에 유용한 단층 촬영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방사선 노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췌장암이나 신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한해 주치의와 상의해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편이 맞습니다. 젊은 나이에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반복 촬영하는 건 권장하기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뇌 MRI도 자주 오해받는 검사입니다. MRI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방사선 없이 자기장과 전파를 이용해 체내 단면을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CT보다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막연히 더 좋은 검사처럼 느껴지는데, 뇌 MRI는 뇌경색, 뇌종양, 또는 치매가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 확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 검진 목적으로 찍으면 대부분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암표지자(종양 표지자)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암표지자란 특정 암이 있을 때 혈액 내에서 수치가 올라가는 단백질 혹은 물질을 말합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치가 올라갔다고 해서 실제 암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검사는 암 진단 이후 치료 경과를 추적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지, 일반인 대상 선별 검사로는 신뢰도가 낮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정리하자면, 검진 목적으로 비추천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PET-CT: 방사선 노출량이 과도하며 암 진단 후 치료 목적 검사&lt;/li&gt;
&lt;li&gt;복부 CT: 방사선 부담이 크고, 가족력 없는 경우 불필요&lt;/li&gt;
&lt;li&gt;뇌 MRI: 증상 없이 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면 비용 대비 효용이 낮음&lt;/li&gt;
&lt;li&gt;암표지자 검사: 선별 목적 신뢰도 낮고, 추적 관찰용으로 활용이 맞음&lt;/li&gt;
&lt;li&gt;심장 초음파: 심혈관 병력이나 증상 없는 경우 검진 목적 권고되지 않음&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의사들이 자기 검진에서 빠뜨리지 않는 검사&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실제로 꼭 챙겨야 하는 검사는 무엇일까요. 저 역시 예전에는 국가검진 항목 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건 복부 초음파입니다. 복부 초음파는 음파가 신체 내부에서 반사되는 정도를 이미지화하는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습니다.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만큼 부작용 부담이 낮습니다. 간, 담도, 췌장, 신장처럼 복강 깊숙한 장기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국가검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을 채워줍니다. 1~2년 간격으로 꾸준히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갑상선 초음파도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은 30~40대에도 발생하는 암인데,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4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히 선별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중요한 검사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뇌 MRA도 한 번쯤은 꼭 챙겨야 합니다.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는 MRI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지만, 뇌혈관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데 특화된 검사입니다. 특히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뇌동맥류란 뇌혈관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 시 사망률이 약 3명 중 2명에 달할 만큼 위험합니다. 반면 조기 발견 시에는 비교적 간단한 중재 시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30대가 넘었다면 평생에 한 번은 시행해 두시길 권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40대 이상이라면 경동맥 초음파도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목에 위치한 경동맥의 혈관 벽 두께와 죽상동맥경화반(플라크)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죽상동맥경화반이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이 쌓여 굳어진 덩어리를 뜻합니다. 이 수치가 높게 나오면 뇌혈관 및 심혈관 위험이 높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조기 예방 조치가 가능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기본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이 두 검사만으로도 혈당, 지질 수치, 신장 기능, 간 기능, 염증 수치 등 전신 상태를 폭넓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6개월 간격으로 해두시되, 당뇨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채혈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8.1%에 달합니다(&lt;a href=&quot;https://www.ncc.re.kr&quot;&gt;출처: 국립암센터&lt;/a&gt;). 또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가 암검진 수검률은 전체 대상자의 약 57%에 불과합니다(&lt;a href=&quot;https://www.mohw.go.kr&quot;&gt;출처: 보건복지부&lt;/a&gt;). 검진을 받지 않는 분들이 여전히 절반 가까이 된다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마지막으로 검진 센터 선택에 대해 한 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공장처럼 돌아가는 곳은 피하는 게 맞습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는 시술자의 숙련도가 결과의 질을 좌우하는데, 시간 압박을 받는 환경에서는 병변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의료진 프로필이 공개된 곳, 내과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있는 곳을 고르고, 가능하면 검진 성수기인 11~12월을 피해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검진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이벤트가 아닙니다. 결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추세를 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같은 기관, 같은 의료진에게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싸고 화려한 검사보다, 나에게 맞는 검사를 제때 받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오늘 이 글이 검진 항목을 고르는 데 작은 기준이 되셨으면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ENsg8zlw9xs&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ENsg8zlw9xs&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건강검진</category>
      <category>건강검진항목</category>
      <category>국가건강검진</category>
      <category>뇌MRA</category>
      <category>복부초음파</category>
      <category>암조기발견</category>
      <category>췌장암</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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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1%B4%EA%B0%95%EA%B2%80%EC%A7%84-%EB%A7%B9%EC%8B%A0-%EB%B6%88%ED%95%84%EC%9A%94%ED%95%9C-%EA%B2%80%EC%82%AC-%ED%95%84%EC%88%98-%EA%B2%80%EC%82%AC-%EA%B2%80%EC%A7%84%EC%84%BC%ED%84%B0-%EC%84%A0%ED%83%9D#entry184comment</comments>
      <pubDate>Sun, 7 Jun 2026 08:20: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전조증상, 응급대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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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아침까지 멀쩡하게 출근 준비를 하던 사람이 화장실에서 쓰러진다. 이런 상황이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간호사로 일하면서 저는 이런 장면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온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경험한 건 좀 달랐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흉통.png&quot; data-origin-width=&quot;380&quot; data-origin-height=&quot;263&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noYnG/dJMcafGSj46/MZoJxndYqNaWAwpBnnKAh0/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noYnG/dJMcafGSj46/MZoJxndYqNaWAwpBnnKAh0/img.png&quot; data-alt=&quot;흉통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noYnG/dJMcafGSj46/MZoJxndYqNaWAwpBnnKAh0/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noYnG%2FdJMcafGSj46%2FMZoJxndYqNaWAwpBnnKAh0%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흉통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80&quot; height=&quot;263&quot; data-filename=&quot;흉통.png&quot; data-origin-width=&quot;380&quot; data-origin-height=&quot;263&quot;/&gt;&lt;/span&gt;&lt;figcaption&gt;흉통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전조증상, 정말 아무 신호도 없었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일반적으로 급성 심근경색은 갑자기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들 중 상당수는 &quot;며칠 전부터 가슴이 좀 답답했다&quot;, &quot;계단 오를 때마다 숨이 찼는데 그냥 피곤한 줄 알았다&quot;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런 증상의 배경에는 관상동맥(coronary artery) 문제가 있습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세 개의 주요 동맥을 말하는데, 이 혈관이 동맥경화로 서서히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혈관 내 지방층이 터지면서 혈전이 형성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이것이 급성 심근경색의 핵심 기전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이 과정이 오래전부터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 운동할 때 가슴이 뻐근하거나, 이전에는 한 번씩 나타나던 흉통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거나, 강도가 눈에 띄게 심해진다면 이미 위험 신호가 켜진 상태로 봐야 합니다. 저는 이런 환자들을 보면서 '조금만 일찍 병원에 왔더라면'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진단 과정에서는 심전도(ECG) 검사가 가장 먼저 이루어집니다. 심전도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전기적 활동을 파형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ST 분절 상승이 핵심 지표인데, ST 분절이란 심장이 수축하는 QRS파의 끝점에서 이완하는 T파의 시작점까지의 구간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심장에서는 이 구간이 기준선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 하기 시작하면 이 구간이 눈에 띄게 상승합니다. 심전도 그래프 하나만 봐도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억해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평소보다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의 빈도가 눈에 띄게 잦아졌을 때&lt;/li&gt;
&lt;li&gt;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거나 극도의 피로감이 생겼을 때&lt;/li&gt;
&lt;li&gt;가슴 통증이 왼쪽 팔, 턱, 목 쪽으로 퍼지는 느낌이 들 때&lt;/li&gt;
&lt;li&gt;식은땀과 함께 심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 수는 3만 명 이상이며, 이 중 생존율은 7~8%에 불과합니다(&lt;a href=&quot;https://www.kdca.go.kr&quot;&gt;출처: 질병관리청&lt;/a&gt;). 이 숫자가 무서운 건, 많은 경우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골든타임,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뚫느냐의 문제&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혈관을 빠르게 재개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때 시행되는 치료가 관상동맥 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입니다. 관상동맥 중재술이란 손목의 요골동맥이나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도관을 삽입한 뒤, 막힌 관상동맥에 고압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고정하는 시술입니다. 외과적 절개 없이 혈관 안에서 직접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른 처치가 가능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시술이 빠를수록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건 현장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봐왔을 때, 증상 발생 후 1~2시간 안에 혈관이 개통된 환자와 4시간 이상 지체된 환자는 회복 속도와 이후 심장 기능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시간 차이 하나가 이렇게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걸 직접 보고 나면,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상황이 더 복잡한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관상동맥이 동시에 막히고 심장의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인성 쇼크란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전신에 내보내지 못해 주요 장기에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상태로, 이 경우 사망률이 50%를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혈관 내 미세축류 심실 보조 장치를 삽입해 좌심실을 대신하는 펌프 역할을 하도록 한 뒤 스텐트 시술을 이어가게 됩니다. 제 경험상 이런 고난도 케이스에서는 몇 분 간격으로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의료진 전체가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는 긴장감이 이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급성 심근경색의 초기 사망률은 약 30%에 달하며, 병원 도착 후 치료 중 사망하는 경우도 5~10%에 이릅니다(&lt;a href=&quot;https://www.circulation.or.kr&quot;&gt;출처: 대한심장학회&lt;/a&gt;). 이 수치를 낮추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결국 발견의 속도와 초기 대응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응급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저는 자주 목격했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먹이거나 혀를 빼내려 하는 등 잘못된 처치를 시도하다 오히려 시간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단 세 가지입니다.&lt;/p&gt;
&lt;ol style=&quot;list-style-type: decimal;&quot; data-ke-list-type=&quot;decimal&quot;&gt;
&lt;li&gt;119에 즉시 신고한다&lt;/li&gt;
&lt;li&gt;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한다&lt;/li&gt;
&lt;li&gt;근처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사용한다&lt;/li&gt;
&lt;/o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CPR이란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 가슴 압박을 반복해 혈액 순환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처치입니다. AED는 자동으로 심장 리듬을 분석해 전기 충격으로 심실세동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는 장치입니다. 이 두 가지가 병원 도착 전 생존율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급성 심근경색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흘려보내지 않는 것, 그리고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망설임 없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수없이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두 가지만 잘 지켜졌어도 살릴 수 있었던 분들이 분명 있었다는 겁니다. 이 글이 그 판단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간호사로서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sDQuqvIrccg&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sDQuqvIrccg&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골든타임</category>
      <category>관상동맥</category>
      <category>급성심근경색</category>
      <category>심전도</category>
      <category>심폐소생술</category>
      <category>응급처치</category>
      <category>전조증상</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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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A%B8%89%EC%84%B1-%EC%8B%AC%EA%B7%BC%EA%B2%BD%EC%83%89-%EA%B3%A8%EB%93%A0%ED%83%80%EC%9E%84-%EC%A0%84%EC%A1%B0%EC%A6%9D%EC%83%81-%EC%9D%91%EA%B8%89%EB%8C%80%EC%9D%91#entry183comment</comments>
      <pubDate>Sat, 6 Jun 2026 14:17:1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벽운동 효과 (근감소증, 하체근력, 운동강도)</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B2%BD%EC%9A%B4%EB%8F%99-%ED%9A%A8%EA%B3%BC-%EA%B7%BC%EA%B0%90%EC%86%8C%EC%A6%9D-%ED%95%98%EC%B2%B4%EA%B7%BC%EB%A0%A5-%EC%9A%B4%EB%8F%99%EA%B0%95%EB%8F%8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한동안 걷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30분씩 걷고 나면 뭔가 운동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계단을 오를 때 허벅지가 떨리고,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금방 피로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걷기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걸 그때서야 제대로 인식하게 됐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운동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1&quot; data-origin-height=&quot;219&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JM0nL/dJMcahq9XV5/87BJBicW8CwKhRXZrETHe1/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JM0nL/dJMcahq9XV5/87BJBicW8CwKhRXZrETHe1/img.png&quot; data-alt=&quot;운동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JM0nL/dJMcahq9XV5/87BJBicW8CwKhRXZrETHe1/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JM0nL%2FdJMcahq9XV5%2F87BJBicW8CwKhRXZrETHe1%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운동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61&quot; height=&quot;219&quot; data-filename=&quot;운동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1&quot; data-origin-height=&quot;219&quot;/&gt;&lt;/span&gt;&lt;figcaption&gt;운동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걷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착각, 왜 생길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매일 빠짐없이 걷는데 다리 힘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 저도 그 의문을 꽤 오랫동안 품고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걷기는 유산소 운동입니다. 걷는 동안에는 두 발 중 한쪽이 항상 땅에 닿아 있어서, 근육이 온몸의 하중을 홀로 지탱해야 하는 순간이 사실상 없습니다. 이 말은 걷기가 심폐 기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섬유에 충분한 부하를 주는 운동은 아니라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더 중요한 문제는 근감소증(Sarcopenia)입니다. 여기서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50세 이후에는 근육량이 매년 1~2%씩 감소한다는 게 의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며, 아무리 열심히 걸어도 이 속도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걸으면서 몸이 더 힘들어진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신다면, 게으름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이게 정말 체감되는 순간은 현장에서 오래 서 있거나 이동이 잦을 때였습니다. 같은 시간 활동해도 체력이 확연히 달랐고, 그 차이는 단순히 얼마나 많이 걸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버티는 힘을 만들어 놨느냐에서 왔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벽운동이 주목받는 이유, 진짜 효과는 있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벽운동은 어디서부터 출발한 개념일까요? 헬스장이나 기구 없이 벽 하나만으로 할 수 있는 동작들이 고령층 운동 프로그램에서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대표적인 동작이 월 시트(Wall Sit), 우리말로 벽 스쿼트입니다. 등을 벽에 붙이고 무릎을 90도 가까이 굽혀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이 동작은 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을 직접적으로 자극합니다. 대퇴사두근이란 허벅지 앞쪽을 구성하는 네 갈래 근육 묶음으로, 의자에서 일어서거나 계단을 오르는 동작의 핵심 근육입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앉았다 일어설 때 손으로 무릎을 짚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뒤꿈치 들기 동작도 중요합니다. 종아리 근육, 즉 비복근(Gastrocnemius)은 심장 다음으로 중요한 순환 기관이라 불립니다. 비복근이란 종아리 뒤쪽의 근육으로, 하체에 고인 혈액을 다시 심장 방향으로 펌프질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저녁마다 다리가 붓고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벽운동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로도 뒷받침됩니다. 80대 어르신도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 12주 안에 근육량이 늘고 균형 감각이 회복된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있으며(&lt;a href=&quot;https://www.nia.nih.gov&quot;&gt;출처: 국립노화연구소 NIA&lt;/a&gt;), 운동 시작에 나이 제한은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벽운동의 핵심 동작 8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벽 스쿼트: 대퇴사두근 강화&lt;/li&gt;
&lt;li&gt;벽 뒤꿈치 들기: 비복근 및 혈액 순환 개선&lt;/li&gt;
&lt;li&gt;벽 푸시업: 상체 근력(삼두근, 흉근)&lt;/li&gt;
&lt;li&gt;벽 견갑골 운동: 자세 교정, 흉추 안정화&lt;/li&gt;
&lt;li&gt;벽 뒤로 다리 차기: 대둔근 강화&lt;/li&gt;
&lt;li&gt;벽 옆으로 다리 차기: 중둔근 강화&lt;/li&gt;
&lt;li&gt;벽 브릿지: 엉덩이&amp;middot;허벅지 후면 근육&lt;/li&gt;
&lt;li&gt;벽 흉추 스트레칭: 흉추 가동성 회복&lt;/li&gt;
&lt;/ul&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벽운동의 한계, 솔직하게 말하면&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벽운동을 직접 따라 해 보니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은 분명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자극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왔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 과학에서는 점진적 과부하 원칙(Progressive Overload Principle)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점진적 과부하 원칙이란 근육이 성장하려면 이전보다 조금씩 더 강한 자극을 줘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몸이 특정 자극에 적응하면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근육이 더 이상 발달하지 않습니다. 벽운동은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어느 정도 체력이 생긴 이후에는 자극이 고원(plateau)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운동 루틴을 짜면서 느낀 것도 비슷했습니다. 스쿼트나 런지처럼 체중 전체가 걸리는 동작을 할 때와 벽에 기댄 상태로 하는 동작을 할 때의 근육 피로도는 분명히 달랐습니다. 하체에 직접 부하가 걸리는 운동 쪽이 훨씬 묵직한 자극이 왔고, 다음 날 회복 과정에서도 차이가 났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물론 이 차이는 대상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관절이 약하거나 낙상 위험이 있는 고령자에게는 벽운동처럼 안전성이 확보된 방식이 훨씬 적합합니다. 하지만 기초 체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이라면, 벽운동을 시작점으로 삼고 점차 부하를 높여가는 방향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내 몸에 맞는 운동 강도, 어떻게 찾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핵심 질문은 이겁니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운동 강도는 어디쯤일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 강도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가 RPE(Rating of Perceived Exertion)입니다. 운동 강도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가 RPE(Rating of Perceived Exertion)입니다. RPE란 운동 중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힘듦의 정도를 1~10 척도로 표현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근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면 RPE 7~8 수준, 즉 &quot;꽤 힘들지만 포기하고 싶은 수준은 아님&quot; 정도의 강도가 권장됩니다. 벽운동이 처음에 RPE 6~7이었다면, 어느 정도 적응 후에는 추가 자극이 필요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8 수준, 즉 &quot;꽤 힘들지만 포기하고 싶은 수준은 아님&quot; 정도의 강도가 권장됩니다. 벽운동이 처음에 RPE 6~7이었다면, 어느 정도 적응 후에는 추가 자극이 필요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세계보건기구(WHO)는 65세 이상 성인에게 주 2회 이상의 근력 강화 운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physical-activity&quot;&gt;출처: 세계보건기구 WHO&lt;/a&gt;). 단순히 많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에 실질적인 자극이 가는 운동을 별도로 챙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걷기와 근력운동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 경험상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산소 기반인 걷기나 계단 오르기로 기초 체력과 순환을 유지하면서, 스쿼트&amp;middot;런지&amp;middot;뒤꿈치 들기처럼 하체에 직접 부하가 걸리는 동작을 루틴에 넣는 방식입니다. 벽운동은 운동을 전혀 안 하던 분들이 첫 발을 내딛는 데 훌륭한 진입점이 될 수 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운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효과적인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관절 상태, 체력 수준, 생활 환경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달라집니다. 벽운동이 맞는 분도 있고,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한 분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내 몸이 반응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면서 조금씩 강도를 조절해 가는 것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금 당장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벽 앞에 서서 월 시트 30초를 버텨보세요. 허벅지가 타는 듯한 느낌이 온다면, 그게 시작입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익숙해질 때쯤, 다음 단계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amp;middot;운동 처방 조언이 아닙니다. 관절 질환이나 특정 건강 문제가 있으신 분은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 방법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ZN8nKLOr0MY&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ZN8nKLOr0MY&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50대운동</category>
      <category>근감소증</category>
      <category>근력운동</category>
      <category>대퇴사두근</category>
      <category>벽스쿼트</category>
      <category>벽운동</category>
      <category>하체근력운동</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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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B2%BD%EC%9A%B4%EB%8F%99-%ED%9A%A8%EA%B3%BC-%EA%B7%BC%EA%B0%90%EC%86%8C%EC%A6%9D-%ED%95%98%EC%B2%B4%EA%B7%BC%EB%A0%A5-%EC%9A%B4%EB%8F%99%EA%B0%95%EB%8F%84#entry182comment</comments>
      <pubDate>Sat, 6 Jun 2026 07:12:4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혈압 측정 (가정혈압, 백의고혈압, 변동성)</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98%88%EC%95%95-%EC%B8%A1%EC%A0%95-%EA%B0%80%EC%A0%95%ED%98%88%EC%95%95-%EB%B0%B1%EC%9D%98%EA%B3%A0%ED%98%88%EC%95%95-%EB%B3%80%EB%8F%99%EC%84%B1</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혈압을 꽤 오래 '그냥 숫자 하나'로만 봤습니다. 검진 때 찍히는 수치가 정상이면 넘어가고, 높으면 걱정하는 식이었죠. 그런데 직접 매일 재보기 시작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혈압이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단 한 번의 측정으로 판단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는 걸.&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혈압계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85&quot; data-origin-height=&quot;217&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cWQzNP/dJMcaar1InO/d14hizg3wpIehHV64KVGW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cWQzNP/dJMcaar1InO/d14hizg3wpIehHV64KVGWK/img.png&quot; data-alt=&quot;혈압계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cWQzNP/dJMcaar1InO/d14hizg3wpIehHV64KVGW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WQzNP%2FdJMcaar1InO%2Fd14hizg3wpIehHV64KVGW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혈압계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85&quot; height=&quot;217&quot; data-filename=&quot;혈압계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85&quot; data-origin-height=&quot;217&quot;/&gt;&lt;/span&gt;&lt;figcaption&gt;혈압계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집에서 재면 정상인데 병원에서는 왜 올라가나&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이 경험이 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재면 수축기 혈압이 115~120 사이로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병원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측정하면 140을 훌쩍 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처음엔 기계 오류인가 싶었는데, 사실 이건 꽤 흔한 현상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걸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합니다. 병원이라는 환경 자체가 사람을 긴장시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인데, 이름 그대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앞에서 혈압이 오른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실제로 병원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약 20%는 백의고혈압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이 상태를 모른 채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부작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혈압이 높지 않은데 약을 먹으면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져 무기력감, 기립성 저혈압,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뚝 떨어지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낙상 사고로 이어지면 단순 어지럼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측정한 수치 하나만으로 약을 시작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가정혈압 측정이 왜 중요한가&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는 한동안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재서 수첩에 기록해 봤습니다. 처음엔 귀찮기도 했는데, 쌓인 데이터를 보니 생각보다 패턴이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날은 어김없이 수치가 높게 찍혔고, 운동하고 충분히 쉰 날은 확연히 안정적이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가정혈압이란 의료기관이 아닌 집에서 규칙적으로 측정하는 혈압을 말합니다. 진료실에서 한 번 측정하는 것보다 일상 속 실제 혈압 상태를 훨씬 잘 반영합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화장실을 다녀온 뒤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는 방법을 권합니다(&lt;a href=&quot;https://www.koreanhypertension.org&quot;&gt;출처: 대한고혈압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올바른 가정혈압 측정을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아직 약을 먹기 전에 측정한다&lt;/li&gt;
&lt;li&gt;5분 이상 앉아서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한다&lt;/li&gt;
&lt;li&gt;등받이에 기대고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채 측정한다&lt;/li&gt;
&lt;li&gt;측정은 1~2분 간격으로 2회 반복하고 평균을 기록한다&lt;/li&gt;
&lt;li&gt;저녁에도 잠들기 전 같은 방식으로 측정하면 더 유용하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렇게 모은 데이터가 있으면 의사와 상담할 때도 훨씬 구체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는 기록지를 가져간 뒤에야 &quot;병원에서 높게 나오는 게 백의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quot;는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수치보다 무서운 것, 혈압 변동성&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는 이 부분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평균 혈압이 같더라도 오르내림이 큰 경우가 훨씬 위험하다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막연히 &quot;혈압이 높지만 않으면 되겠지&quot;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압 변동성이란 시간대나 측정 시점에 따라 혈압이 얼마나 크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평균 수축기 혈압이 120mmHg라고 해도, 115와 125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와 90과 150 사이를 오가는 경우는 혈관이 받는 부담이 전혀 다릅니다. 들쑥날쑥한 혈압은 혈관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이는 동맥경화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란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칼슘 등이 쌓여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또한 혈압 변동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지표가 맥압(Pulse Pressure)입니다. 맥압이란 수축기 혈압에서 이완기 혈압을 뺀 값인데, 이 차이가 클수록 혈관이 그만큼 손상되어 탄력을 잃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맥압이 60mmHg 이상으로 커질 경우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health.kdca.go.kr&quot;&gt;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기록을 쌓아보니,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주에는 변동 폭이 눈에 띄게 커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quot;오늘 높았다&quot;로 넘길 게 아니라, 얼마나 들쑥날쑥한지를 같이 봐야 한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24시간 활동 혈압 검사, 이럴 때 고려해 보세요&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병원에서 잴 때마다 유독 높게 나오거나, 반대로 병원에선 괜찮은데 아침에 유달리 수치가 높다면 24시간 활동 혈압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검사의 존재를 알고 나서야 &quot;이래서 한 번 수치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구나&quot;라는 걸 확실히 이해하게 됐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24시간 활동 혈압 검사(ABPM,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란 팔에 혈압계를 하루 동안 착용한 채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동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낮에는 20~30분 간격으로, 수면 중에는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해 하루 전체의 혈압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백의고혈압인지, 반대로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혈압인 은폐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은폐고혈압이란 진료실에서는 정상 혈압으로 나오지만 일상생활 중에는 혈압이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야간 혈압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잠들면서 혈압이 10~20% 가량 낮아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를 야간 혈압 강하라고 하는데, 이 강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혈관 손상이 더 많고 심혈관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잠든 사이에는 혈압이 잘 내려가지만 아침에 기상하면서 수축기 혈압이 135mmHg 이상으로 급격히 오르는 경우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혈압을 오래 재온 분들 중에도 의외로 이 검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병원에서만 높게 나온다며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면, 먼저 이 검사로 실제 혈압 패턴을 확인해 보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혈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측정과 꾸준한 기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바로 약을 찾거나, 반대로 괜찮게 나왔다고 안심하는 것 모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기록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숫자 자체보다 흐름과 안정성을 보는 것, 그게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혈압 이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ctyvGluAS30&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ctyvGluAS30&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가정혈압</category>
      <category>고혈압</category>
      <category>백의고혈압</category>
      <category>수축기혈압</category>
      <category>혈압관리</category>
      <category>혈압변동성</category>
      <category>혈압측정</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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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D%98%88%EC%95%95-%EC%B8%A1%EC%A0%95-%EA%B0%80%EC%A0%95%ED%98%88%EC%95%95-%EB%B0%B1%EC%9D%98%EA%B3%A0%ED%98%88%EC%95%95-%EB%B3%80%EB%8F%99%EC%84%B1#entry181comment</comments>
      <pubDate>Fri, 5 Jun 2026 11:10:1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야간뇨 해결법 (나트륨 부족, 소금물, 수면 개선)</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95%BC%EA%B0%84%EB%87%A8-%ED%95%B4%EA%B2%B0%EB%B2%95-%EB%82%98%ED%8A%B8%EB%A5%A8-%EB%B6%80%EC%A1%B1-%EC%86%8C%EA%B8%88%EB%AC%BC-%EC%88%98%EB%A9%B4-%EA%B0%9C%EC%84%A0</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밤에 한두 번 깨는 게 그냥 피로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별거 아니라며 몇 달을 넘겼는데, 아침마다 개운하지 않은 게 쌓이다 보니 결국 원인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야간뇨의 뿌리가 나트륨 부족일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해결이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제 수면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소변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6&quot; data-origin-height=&quot;225&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03Bgh/dJMcaf7R9kp/gZ16tZI46pWs4tlXGymL5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03Bgh/dJMcaf7R9kp/gZ16tZI46pWs4tlXGymL5K/img.png&quot; data-alt=&quot;소변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03Bgh/dJMcaf7R9kp/gZ16tZI46pWs4tlXGymL5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03Bgh%2FdJMcaf7R9kp%2FgZ16tZI46pWs4tlXGymL5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소변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366&quot; height=&quot;225&quot; data-filename=&quot;소변 관련 사진.png&quot; data-origin-width=&quot;366&quot; data-origin-height=&quot;225&quot;/&gt;&lt;/span&gt;&lt;figcaption&gt;소변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야간뇨의 진짜 원인, 나트륨 부족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신반의했습니다. 야간뇨가 나트륨과 무슨 상관이냐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논리적인 연결이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우리 몸은 항이뇨호르몬(ADH)이라는 물질로 소변 배출을 조절합니다. 항이뇨호르몬(ADH)이란, 신장에서 수분이 소변으로 지나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쉽게 말해 밤 동안 화장실을 참을 수 있게 해주는 브레이크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ADH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나트륨이 충분해야 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ADH가 힘을 못 쓰고, 결국 밤새 소변이 만들어지면서 자꾸 잠에서 깨게 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저나트륨혈증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이란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범위(135~145 mEq/L) 아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심한 경우 무기력증, 보행 장애, 심혈관계 이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장에서 나트륨을 붙잡아두는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문제가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평소 건강을 챙긴다는 이유로 일부러 싱겁게 먹는 편이었는데, 제 경험상 그게 오히려 문제의 일부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소금을 줄여야 혈압이 안 오른다고 알고 계신데, 실제로는 혈압과 나트륨의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혈중 염도를 0.9%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있어서, 소금을 조금 더 먹으면 수분 섭취가 늘고 신장이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소금을 먹는다고 0.9%가 3%가 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고혈압과 나트륨 섭취의 관계는 1950~70년대 미국에서 급격히 늘어난 고혈압 환자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 없이 단정된 측면이 있다고 여러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문제의 진짜 원인은 가공식품과 정제염의 급격한 확산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시각도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dietitian.or.kr&quot;&gt;출처: 대한영양사협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야간뇨가 단순히 귀찮은 수준을 넘어 위험할 수 있는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나트륨 부족 &amp;rarr; ADH 기능 저하 &amp;rarr; 밤새 소변 생성 증가&lt;/li&gt;
&lt;li&gt;반복된 각성으로 인한 수면 분절 &amp;rarr; 낮 시간 피로 누적&lt;/li&gt;
&lt;li&gt;저나트륨 상태에서 수면 중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지면 몸이 각성 반응을 일으켜 혈압을 올리는 구조&lt;/li&gt;
&lt;li&gt;이 연쇄 반응이 반복되면 심혈관계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수면 중에는 일반적으로 혈압이 10~20mmHg 정도 낮아지는 야간 혈압 강하 현상이 나타납니다. 야간 혈압 강하란 수면 동안 자율신경계가 이완되면서 혈압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그런데 저나트륨 상태에서는 이 강하 폭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고, 몸이 이를 위험 신호로 감지해 각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밤에 이유 없이 깼던 것도 어쩌면 이런 기전이 작동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소금물로 수면을 개선하는 방법, 직접 써보니&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론적으로는 납득이 됐는데, 실제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방법 자체는 정말 단순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500ml~1L 생수에 티스푼으로 소금 한 스푼에서 한 스푼 반 정도를 녹여서 낮 동안 수시로 마시는 것입니다. 이걸 음용 전해질 보충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음용 전해질 보충이란 물이나 음료에 나트륨&amp;middot;칼륨 등 전해질을 녹여서 체내 이온 농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스포츠 음료가 이 원리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는 처음에 순수한 소금물이 좀 밋밋해서 대추를 끓인 물에 소금을 조금 타는 방식으로 마셨습니다. 마시기도 편하고, 대추가 진정 효과가 있어서 수면 직전 루틴으로 삼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몸이 찬 편이라면 생강차에 소금을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생강 특유의 소화 촉진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서, 식욕이 줄어드는 어르신들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중요한 건 밤이 아니라 낮 동안 마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트륨을 미리 보충해두어야 밤에 ADH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밤 직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해보니 며칠 안에 극적인 변화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쯤 지나면서 밤에 깨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고, 아침에 개운함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전보다 수면이 덜 끊기고 있다는 건 분명히 체감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나트륨과 수면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료 기관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고령자의 야간뇨 개선을 위해 전해질 균형 관리를 권고하는 방향의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urology.or.kr&quot;&gt;출처: 대한비뇨의학회&lt;/a&gt;).&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가지 덧붙이자면, 소금물을 마시는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맞는 건 아닙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이미 고혈압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라면 나트륨 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는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 시도가 가능했던 것이고, 제 경험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밤에 자꾸 깬다면, 단순히 나이 탓이나 스트레스 탓으로 돌리기 전에 한 가지만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낮 동안 충분히 짜게 드셨는지, 아니면 건강을 챙긴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싱겁게만 드시진 않았는지요. 저처럼 뜻하지 않게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였을 수 있습니다. 몸에 맞는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국 수면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이번 경험을 통해 직접 확인했습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를 권장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sBcP25pQUSQ&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sBcP25pQUSQ&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나트륨 부족</category>
      <category>불면증</category>
      <category>소금물</category>
      <category>수면 개선</category>
      <category>야간뇨</category>
      <category>저나트륨혈증</category>
      <category>항이뇨호르몬</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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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95%BC%EA%B0%84%EB%87%A8-%ED%95%B4%EA%B2%B0%EB%B2%95-%EB%82%98%ED%8A%B8%EB%A5%A8-%EB%B6%80%EC%A1%B1-%EC%86%8C%EA%B8%88%EB%AC%BC-%EC%88%98%EB%A9%B4-%EA%B0%9C%EC%84%A0#entry180comment</comments>
      <pubDate>Fri, 5 Jun 2026 09:44:10 +0900</pubDate>
    </item>
    <item>
      <title>눈 노화 관리 (선글라스 선택, 안구 건조증 개선)</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8%88-%EB%85%B8%ED%99%94-%EA%B4%80%EB%A6%AC-%EC%84%A0%EA%B8%80%EB%9D%BC%EC%8A%A4-%EC%84%A0%ED%83%9D-%EC%95%88%EA%B5%AC-%EA%B1%B4%EC%A1%B0%EC%A6%9D-%EA%B0%9C%EC%84%A0</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눈 건강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불편함이 없으면 괜찮은 거라고 생각했고, 안과 검진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황반변성 진단을 받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눈 질환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사실, 그전까지는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었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눈.png&quot; data-origin-width=&quot;878&quot; data-origin-height=&quot;542&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bbNY67/dJMcad3g0uh/bnI4rJeVyDiH15qzhudAY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bbNY67/dJMcad3g0uh/bnI4rJeVyDiH15qzhudAYK/img.png&quot; data-alt=&quot;눈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bbNY67/dJMcad3g0uh/bnI4rJeVyDiH15qzhudAY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bNY67%2FdJMcad3g0uh%2FbnI4rJeVyDiH15qzhudAY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눈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878&quot; height=&quot;542&quot; data-filename=&quot;눈.png&quot; data-origin-width=&quot;878&quot; data-origin-height=&quot;542&quot;/&gt;&lt;/span&gt;&lt;figcaption&gt;눈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선글라스 선택,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을 더 막는 게 아닙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선글라스를 고를 때 색이 짙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두운 렌즈가 눈을 더 잘 보호할 것 같다는 생각, 꽤 오래 가지고 있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런데 실제로는 다릅니다. 렌즈의 색 농도는 자외선 차단 지수(UV Protection Index)와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여기서 자외선 차단 지수란, 선글라스가 자외선 A와 B를 얼마나 차단하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색이 어두운 렌즈와 밝은 렌즈가 같은 지수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동공의 반응입니다. 렌즈 색이 짙으면 동공(Pupil)이 확장됩니다. 동공이란 눈으로 빛이 들어오는 입구 역할을 하는 홍채 중앙의 구멍으로, 빛이 어두울수록 더 크게 열립니다. 이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부족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이 눈 안으로 유입됩니다. 백내장(Cataract)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백내장이란 눈의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환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직접 선글라스 렌즈를 교체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오래 쓴 선글라스를 그냥 버리려다가, 알(렌즈)만 교체하면 된다는 걸 알고 안경원에서 렌즈만 바꾼 적이 있습니다. 3년 이상 된 렌즈는 코팅이 열화 되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 교체가 권장됩니다.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렌즈만 바꿀 수 있다는 점, 몰랐던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 같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선글라스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렌즈 색 농도가 아닌 자외선 차단 지수(UV400 이상)를 반드시 확인할 것&lt;/li&gt;
&lt;li&gt;렌즈는 3년 주기로 교체를 권장하며, 프레임은 재사용 가능&lt;/li&gt;
&lt;li&gt;어두운 렌즈일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것&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국내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은 자외선 누적 노출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lt;a href=&quot;https://www.ophthalmology.org.kr&quot;&gt;출처: 대한안과학회&lt;/a&gt;). 아버지의 황반변성 진단 이후 저는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챙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전까지는 귀찮다는 이유로 잘 안 쓰던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루틴이 됐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안구 건조증 개선, 눈물이 부족한 게 다가 아닙니다&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안구 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눈물의 양보다 눈물막의 질이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눈물막(Tear Film)이란 눈 표면을 덮고 있는 얇은 액체층으로, 수성층&amp;middot;지질층&amp;middot;점액층 세 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지질층을 담당하는 것이 마이봄샘(Meibomian Gland)입니다. 마이봄샘이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피지샘의 일종으로,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 성분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이 샘에서 굳은 기름이 배출구를 막게 되고, 눈물막이 빠르게 파괴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정상적인 눈물막파괴시간(TBUT, Tear Break-Up Time)은 10초 이상입니다. 여기서 눈물막파괴시간이란 눈을 깜빡인 후 눈물막이 마르기 시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이 수치가 짧을수록 건조감과 이물감이 심합니다. 2초 남짓이던 분이 2주간 관리 후 5초로 회복된 사례도 있을 만큼, 일상적인 관리만으로 수치가 개선되는 경우를 실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관리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온찜질로 마이봄샘 배출구를 열어준 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세척액으로 눈꺼풀 가장자리를 닦고, 인공 눈물로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하루 두 차례,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눈을 깜빡이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힘을 줘서 꽉 감는 것이 익숙한 분들도 있는데, 이 방식은 눈 주위 근육에 불필요한 긴장을 주고 눈 주름 생성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위아래 눈꺼풀이 자연스럽게 맞닿도록 지그시 감고 1초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깜빡임입니다. 이렇게 해야 눈물의 정상적인 순환이 이루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안과 검진 이후에 깜빡이는 습관을 의식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 달 정도 지나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 건조증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40대 이상에서 특히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lt;a href=&quot;https://www.hira.or.kr&quot;&gt;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lt;/a&gt;).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황반변성 치료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저는 '불편하면 그때 병원 가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체감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 그리고 선글라스 착용과 마이봄샘 관리처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있거나 눈 건강이 걱정된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M27IIf6TX0c&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M27IIf6TX0c&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눈 건강 관리</category>
      <category>눈 노화</category>
      <category>마이봄샘</category>
      <category>선글라스 자외선 차단</category>
      <category>안구건조증</category>
      <category>온찜질</category>
      <category>황반변성</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chasingmoney.tistory.com/179</guid>
      <comments>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B%88%88-%EB%85%B8%ED%99%94-%EA%B4%80%EB%A6%AC-%EC%84%A0%EA%B8%80%EB%9D%BC%EC%8A%A4-%EC%84%A0%ED%83%9D-%EC%95%88%EA%B5%AC-%EA%B1%B4%EC%A1%B0%EC%A6%9D-%EA%B0%9C%EC%84%A0#entry179comment</comments>
      <pubDate>Thu, 4 Jun 2026 23:10:3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젊은 암 환자 (식습관, 생활습관, 조기검진)</title>
      <link>https://chasingmoney.tistory.com/entry/%EC%A0%8A%EC%9D%80-%EC%95%94-%ED%99%98%EC%9E%90-%EC%8B%9D%EC%8A%B5%EA%B4%80-%EC%83%9D%ED%99%9C%EC%8A%B5%EA%B4%80-%EC%A1%B0%EA%B8%B0%EA%B2%80%EC%A7%84</link>
      <description>&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솔직히 저는 암이 나이 든 분들한테나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사촌동생 둘이 30대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친한 친구 6명 중 2명은 이미 당뇨를 앓고 있고, 아는 여자 지인 중 한 명은 유방암이었습니다. 제 주변 이야기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amp;nbsp;&lt;/p&gt;
&lt;p&gt;&lt;figure class=&quot;imageblock alignCenter&quot; data-ke-mobileStyle=&quot;widthOrigin&quot; data-filename=&quot;암.png&quot; data-origin-width=&quot;763&quot; data-origin-height=&quot;526&quot;&gt;&lt;span data-url=&quot;https://blog.kakaocdn.net/dn/nztEU/dJMb99T9iTL/KltrGiWlNVaoHjrZcP2Nek/img.png&quot; data-phocus=&quot;https://blog.kakaocdn.net/dn/nztEU/dJMb99T9iTL/KltrGiWlNVaoHjrZcP2Nek/img.png&quot; data-alt=&quot;암 관련 사진&quot;&gt;&lt;img src=&quot;https://blog.kakaocdn.net/dn/nztEU/dJMb99T9iTL/KltrGiWlNVaoHjrZcP2Nek/img.png&quot; srcset=&quo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amp;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nztEU%2FdJMb99T9iTL%2FKltrGiWlNVaoHjrZcP2Nek%2Fimg.png&quot; onerror=&quot;this.onerror=null; this.src='//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this.srcset='//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quot; alt=&quot;암 관련 사진&quot; loading=&quot;lazy&quot; width=&quot;763&quot; height=&quot;526&quot; data-filename=&quot;암.png&quot; data-origin-width=&quot;763&quot; data-origin-height=&quot;526&quot;/&gt;&lt;/span&gt;&lt;figcaption&gt;암 관련 사진&lt;/figcaption&gt;
&lt;/figure&gt;
&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왜 20&amp;middot;30대에서 암이 늘고 있을까&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quot;나는 아직 젊으니까 괜찮겠지.&quot;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20대 암 환자는 2010년대 약 3천 명 수준에서 최근 2만 명을 넘어서며 연평균 4.4%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빠른 암 증가율입니다(&lt;a href=&quot;https://www.ncc.re.kr&quot;&gt;출처: 국립암센터&lt;/a&gt;). 이건 국내만의 현상도 아닙니다. 해외에서도 같은 추세가 확인되면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주목할 개념이 바로 조기 발병 암(Early-Onset Cancer)입니다. 조기 발병 암이란 통상적으로 50세 이전, 특히 20~30대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키는데, 기존 의학 교과서의 발병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 있어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제가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숫자로 보니 그게 그냥 우연이 아니었던 겁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식습관이 만드는 몸속 환경&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왜 이 세대에서 이렇게 암이 늘어나는 걸까요. 가장 많이 꼽히는 원인은 역시 식습관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특히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 문제로 지목됩니다. 초가공식품이란 식품 원재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식품첨가물&amp;middot;향료&amp;middot;유화제 등을 대량 투입해 공장에서 제조된 식품을 말합니다. 편의점 삼각김밥, 컵라면, 과자류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식품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즉 장 속에 사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하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쌓이고 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청년층의 식생활 평가 지수는 54.6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대장암의 경우 2030세대에서 단 4년 사이 80% 넘게 증가했는데, 이 또한 고지방&amp;middot;고열량 식사 패턴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20대 내내 편의점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운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초가공식품이 건강에 나쁘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 몸으로 실감하기 전까지 그냥 흘려들었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이게 단순히 &quot;의지 부족&quot;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초가공식품은 중독성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선택을 바꾸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편의점 음식이 손에 잡히는 건 빠르고 간편해서인데, 그 습관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바뀝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쌓이면 생기는 일&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식습관과 함께 빠지지 않는 원인이 생활습관입니다. 좌식 생활,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이 세 가지가 연쇄적으로 얽히면서 면역 기능을 무너뜨린다는 겁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면역 억제(Immunosuppression)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면역 억제란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수면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면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이 상태가 장기화될수록 암세포를 감시하고 제거하는 기능도 함께 약해집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여기서 제가 마음에 걸리는 건 따로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대부분 남들과의 비교에서 온다는 점입니다. &quot;또래보다 더 빨리, 더 좋은 곳에&quot; 라는 생각이 수면을 줄이고 운동을 건너뛰게 만들고, 결국 몸이 버텨주기를 바라며 무리하게 됩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투잡을 뛰며 하루 5시간 수면으로 버티다가 혈액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한때 &quot;잠은 죽어서 자자&quot;였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쓰러져서 중환자실에 의식만 있을 때 너무너무 살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그분은 삶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삶, 욕심, 다 내려놓으셨다고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욕심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욕심이 타인의 시선을 향해 있을 때 스트레스는 끝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면, 조급함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걸 요즘 조금씩 체감하고 있습니다.&lt;/p&gt;
&lt;h2 data-ke-size=&quot;size26&quot;&gt;검진의 사각지대와 조기검진의 중요성&lt;/h2&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그렇다면 이미 이런 생활을 해왔다면, 지금이라도 무엇을 해야 할까요.&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2030세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은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목 통증이나 쉰 목소리,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검사 없이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제 사촌동생들도 건강검진에서 결절이 발견되어 추가 검사를 받다가 암으로 진단된 경우였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문제는 현행 국가건강검진 체계에서 20&amp;middot;30대는 자궁경부암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암 검진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입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실제로 암을 조기에 진단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92.7%에 달합니다(&lt;a href=&quot;https://www.cancer.go.kr&quot;&gt;출처: 국가암정보센터&lt;/a&gt;). 발견 시점이 예후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이 연령대에서 예방과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합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gt;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해당 암 관련 검사를 미루지 않는다&lt;/li&gt;
&lt;li&gt;일주일에 3&lt;del&gt;4회, 30&lt;/del&gt;4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lt;/li&gt;
&lt;li&gt;초가공식품, 고지방&amp;middot;고열량 식사, 폭식을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한다&lt;/li&gt;
&lt;li&gt;수면 시간을 7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둔다&lt;/li&gt;
&lt;li&gt;인터넷으로 자가 진단하고 방치하기보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간다&lt;/li&gt;
&lt;/ul&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미 아는 내용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아는 것과 실제로 일상에서 지키는 것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멉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결국 이 모든 변화는 거창한 각오보다는 작은 선택의 반복에서 시작됩니다. 밥 먹고 산책 한 바퀴 더 도는 것, 야식 대신 일찍 자는 것. 귀찮아서 안 하는 것들이 쌓여서 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30대 중반을 지나면서 그 사실을 조금 늦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조금 더 일찍 알아채셨으면 좋겠습니다.&lt;/p&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관련 증상이나 검진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lt;/p&gt;
&lt;hr data-ke-style=&quot;style1&quot; /&gt;
&lt;p data-ke-size=&quot;size16&quot;&gt;참고: &lt;a href=&quot;https://www.youtube.com/watch?v=-rtLNR3SJqI&quot;&gt;https://www.youtube.com/watch?v=-rtLNR3SJqI&lt;/a&gt;&lt;/p&gt;</description>
      <category>2030 암 발생</category>
      <category>갑상선암</category>
      <category>대장암</category>
      <category>생활습관</category>
      <category>식습관</category>
      <category>젊은 암 환자</category>
      <category>조기검진</category>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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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4 Jun 2026 21:58:23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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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정보 처리 방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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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gt;[돈은 에너지다]&lt;/b&gt;(이하 '본 블로그')는 방문자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다루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합니다.&lt;/p&gt;
&lt;h2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6&quot;&gt;1. 수집하는 개인정보&lt;/h2&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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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gt;자동 수집 정보:&lt;/b&gt;&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333333; text-align: start;&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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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ul&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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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333333; text-align: start;&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000000;&quot;&gt;닉네임&lt;/l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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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ul&gt;
&lt;h2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6&quot;&gt;2.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lt;/h2&gt;
&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수집된 정보는 다음의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lt;/p&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333333; text-align: start;&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lt;li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000000;&quot;&gt;블로그 서비스 제공 및 운영&lt;/li&gt;
&lt;li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000000;&quot;&gt;댓글 관리 및 답글 알림&lt;/li&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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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ul&gt;
&lt;h2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6&quot;&gt;3. 개인정보의 보관 및 파기&lt;/h2&gt;
&lt;ul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333333; text-align: start;&quot; data-ke-list-type=&quot;disc&quot;&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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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ul&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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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h2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6&quot;&gt;9. 개인정보처리방침 변경&lt;/h2&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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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lt;b&gt;시행일&lt;/b&gt;: 2026년 6월 4일&lt;/p&gt;</description>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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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4 Jun 2026 21:31: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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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책 조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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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본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lt;/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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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시행일: 2026년 6월 4일&lt;/p&gt;</description>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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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4 Jun 2026 21:26:4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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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 및 문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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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lt;p style=&quot;color: #222222;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16&quot;&gt;안녕하세요. [돈은 에너지다] 블로그 운영자입니다.&lt;/p&gt;
&lt;h3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3&quot;&gt;  블로그 정보&lt;/h3&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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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li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000000;&quot;&gt;운영 시작: 2026년 6월&lt;/li&gt;
&lt;li style=&quot;list-style-type: disc; color: #000000;&quot;&gt;주제: 건강 관련 블로그&lt;/li&gt;
&lt;/ul&gt;
&lt;h3 style=&quot;color: #000000; text-align: start;&quot; data-ke-size=&quot;size23&quot;&gt;  문의&lt;/h3&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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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돈은 에너지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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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4 Jun 2026 21:25:51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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